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학생들만 즐거운 게 아니다. 극장이 즐겁고 학원들이 즐겁고 음원회사들이 즐겁고 여행사들이 즐겁고 빵가게도 덩달아서 즐겁다. 방학은 어떻게 보면 10대라는 구매층을 한 트럭씩 싣고 와 시장에 쏟아 붓는 일과 같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가지고 싶은 것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이 집단이 부모들을 쥐어짜면 짤수록 역설적이게도 경제는 활력을 얻는다. TV광고도 신문광고도 십대를 컨셉으로 방학 이벤트를 내보낸다. 옷 가게들이 디스플레이를 바꾸는 시기도 이 방학을 즈음해서다. 요즘이야 그런 일들이 없겠지만, 동네 산부인과가 자랑하는 바캉스특수 성탄절특수도 결국은 ‘방학’이 뿌린 씨를 훔치듯 거둬들이는 어부지리가 아닐까? 의료계에도 방학특수라는 것이 있었다. 당장 손을 써야 할 질환은 아니지만 꼭 필요하고, 기간도 오래 걸리는 치료가 주로 방학기간에 몰려들기 때문에 생긴 용어다. 피부질환이나 성형이 주이기도 해서 병원들로선 괘나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고, 은근히 방학을 기다린 것도 사실이다. 텅 빈 대기실에 무료한 눈길을 보내다가도 ‘방학이 되면 나아지겠지’ 라고 혼잣말처럼 내뱉고 나면 조금 위안이 되기도 했었다.'방학특수'란 먼~ 옛날 이야기그랬었는데,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6일과 7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제38회 학술대회를 치러냈다. 일 년에 한 번 치르는 종합학술대회는 수십여 개의 학술강연과 치과기자재전시회, 회원 참여 이벤트 부스 등이 마련된다.올해 역시 임상·공중보건·보험·치과 경영 등에 대한 주제 강연이 마련됐고, 강연장 마다 치과위생사들이 가득 들어찼다. 한 번의 학술대회 참가로 보수교육 점수 8점을 모두 이수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중앙회에서 진행하는 종합학술행사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수십여 개의 주제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어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매년 기록적인 참가인원을 모아 가시적인 성과가 높았던 종합학술대회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소되어 진행됐다. 전국 시도지부 및 산하단체 등에서 회원 및 비회원을 위한 학술행사 및 강연 개최 수가 늘어 서울까지 회원들이 찾는 번거로움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이런 이유로 올해 참가자수는 3천여 명으로 집계됐다.업무에 필요한 임상 강연 마련학술대회 강연은 강연 및 핸즈온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째 날 임상강연은 정세환(강릉원주치대) 교수의 ‘치과주치의제도와 치과위생사의 역할’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이부규(
㈜신흥이 주최한 성무경(목동부부치과)원장 초청 ‘임상 보철의 이해’ 세미나가 지난 3월 9일부터 7월 20일까지 12회차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신흥연수센터에서 매년 열리는 성무경 원장의 보철 세미나는 보철 진료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개원의들의 관심속에 매 회차 큰 호응을 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올해도 12회라는 장기간의 세미나임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마다 참석자들이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격주 수요일마다 세미나가 진행함으로써 '연자의 노하우를 배우고, 배운 것을 다음 세미나 전까지 바로 임상에 적용해볼 수 있어 세미나 진행 기간 또한 적절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연자인 성무경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실제 자신이 임상에서 경험한 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평소 개원의로서 가져왔던 의문점들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보철물, 인상 채득, 보철 수복 등 다양한 보철 진료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짚어줘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연자의 열정적인 강의와 진심어린 충고가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갖춘 강의라면 다시 한 번 듣고 싶을 정도”라고 전했다.한 참석자는 “개원의에게 적합한 사이다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주최하는 ‘보철 및 임플란트를 위한 교정’ 세미나가 오는 9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AIC 연수센터에서 열린다.핸즈온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는 백운봉 원장(스마일위드치과 사진)이 디렉터로 나서 수직적 치아이동을 부제로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강의는 '치근만 남아있는 경우 보철을 위한 force eruption'을 소주제로 충치, 외상 등으로 치근만 남았을 때의 발치에 대한 부분을 고찰한다. 이어 백 원장은 치근이 조금만 남아있을 경우 장치를 부착시키는 부분에 대한 실습과 함께 force eruption이 치조골 외의 심미적인 부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다.두 번째 강의는 Molar intrusion을 위한 간단한 방법 노하우를 전수하는 실습시간으로 시작된다. Molar intrusion을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시작할 수 있는지를 비롯해 미리 파악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논한다. 또한 백 원장은 마지막 강의를 통해 Molar intrusion 시행시 sinus 및 Mandibular canal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오스템 관계자는 “체계적인 강의와 오스템의 교정스크류 키트를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가 오는 9월 4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치과위생사를 위한 파워 스켈링 총정리’를 주제로 2016년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이번 집담회의 강연은 ‘Sonic scaler를 이용한 스켈링의 차별화’를 주제로 김태우(오스템 KAVO) 대리가, ‘왜 바이오필름 테라피인가?’를 주제로는 이학규(EMS 한국지사) 매니저가 강연을 맡았다.이어 김보경(신구대) 교수가 ‘Advanced power driven scaler 사용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진행한다.