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뫼비우스 (2013)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입니다. 영화 소개의 시작부터 떨리는 이 마음은 괜한 것일까요? 역시 이번에도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해외 영화제, 특히 베니스 영화제에서 수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하지만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국내에서는 극단의 평가를 받아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너무나도 직설적인 표현과 한국 사회가 금기시 하는 약점을 끄집어내어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주제의식은 거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죠. 때문에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던 피에타는 국내에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과연 이번 작품 뫼비우스는 어떤 내용일까요? 역시나 그닥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주제와 소재는 아닙니다.남편의 외도에 증오심에 차 있던 아내는남편에 대한 복수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집을 나간다남편은 자신 때문에 불행해진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하지만결코 회복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모든 원인이 된 자신의 성기를 절단하고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그 결과 잠시 어느 정도 상처가 회복되지만완벽하지 못하고 아들과 슬프게 살아가는데어느 날 집을 나갔던아내가 돌아오면서가족은 더 무서운 파멸로 향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