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몇 십 채가 옹기종기 모여 앉은 시골 동네는, 이제 천연기념물보다 귀해진 마음의 고향이다. 한집 건너 한 마리쯤 변견도 반려견도 아니요 그저 고만고만한 누렁이를 길렀다. 그래도 달 밝은 밤이면 제법 조상의 본성을 드러내어, 한 마리가 짖기 시작하면 이집 저집이 뒤따라서, 종내 견공들의 합창에 온 동네가 떠나간다.참다못해 막 짜증이 날 때쯤, “깨갱!”하는 구슬픈 비명소리와 함께 갑자기 동네가 조용해진다. 새벽 밭일 나가려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선잠을 덧 들린 어느 아재가 홧김에 개 옆구리를 걷어찬 것. 그래도 달처럼 희고 둥근 박들이 너 댓개 올라앉은 초가지붕은, 보기만 해도 배부른 우리 민족의 힐링이었다. 제비가 물어온 박 씨를 심으면 착한 사람에게는 금은보화가, 악한 사람에게는 온갖 못된 짐승이 나온다는 흥부전 박타령에서, 우리만의 남다른 기복 사상을 읽는다. 박 타면서 “쌀밥 나와라, 쓱싹” 주문을 외우던 배고픈 민족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에 불을 지핀 것은 8할이 언론이요, 그중 8할이 종편(綜編) TV이었으나, 근본은 박대통령 자신이 자초한 일이다. 귀에 못이 박이게 들어온 박타령도, 친박 가박 비박 진박 멀박 반박 등등 끝이 없었다. 국
치협 2017 신년교례회가 지난 4일 저녁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보톡스와 프락셀레이저에 대한 치과의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대법원의 의미있는 판결이 있었다"면서 "치과계는 앞으로도 보다 전문적인 양질의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로서 갖춰야 할 임상적·학술적 소양을 넓히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최 협회장은 '1인1개소법'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에게 "의료 민영화 저지의 근간인 이 법안이 헌법재판소 심의에서 합헌으로 판결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행사는 신년사에 이어 염정배 의장의 기념사, 전현희 의원 등 내빈 축사, 올해의 치과인상 · 수필상 시상식, 집행부 신년인사 순으로 진행됐는데, 올해의 치과인상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한 이수구 고문이, 수필상은 정유란 여자치과의사회 공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제22차 해외진료팀이 지난 12월 23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봉사를 다녀왔다. 이번에도 장소는 열치 고정진료소가 있는 사당 라야지역 다다코리아 인도네시아공장. 치과의사 3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으로 구성된 8명의 진료팀은 24일 아침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이곳 현지인 근로자와 가족 등 모두 170명의 환자들을 소화해냈다. 진료내용을 보면 스케일링이 67 케이스, 발치 85 케이스, RPD장착 6상, Full denture 장착 3상, 지르코니아 장착 16 유닛, PFM장착 16 유닛, 메탈 장착 6 유닛, 가치장착 9 유닛, PFM 인상채득 12 유닛, 지르코니아 인상채득 16 유닛, 메탈 인상채득 5 유닛, 라미네이트 인상채득 2 유닛, RPD 인상채득 5상, 자켓 크라운 33 유닛, 레진충전 11 케이스 등으로 진료비로 따져 총 3천427만원 상당의 봉사실적을 올렸다.분기별로 5년반을 이어온 열치의 치과진료는 현지인들 사이에선 사전예약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엔 4년전 가치만 장착하고 회사를 그만둔 환자가 다시 진료팀을 찾아 치료를 받는 등 피드백 현상까지 확인됐다. 해외진료봉사는 열치 회원들에게
20~30대 여성들이 예쁜미소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치아교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비절라인 시스템 설계 및 제작,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얼라인테크놀로지코리아(Align Technology Korea, Inc.)’가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네이버 뷰티 커뮤니티 ‘파우더룸’ 회원 대상, 총 581명 응답)를 통해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30대 여성 10명 중 9명이 ‘치아교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설문 중 ‘다가오는 새해, 예쁜 미소, 혹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치아교정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90 이상이 ‘고려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2030 여성들이 아름다운 미소 또는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인상에 고른 치아배열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라고 말했다.또 ‘좋은 미소가 삶의 긍정적 변화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99%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미소의 변화가 삶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더 매력적이게 될 것이다’라는 답변이 39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신년하례식에는 경기지부 고문단, 의장단, 감사단과 정진 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시·군분회를 대표해 협의회 대표도 함께 자리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고문단과 임원들은 덕담을 나누고, 경기지부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정진 회장은 “지난 3년간 경기도치과의사회를 이끌면서 아스팔트길을 순풍을 타고 달리기도 하고 비포장도로를 만나 돌부리에 채어 넘어질 때도 있었다. 특히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회원들의 따뜻한 격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서, “많이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에 고문단을 대표해 답사를 전한 이찬영 고문도 “경기도치과의사회가 20여년 동안 많이 성장하고 발전했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매달 새로운 주제로 갤러리 전시를 이어가고 있는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인남)이 2017년에도 다양한 주제로 전시를 이어간다.1월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주제로 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진행한다. 황인남 병원장은 “ 새해 첫 전시회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진전은 자연의 아름다움 과 간절한 소망을 담아내고 있어 우리들의 꿈을 이루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갤러리를 방문한 시민과 환자분들이 전시된 작품을 통하여 가슴으로 감동을 느끼고 새해 희망을 찾는 뜻 깊은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2017년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스마일재단의 사업의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 및 저소득층에게 치과치료의 기회를 제공해 구강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또 일반지원사업은 물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치과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들이 직접 방문해 구강건강증진 및 치료, 구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각 사업의 신청대상과 신청기간, 신청조건, 지원범위 등 사업내용이 상이함으로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일재단 홈페이지(www.smilefund.org)를 참고해 지원하면 된다. 문의는 안성미 팀장(02-757-2835)에게 하면 된다.
