개그콘서트의 시사풍자 ‘민상 토론’은, 의견을 밝히기 거북한 주제에 교묘한 질문으로 패널을 괴롭히는데, 요즘 여야 공방이 첨예한 국정교과서 문제가 그렇다.대부분 몸을 사리지만 한때 1인 2역과 겹치기 출연을 불사하던 ‘전국’이나 ‘민(民)씨’동아리는 예외다. ‘국정’은 다양성을 무시한 독재라고 반대하면서, 찬성자의 입을 벌떼처럼 달려들어 틀어막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똑똑한 젊은이들에게 또다시 외면당할 악수다. 작년부터 모락모락 연기를 피우던 논쟁은, 올 봄에 불이 붙어 8, 9월에 뜨겁게 타오르더니, 이제 서서히 잦아들고 있다. 결정 자체가 행정부 고유 권한이요, 야당과 운동권은 투쟁단계로 넘어갔기 때문이다.그간 언론에 비친 찬반논쟁은 극한 대결이요, 특히 정치인은 막말 수준이었다. 열기가 높은 이유는 양측 주장이 다 옳은 까닭이다. 국정화는 출판의 자유를 막는 반민주적 폭거라는 반대 논리도 맞고, 편향을 바로잡으려 해도 막무가내로 방해하는 집단 탓에 도저히 안 되니 극한처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옳다. “마지막에 웃는 자가 가장 호탕하게 웃는다.”는 독일 속담이 있다. 논쟁 끝에 10월 말부터는 칼럼들이 과연 “마지막에 웃는 자”답게 정제되고 균형이 잡혀있
치과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난동을 부리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를 당하게 되면 대부분의 원장들은 빨리 상황을 무마하고 싶어 한다. 치과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하지만 섣불리 수습에 나섰다간 과도한 보상 요구 등 일을 더 키우기가 십상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이같은 사례들이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환자와 치과 사이 존중이라는 규칙’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의료기관에서 난동을 부리는 경우 현행 형법상 업무방해죄나 폭행·협박죄에 해당하지만 대부분의 치과에서는 대응하기가 번거롭거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을 우려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런 소극적 대처는 결국 '치과에서 난동을 부려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장하기에 이르렀고, 심지어 출동한 경찰까지 방관적 자세로 적당히 타협을 종용하기도 한다. 치과의사들은 질병이 아닌 ‘폭력’과의 싸움이 힘겹다. 비일비재한 환자의 고성이나 욕설, 폭행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 주위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건 중의 하나다. 특히 젊은 치과의사나 여성 치과의사들이 이런 험한 경우를 자주 겪게 되는데, 법에 호소하는 데에 익숙지 않은 이들은 극도의 스트레스나
원광대학교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정찬)가 동문 자선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5백만 원을 저소득 장애인 보철치료비를 위해 써달라고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에 기부했다.지난 17일 스마일재단 사무국에서는 원광치대총동창회 정찬 회장과 나성식 이사장이 함께한 가운데 원광치대총동창회의 정성이 담긴 5백만 원을 전달 받은 기념식이 진행됐다.원광치대총동창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제주도 엘리시안 cc에서 열린 ‘제8회 원광대학교치과대학 동문 자선 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여행’ 행사를 통해 저소득 장애인 보철치료를 후원하기 위한 5백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정찬 회장은 “동문자선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여행에 함께하고 기금모금에 뜻을 함께 해준 동문과 동문 가족들에게 감사드리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를 통해 작게나마 장애인들과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노블리스 오빌리주의 기부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성식 이사장도 “그동안 원광대치과대학 동문들이 스마일재단에 지속적인 정기후원과 장애인 치과치료 사업에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등으로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약해주고 있다. 이
조선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이 지난 3일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제7회 QI경진대회’를 진행했다. 7회를 맞이한 QI 경진대회는 의료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4팀이 참가해 임플란트, 부분틀니 및 치석제거 등 보험급여의 확대로 중요성이 부각된 치과건강보험교육을 주제로 ‘나는 치과 건강보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발표한 신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우수상은 ‘환자의 구강위생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활동 시즌2’를 발표한 덴탈 어벤져스팀(전공의)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외래 일반미수금 관련 업무 개선’을 주제로 발표한 일반미수팀과, ‘올바른 약품 보관방법과 관리방안-약품!’을 주제로 발표한 그것이 알고 싶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안종모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QI활동이 필요하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해 질 향상 및 환자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우려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 치주과 조영단 전공의가 지난 9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7회 일본생체재료학회 학술대회’ 학술경연에서 1등상인 ‘최고상(Best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학술경연은 한`일 각국에서 ‘젊은연구자상(Young Scientist Award, YSA)’ 수상자로 뽑힌 10명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조영단 전공의의 수상이 더욱 의미있다.조영단 전공의는 지난 7일 세종대에서 열린 ‘27차 대한골대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해 이번 대회에 참가 자격을 얻었고, 경합을 벌인 결과 1등 상인 최고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경연에 조영단 전공의는 'Biomimetic approach to stimulate osteogenesis on titanium implant surfaces using fibronectin derived oligopeptide(파이브로넥틴유래 펩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표면개질)' 주제 연구내용(지도교수 구영)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국내 제1호의 D.D.S.-Ph.D. 