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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조기 진단으로 예방‧진료 모두 다 OK!

예방치과연구회, 큐레이 활용한 진단 시스템 알려

 

치과도 예방사업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조명하자는 목소리가 조금 더 힘을 받고 있다. 방법론적으로 접근한다면, 치과 진료실에서 실천되어져야할 사업이 바로 그것. 치과의사가 진단하고 치료를 행해야 하는 만큼 진단을 통한 예방진료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지난달 29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산하 예방치과연구회(회장 마득상, 이하 예방치과연구회) 주최로 열린 특별세미나 큐레이의 현재와 미래는 예방진료의 현재를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세미나는 치아우식을 진단하는 큐레이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조기 치아우식을 찾아 차단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무엇보다도 세미나를 통해 조기 치아우식을 치료하고 있는 일본의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치과 예방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을 얻었다.

마득상 회장도 큐레이라는 시스템이 과거 진단 개념에서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구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유식을 발견해 환자와 공유하고 진료로 이어나갈 수 있는데 의미를 두고 큐레이 활용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세미나 였다고 설명했다.

강연은 큐레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진단과 환자상담에서의 큐레이 이용기, 공중분야에서의 큐스캔 활용을 비롯해 QLF, 치과에서 활용 주제와 ‘Caries management with ICDAS in a Japanese private dental clinic’, ‘Qray: Current Perspective and Future Challenges)’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특별 연자로 나선 일본 스기야마 원장(Dr. Seiichi Sugiyama/ Sugiyama Dental Clinic)은 일본 개원가에 조기 진단을 통해 치아우식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착시킨 인물로 한국을 찾아서도 그가 활용하는 ICDAS(International Caries Detection and Assessment System)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ICDAS2009년 심포지엄을 통해 일본의 개원가에 소개됐고,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활용하는 활동 치과의사들이 1천여 명이 넘는다.

스기야마 원장은 예방치료라는 것이 환자가 아프기 전단계의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환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큐레이를 함께 활용 진료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환자의 동의를 구하는 것 그리고 나아가서는 정부 등에 예방치료의 이유를 설명하는 근거 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 세미나를 통해 소개된 ICDAS에 대한 활용과 큐레이를 활용한 예방 치료에 대해 의견도 들어봤다.

 

ICDAS

ICDAS는 초기 치아우식 진단하는 시스템으로 스기야마 원장이 쉽게 표로 만들어 일본에서 활용 중이다. 표를 보면 구멍이 총 6단계로 보통 4~6단계가 되어야 치아 우식으로 진단하고 진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표를 활용해서는 조기 전조 증상에서부터 더 이상 우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본 개원가에서 활용중인 ICDAS 진단 시스템

 

일본 개원가의 활용도

20009ICDAS 심포지엄이 열리면서 눈에 보이는, 구멍이 난 충치만을 치료의 대상으로 삼았다면 심포지엄을 통해 개원가에서 전조 증상에서의 적절한 진료와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렸다. 현재는 천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스기야마 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The Japan Health Care Dental Association에서 활동 중으로, ICDAS를 이용해 치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일본에서의 작은 움직임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국제치과연맹(FDI)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개원가 접목

스기야마 원장은 예방치료는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 전 단계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환자에게 전조 증상에 대한 설명으로 이해시키는 부분이 어려웠지만, 이를 ICDAS 진단 시스템으로 설명하며 '예방에 대한 전달력이 확실해 졌다고 설명했다. 단지 임상에서 검사를 진행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개원가가 활용하기 힘들었다. 앞으로 일본은 초기 충치의 진단이 별도의 시간과 노력이 행해지는 것을 이유로 삼고 정부의 보험 제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설득 작업 중에 있다고 말했다. 큐레이의 활용이 시간단축 및 정확한 예측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할 때 정부 측에 제시할 확실한 자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연구회 차원에서 활용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예방치과연구회는 병 발생 전 예방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ICDAS 주제 강연을 공유하며 초기 우식 예방을 위한 진단진료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18일 열릴 대한소아치과학회에 김백일 교수가 연자로 나서 ICDAS에 대한 소개를 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연구자 정도만 공유 중으로 개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동도 계획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