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은 상장 치과업체 중 어떤 브랜드를 가장 좋아할까?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6일까지 치과의사 4천명을 상대로 이들 8개사에 대한 브랜드 호감도를 물었다.
그 결과 지난 3월 코스닥에 입성한 덴티움이 32.6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상장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반면 2년 연속 1위를 지켜온 오스템임플란트는 30.78%로 2위로 밀려났고, 전통의 강자 신흥이 13.80%로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론 바텍(6.83%), 디오(5.2%), 나이벡(4.05%), 메타바이오메드(3.73%), 오스코텍(2.95%)의 순으로 나타났다.
덴트포토는 이같은 조사를 5년째 이어오고 있으므로 업체별 순위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조사 초기에는 신흥, 오스템, 메타바이오메드, 오스코텍, 바텍의 순으로 호감도가 매겨졌으나, 오스템과 바텍이 치고 올라오는 대신 신흥과 메타가 조금씩 주저앉으면서 지난해엔 오스템, 신흥, 바텍, 메타, 디오의 순으로 순서가 바뀐 것. 그리고 올해는 덴티움이 가세하면서 하위권 업체들의 순위에까지 적지않은 변화가 생겼다.
치과계 상장업체로 치면 메디파트너가 핫텍을 인수해 코스피에 입성한 메디플란트도 있으나 이번 조사에선 제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덴트포토는 치과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응답자 4천명을 기준으로 설문을 마감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성향을 보면 연령대는 30대(2017명), 40대(1373명), 50대(340명)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가 3034명으로 75.85%를, 개원 여부로는 개원의가 2948명으로 73.70%를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