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개원가

조선일보의 '善한 유디만들기' 일파만파

치협' 서치 "정정 않으면 구독거부 나설 것"

조선일보의 '선한 유디만들기' 기사가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치협은 지난 4일, 조선일보가 3일자 경제섹션에 톱기사로 보도한 <規制 묶인 가격파괴 임플란트 치과, 美 건너가 급성장> 기사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공문을 이 신문사에 발송했다.

김세영 회장 명의로 작성된 이 공문에서 치협은 ▲유디치과와 같은 기업형 사무장 병원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검증 없는 기사가 지면에 소개되어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

▲국민구강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수사기관의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병원과 치과의사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기사를 게재하여 모든 의료인들과 국민들에게 공분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과 15만 치과의료 종사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 ▲잘못된 기사로 인해 국민들이 유디치과와 같은 기업형 사무장 병원의 행태를 오인하지 않도록 동일한 분량의 정확한 기사를 게재할 지면을 제공할 것 등을 요구했다.

 

치협은 특히 '치과계 구성원 전체가 이번 기사에 커다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구독거부운동까지 언급하며 신문사의 책임있는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치협은 '이 기사로 인해 그동안 기업형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해 노력해 온 15만 치과의료 종사자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고 소개하고, '보도된 기사는 유디치과와 관련된 사실관계를 많은 부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치협은 '기사 내용 중 유디치과 미국법인이 미국내 사업에 투자했다는 수백억원대 자금의 출처'에도 의구심을 나타내면서 '현재 이 자금이 김종훈 대표의 탈세 및 불법 외화유출에 의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검증없이 유디치과의 미국법인을 미화하듯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보도행태'라고 지적했다.

 

'홍보성 기사로 독자들 혼란케 해'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도 4일 조선일보에 보낸 항의서한을 통해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서치는 특히 '이같은 정정보도 요구가 조속히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4,700여 서울 회원을 중심으로 해당 신문 구독거부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신문사를 압박했다.

서치는 또 '유디 미국법인 김종훈 대표원장의 경우 2012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공업용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불법 치아미백에 연루돼 해외 도피중인 자로 국내에선 지명수배 상태'라고 소개하면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야 할 조선일보가 오히려 범법자에 대한 홍보성 기사로 독자들을 혼란하게 했다"고 몰아부쳤다.

뉴욕 특파원이 작성한 조선경제의 이번 기사는 내용상 유디치과 미국법인이 제공한 자료와 투어에 의존한 전형적인 '홍보성 기사'로 보인다.  몇 몇 치과의사들은 '만약 기사 내용대로  유디치과가 매년 20개씩 새로 문을 열 경우 유디의 운영방식은 미국 치과계에서도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T Chart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