복합학위 출신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현재 서울대 치주과 전공의과정을 밟고 있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재형) 개원 7주년을 맞아 17일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 양회영 감사 김재형 전남대학교치과병원장 및 치과병원 임직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윤택림 병원장은 축사에 나서 “치과병원이 발전하고 있는 것에 치과병원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 중국대학교치과병원과 MOU 등 국제적 교류를 통해 글로벌 치과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전문치료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성인 및 영유아 구강검진까지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거점 병원으로 최상의 치과병원을 구축한 것에 박수를 쳐드리고 싶다”면서 “교통망이 편리해진 점을 이용해 특화된 최고의 치과병원시스템을 구축해 전남대병원과 함께 치과병원도 글로벌의 치과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전했다.김재형 치과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치과병원 개원7주년을 맞아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내부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하여 치과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최선의 병원 환자중심의 치과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한편 7주년 기념식에서는 우수직원에 대한 시상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가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1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치과보철학, Innovation을 위한 노력'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패널 디스커션, 심포지엄 그리고 해외연자특강 등 임상에서 보철치료에 필요한 A~Z를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먼저 해외연자특강에는 John A. Sorensen(워싱턴치대) 교수가 나서 ‘Digital workflow Implant Dentistry: A synrtgitic match’, ‘The 3rd Revolution in Implant Surgical-Prosthodontics: Developing a totally digital treatment concept’를 주제로 임플란트와 관련된 디지털 워크플로우에 대한 임상적 견해를 전한다. 패널디스커션은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보철치료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설계를 주제로 보철치료 시 임상가들이 전하는 치료계획에서 구강스캐너의 활용까지 짚을 계획이다. 이어지는 심포지엄에서는 ‘보철재료와 술식’, ‘Innovation을 위한 노력’, ‘risk management에 대한 Innovation’,
대전광역시와 대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훈)는 지난 12일 유성호텔에서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대전 유치 전략을 위한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대전 치과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한국치의학연구원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훈 대전시 치과의사회 회장, 대전시 치과의사회 회원 및 치과관련유관단체 회원, 치과산업 관련 기업인, 전문가 등 170여명이 함께했다.포럼은 이장희(서울대) 교수, 구본석 대한치과의사협회 미래비전위원장, 김동섭 대전시의원이 발표에 나서 한국치의학연구원의 설립 필요성 및 대전유치 시 경제파급효과에 대해 발표했다.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5회에 걸쳐 치과 산업 육성 및 발전 전략 모색을 위한 ‘미래 치의학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치의학연구원 설립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운영 중인 민간추진 실무협의회를 적극 지원해 왔다.이상훈 회장은 “대전은 최고의 연구기반과의 협력체계가 우수하게 구축되어 있어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최적지로 연구원 설립 및 대전유치를 위해 정치권 및 유관단체 등과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치아우식 진단 장비로 개원가에서 예방 진료를 원활하게 돕고 있는 올인원바이오가 지난 15일 호기가스측정기 트윈브리서(제조 아이센랩)를 활용한 구취 측정 시스템 ‘브레스뷰(Breathview)’ 시스템에 대한 활용방법을 알리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예방과 진단, 트렌드를 알면 답이 보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브레스뷰는 물론 큐레이, 캐리뷰까지 올인원바이오 시스템을 활용한 진단 및 진료 방법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강의는 김영수(고대구로병원예방치과)교수가 연자로 나서 ‘구취 진료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취 진료 분야는 더욱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구취진료법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실습시간에는 큐레이캠과 큐레이펜을 이용해 직접 촬영과 영상을 확인했으며, 브레스뷰 구취 측정 시스템은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올인원바이오 관계자는 “세미나의 정원은 15명으로 제한했었지만 문의가 많아 장소와 시간도 옮겨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만큼 예방 및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9일에는 같은 주제로 부산에서도 세미나가 열리며 이에 대한 문의는(Tel. 02-561-5101 / 내선번호 3번)로 하면 된다.한편 올인
한국 치과의사들의 임상실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치과의료기술 및 제품의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치의학의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미흡으로 치과의료산업의 뚜렷한 성장이 어둡다는 것에 대해서는 치과계는 물론 정부의 공감대도 형성됐다.하지만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치의학연구원의 운영 방안 및 활용방안, 연구 분야 선점, 분야별 인력풀 구성까지 제반사항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는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 치의학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현재 정부의 부실한 지원으로 더디게 발전해나가고 있는 치과산업에 대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설립된다면 치의학 분야의 활발한 연구는 물론 복지사회를 구현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의견일치를 봤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상기 의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감에 따라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치와 의료기술의 발달이 요구된다. 특히 구강질환은 전신질환과도 연계될 수 있기에 정부도 치과분야 신 의료기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