메가젠임플란트가 오는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강남 메가젠타워 세미나실에서 ‘임플란트 베테랑 코스’를 진행한다.이번 세미나에선 ‘언제 어떤 임플란트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 임상가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에서부터 ‘Crestal approach’, ’Advanced flap, vestibular deepening procedure connective tissue’, ’무치악 혹은 광범위한 임플란트 수복의 진단과 치료계획’ 등의 심화 과정까지를 총 정리한다.강의는 이대희(이대희서울치과) 원장과 박휘웅(서울에이스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단순한 이론적 강의가 아닌 발치즉시식립, Graft, 상악전치부식립 등의 실습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이해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메가젠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개원의들이 평소에 생각했던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개원의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젠은 올 상반기에 베테랑코스 (3/11~3/19,강남 메가젠세미나실) 뿐만 아니라 메가젠 서울 심포지움(2/26,The-K호텔 그랜드볼룸)도계획하고 있다. 세미나 등에 대한자세한 사항은메가젠
2017년 1월1일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사 ■ 승진(실장)▲인재경영실장 이소영 ▲정보통신실장 장용명 ▲창원지원장 계미원 ▲세종연구소(파견) 이영아■ 승진(부장)▲급여등재실 치료재료등재부장 김미향 ▲급여기준실 의료행위기준부장 이연봉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의약품정보관리부장 조수용 ▲기획조정실 대외협력팀장 황인옥 ▲수가개발실 수가개발2부장 안유미 ▲급여조사실 조사1부장 정경숙 ▲정보통신실 정보자원부장 윤준하 ■ 임명(개방형직위)▲의료분류체계실 환자분류부장 최행정■ 임명(상근심사위원)▲진료심사평가위원회 서울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김상진▲진료심사평가위원회 대구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전영준▲진료심사평가위원회 창원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김종관▲진료심사평가위원회 의정부지원 지역심사평가위원회 상근심사위원 이명구▲진료심사평가위원회 의료평가위원회 상근평가위원 이기성 ■ 보임▲심사운영실 청구관리부장 박혜정 ▲위원회운영실 심사기준관리부장 김미영 ■ 전보(실장)▲업무·인프라개선TFT 산학협력단장 박명숙 ▲약제관리실장 이병일 ▲의료분류체계실장 공진선 ▲DUR관리실장 정동극 ▲심사실장 유명숙 ▲의료급여실장 김홍석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 강지선 ▲평
제5회 2016 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상자로 조상호(대구미르치과, 사진) 원장이 선정됐다. 샤인덴탈이 후원하는 '샤인-덴트포토 학술상'은 덴트포토(www.dentphoto.com)에서 1년 동안 우수한 학술 활동을 펼친 회원 가운데 매년 말 치과의사 회원들이 직접 온라인 투표를 통해 그 해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있는 학술상이다.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조상호 원장은 지난 2003년부터 덴트포토 사이트의 임상포럼, 케이스북, 자유게시판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복합레진충전, 심미보철, 전악재건 증례 등을 공유해왔다. 이를 통해 오랜 기간 임상의로 고민해온 여러 가지 사례와 치료 방법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생각을 나눔으로써 개원의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학문의 장을 만들어 온 점이 이번 선정의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조상호 원장은 "초기에는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다른 실력 있는 선생님들의 지적과 조언을 통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다"며, '덴트포토는 나를 한 사람의 치과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좋은 도구와도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 원장은 이어 "이런 활동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었듯 앞으로도 덴트포토가 열정을 가진 선후배, 동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