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운동본부 창립 8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저녁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김경선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이수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사회운동본부가 올해로 발족 11년, 법인화 8주년을 맞았다"고 소개하고, "그동안 많은 분들의 후원 덕분에 건강사회를 위한 봉사와 홍보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건강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예로 인구문제를 꼽고 '고대 스파르타를 무너뜨린 건 무력이 아니라 바로 저출산이었다'는 말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출산율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또 최근의 미세먼지 대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코에 걸러지지 않는 미세먼지로 인해 한해 11,900명이 조기사망하고 있고, 전세계적으론 8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미세먼지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고 소개한 뒤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이 건강사회를 위한 파수꾼 역할에 동참해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기념식은 '노래하는 환경지킴이' 이기영 교수(호서대)의 축하공연과 송혜경 강사의 '내가 몰랐던 대한민국' 특강 순으로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는 최남섭 전 치협회장, 박인임 치협 부회장, 이상복 서치회장, 김우성 원장, 나성식 원장, 김재한 원장, 유석천 원장, 임훈택 치산협 회장, 이경재 사장 등 치과계 인사들과 전혜숙 의원,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전재희 전 장관, 경만호 전 의협회장, 양우진 원장, 홍옥녀 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함께 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는 정부지원금과 후원금으로 매년 이동진료, 독거노인 방문 봉사, 한마음 걷기 대회, 자선 골프대회, 건강사회 공모전, 정책토론회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