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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커지는 보험비중..얼마나 해야 내 몫 챙길까?

작년 치과병의원 근무 인원은 총 53,528명

치과는 '치과병원'과 '치과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종합병원이나 병원에도 치과는 있다. 이들 병원 내 치과들의 진료실적은 그러나 종별 통계에선 늘 소속 기관의 실적으로 잡힌다. 따라서 실제 치과보험의 크기는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에 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치과의 실적을 합친 숫자로 파악하는 게 맞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 손에 잡히는 의료심사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이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치과들이 올린 요양급여 실적은 992억원 가량이다. 그러므로 지난해 건강보험에서 거둔 치과진료 실적은 요양급여비용 기준, 치과병원 1,727억원과 치과의원 2조7,055억원에 병원급 이상 치과의 992억원을 합친 2조9,774억원이 정확한 금액이다.

여기에 의료급여 진료분 1,081억원과 자동차보험 진료분 36억원을 합치면 치과보험 심사진료비 총액은 3조891억원 규모가 된다. 이를 활동 치과의사 수 23,530명으로 나누면 2015년 한 해 동안 치과의사들은 보험에서 1인당 매월 1,094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치과병원과 치과의원 그리고 병원급 이상 소속 치과의사들의 건보진료 실적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부문에선 역시 보험진료에 가장 열심인 치과의원이 치의 1인당 매월 1,143만원 꼴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치과병원이 677만원으로 2위,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치과는 625만원의 실적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큰 병원일수록 상대적으로 보험진료 비중이 낮아진다는 반증이다.

진료인원 역시 치과의원이 치의 1인당 연 9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병원이 650명, 병원급 이상 치과가 52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에는 치과 종사 인력에 대해 알아 볼 차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치과병원 종사 인원은 치과의사 2,125명에 치과위생사 2,731명, 치과기공사 314명, 간호사 118명 등 총 5,441명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엔 치과의사 19,726명, 치과위생사 25,696명, 치과기공사 2,089명, 간호사 437명 등 모두 48,088명이 등록돼 있다. 그러므로 병의원을 합친 치과 근무 인원은 모두 53,528명이 된다. 이는 2014년의 50,863명에 비해 2,665명이 늘어난 숫자이다.

증가 인원의 대부분은 치과위생사가 차지했다. 치과병의원 소속 치과위생사 수는 전년의 26,530명에 비해 1,897명이 늘어난 28,427명으로 집계됐다. 치과병의원 소속 치과의사 수도 작년 한해동안 전년 대비 702명이 늘어났다. 하지만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의무기록사 등 외부 인력 수는 약간씩 줄어 들었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수도 감소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14년 716명에서 2015년에는 608명으로 108명이나 줄어들었는데, 이는 전공의 숫자를 줄인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소 근무 치의 수 역시 372명에서 357명으로 줄어 들었다. 치과병의원 이외 치과의사들의 일자리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치과위생사들은 작년 말 현재, 상급종합병원에 307명, 종합병원에 611명, 병원에 113명 그리고 보건기관에 1,176명이 근무중이다.

  

               ■ 2015년 치과병의원 의료 종사자 수 (단위: 명)


               ■ 2015년 치과 종별 건보진료실적 (단위: 천건, 천일, 천명, 억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