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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치과보험실적 2조5천억원대 돌파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여비만 6,306억원

지난해 치과보험실적이 2조5천억원대를 넘어섰다. 심평원이 지난달 발표한 2014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치과병의원은 요양급여비용과 의료급여비용을 합쳐 지난 한 해 동안 2조5,143억원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특히 요양급여실적은 치과병원이 1,382억원을, 치과의원이 2조2,884억원을 기록함으로써 예상대로 2조4천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는 2013년의 1조9,391억원에 비해 4,874억여원이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에서도 전년대비 25.13%의 파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의 전체 건강보험실적 증가율은 7.14%에 그쳤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치과의원당 월 급여실적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지난해 전국 16,172개 치과의원은 기관당 월 809만원의 급여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671만원에 비해 무려 138만원이 늘어난 실적이다. 치과병원의 경우도 지난해 전국 205개 치과병원이 기관당 월 3,459만원의 급여실적을 기록함으로써 전년대비 2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2014년 보험실적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치과병원은 비교적 고른 성장을 보인 반면 치과의원의 경우 3분기 실적이 분기당 최고기록을 경신할 만치 성장 폭이 컸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과 스케일링 보험 연차 변경에 따른 대기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탓으로 풀이되는데, 4분기에는 기세가 꺾여 요양급여실적에서 전분기보다 72억원 가량이 줄어들었다.   

급여액에 본인부담금을 합친 요양급여실적에서는 지난해 치과병원은 기관당 월 5,619만원을, 치과의원은 월 1,17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다발생 순위별 요양급여실적에선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기관지염에 이어 꾸준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한 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모두 1,289만명으로, 환자 당 평균 2번씩 치과를 방문해 급여비로만 6,306억원을 썼다. 이는 전년도인 2013년에 비해 실인원으로는 207만명이, 급여실적으론 1,112억원이 늘어난 실적이다.

이밖에 질병 소분류별 다발생 순위(외래)에는 치아우식, 치주 및 치근단 주위조직의 질환, 치아의 발육 및 맹출장애, 치아경조직의 기타질환, 매몰치 및 매복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치과보험실적(단위: 일, 천원)

 

                외래 다발생 순위별 급여실적(단위: 명, 일, 천원,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