학술집담회는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되는 강연으로 스켈링에 대한 A~Z를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위생학회 관계자는 “치과위생사의 기본 업무인 스켈링을 총 정리할 수 있는 시간으로 스켈링에 관심이 있는 치과위생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사전등록은 오는 9월 2일(금)까지 치과위생학회 홈페이지(www.kadh.or.kr)를 이용해 하면 된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김인호)이 지난달 31일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2016 네오바이오텍 중국 임상교류회’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북경에서 가진 임상교류회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두번째 임상교류회로 약 90여명의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이날 연자로 나선 허영구 원장은 다양한 임상케이스와 함께 네오제품이 실제 임상에서 쓰여지는 케이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허 원장은 이번 강의에서 'Long-term Clinical Success of CMI AnyTime Loading Protocol'을 주제로 네오바이오텍의 장기적 임상에 대해서 결과를 보여주고, IS-Ⅱ active와 이를 활용한 AnyTime Loading 을 위한 식립법 및 임상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허 원장은 두번째 주제인 'Think Digital - Contemporary Implant Prosthodontics CAD/CAM Guided Surgery'를 통해 네오바이오텍의 첨단 CAD/CAM기술을 소개했는데, AnyTime Loading 컨셉과 맞춰진 Neo Guide를 소개할 때 중국 치과의사들은 특히 관심을 표했다.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현재까지
너를 기다리는 동안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너였다가너일 것이었다가다시 문이 닫힌다사랑하는 이여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남들이 열고 들어 오는 문을 통해내 가슴에 쿵쿵 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기다림]기다려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건 일생에 한 번쯤은 가슴을 쿵꽝거리며누군가를 또는 무언가를 기다립니다.그래서.., 열리는 문마다 깜짝 깜짝 눈을 주다가 짧은 순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서야긴 한숨과 함께 눈길을 거둡니다. 시인의 말마따나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다 종내는 '내가 너에게로' 갑니다.먼데서 아주 힘들게 오고 있을 너를 앉아서 기다리기가 안스러워혹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 이하 치위협)가 지난 6일과 7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변화와 열정, 더 큰 미래로’를 주제로 ‘창립 제39주년 기념`제38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제16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를 치렀다.매년 같은 장소에서 치러내는 행사기 때문에 전국에서 모이는 치과위생사들의 장소 접근성이 익숙해졌고, 수천여명이 함께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접수 및 등록 부스는 혼잡함이 없이 운영 됐다. 강연 역시 오전 9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2017년이면 치위협이 창립 40주년을 맡는다. 올해 치러낸 행사 중에도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내년을 기약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들도 진행됐다.행사 첫날 진행된 전시장 테이프 커팅식과 개회식에는 치과계 내외 인사들과 함께 치과위생사들이 한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며 치과계 내외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개회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신동근 의원, 권미혁 의원, 전현희 의원,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양성일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김춘길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이용식 회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이사장, 대한구강악안면임프
앞으로는 의료기관 외부장소에서도 전자의무기록 관리·보존이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시행규칙 및 '전자의무기록의 관리 보존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에 관한 기준' 고시를 제·개정, 6일부터 전자의무기록을 의료기관 외부장소에서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종이 진료차트를 보관하던 방식 그대로 의료기관 내부에서만 전자의무기록을 보관·관리하도록 해왔다. 이번 조치는 발전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보관·관리하도록 규제수준을 대폭 완화한 것. 따라서 현행처럼 의료기관 내부에 보관하는 경우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용해 현재의 관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외부장소에 보관하는 경우 내부 보관 보다 강화된 시설과 장비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로 전자의무기록 운영의 효율성은 물론 정보보호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정보관리 및 보안에 취약한 중소병원과 의원들이 전문적인 보관·관리기관을 활용,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데에 복지부는 무게를 두고 있다.관련 전문가들도 이번 조치에 따라 '의료빅데이터 구축이 용이해지고, 의료정보 관련 데이터(백업)센터나 클
전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안승근)이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30여명의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하계 교수연수회 가졌다. 하계 교수연수회는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계획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연수회는 박래길(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전북대치의학전문대학원 발전 방향 모색’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미래 비전에 대하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서봉직(전북대치전원 교육과정수립위원회) 교수가 ‘새로운 교육과정수립(안)’에 대한 발표에서 수업 일정 제시 및 임상표현 중심의 PBL 모듈 구성내용을 전했다.이밖에도 2학기 학사일정, 2017년도 치과대학 학사 편입학, 하반기 평생교육프로그램, 자매대학인 홋카이도 치과대학 교수 및 학생 교환방문에 대한 일정 및 내용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하계 교수연수회는 지리산 뱀사골, 와운마을까지 트래킹을 진행하며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