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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어느 집단이 이런 봉사단체 또 키워낼 수 있을까?

열린치과의사회, 13년을 한결같이 어려운 이들에 도움의 손길

 

(사)열린치과의사회(회장 김성문) 제 14차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용산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열렸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열치의 이 행사는 총회라기보다 회원 봉사자들을 위한 ‘한마당 잔치’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여느 총회에서와 같은 긴장감은 애초에 찾아보기가 어렵다.

본 회의를 먼저 가진 이 날 총회도 마찬가지였다. 결산보고와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감사보고로 대체하여 일괄 승인하면서도 참석자들은 박수로 동의 의사를 표할 뿐이다. 만 13년을 함께 땀 흘리며 봉사현장을 누빈 동료애가 빚어낸 신뢰의 또 다른 표현이다. 
신덕재 감사가 낭독한 감사보고에도 뭔가를 파헤치는 날카로운 부분은 안으로 숨겼다. 각 진료소별로 변화가 많은 시기이므로 ‘향후에 대비해 진료소별로 새로운 협약(MOU)을 채결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위원회를 주축으로 TF팀을 만들어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제안을 던질 뿐이다.

다만 이사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는 이사들이 가진 정관상의 법적 책임을 들어 담당 이사의 전문적 지식 습득과 아울러 출결사항의 엄격한 관리를 지적했다. ‘자리를 맡았으면 합당한 책임도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셈이다.

 

 

이어 열린 기념식에선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한 회원 봉사자들을 표창하는 시간이 주를 이뤘다. 김성문 회장이 시상에 나선 가운데 영예의 봉사대상은 열치 운영위원인 이용기 소장(믿음치과기공소)이 수상했다.
이 소장은 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전천후 봉사자로 꼽힌다. 이 소장은 특히 열치가 2011년부터 분기별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진료봉사에 일부 자비를 부담하면서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는 후문.
각 진료소별 봉사상은 하나원에선 정희아 김대진 봉사자가, 제2 하나원에선 임지연 봉사자가,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선 황상준 운영위원이, 중국동포의 집에선 김미영 윤경숙 봉사자가, 비전트레이닝센터에선 배보연 봉사자가 각각 수상했다.

열치는 작년 한해 이들 수상자들을 비롯한 연인원 1,898명의 봉사자들이 진료에 참여해 5개 고정진료소에서 모두 5,209명을 치료하는 봉사실적을 올렸다.  
봉사상에 이어 김성문 회장은 (주)메가젠 임플란트와 자일리톨 밴드에게 감사패를, 삼육보건대 치위생과 2학년 정인경, 손윤경, 김아람 학생에게 각각 1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새터민으로 최근 어려운 일을 당한 윤영한(가명), 노형일(가명)씨에게 각각 200만원의 후원금이 전해졌고, 김해성 목사가 운영하는 지구촌학교에도 후원금 200만원이 전달됐다.

 

 

기념식이 끝난 후 곧바로 이어진 ‘열린가족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뷔폐로 차려진 만찬을 즐기며 치과의사 밴드인 자일리톨밴드의 연주와 음악을 감상했다.

식사가 끝이 나자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밴드와 관중들을 금방 하나가 됐고, 자일리톨밴드는 세 번의 앵콜 끝에 간신히 1시간여의 공연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수구 총제, (사)웰 명노철 이사장, 하나원 김웅희 원장, 제 2하나원 김충환 분소장, 중국동포의 집 김해성 목사, 비전트레이닝센터 최성남 소장, 다다 씨엔씨 함광석 부사장 등 내외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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