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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62차 정기대의원총회, 국토의 중심 대전에서 개막

빡빡한 일정에도 대의원들 상기된 표정

 

대한치과의사협회 제 6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강창희 국회의장, 염홍철 대전광역시 시장 등 내외빈과 169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10시 15분에 개막 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명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커다란 변화의 흐름 속에 놓인 이런 때일수록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치과계의 미래를 내다보는 마음으로 끝까지 논의에 집중해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총회가 되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세영 협회장도 인사를 통해 불법 네트워크 문제를 설명하면서 “개정된 의료법에 위기감을 느낀 세력들이 법 재개정을 끊임없이 시도해 현재 모 의원을 통한 법안상정 직전까지 와 있다”고 소개하고 ‘법 취지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해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김 협회장은 이어 선거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개인적 호불호는 다를 수 있지만 시대적인 요구와 회원들의 기대가 너무 크다’고 전제하고 ‘대의원총회의 권위가 도전받는 결과가 나와서는 절대 안 되는 만큼 설령 다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외빈으로 참석한 강창희 국회의장도 치사를 통해 지헌택 선생, 김명수 의장 등 치과의사들과의 좋은 인연을 소개하며 “여러분들의 가장 가까운 국회의원 친구 중 한 사람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은 인사를 통해 “IT, 반도체, 선박 등이 한국의 현재 한국의 선도산업 역할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며, 치과산업이 여기에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초학문과 원천기술을 개발할 치의학연구원이 꼭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해 대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선 최광철 전 부의장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서울대 김중수 명예교수와 경희대 김여갑 명예교수가 협회대상 학술상을 그리고 봉사단체 ‘캄보디아의 친구들’이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대상은 연세치대 김창성 교수(치주과학교실)가, 금상은 전남대 치전원 고정태 교수(치과약리학교실)이 각각 수상했다.
또 신인학술상은 서울대치과병원의 최보람 전임의가 수상했다.
이밖에 주식회사 네오바이오텍과 주식회사 덴티움은 감사패를 수상했다.


1부 개회식은 서울시치과의사회의 불법 네트워크 척결 성금 전달식을 끝으로 11시 정각에 막을 내렸다. 서치는 이날 2억9백여만의 성금을 전달함으로써 1,2차를 합쳐 모두 5억여원의 성금을 치협에 전달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내외빈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강창희 국회의장, 보건복지위 오제세 위원장, 보건복지부 임종규 건강정책국장,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 대한약사회 조찬희 회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손영석 회장.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김한술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회장, 대한구강보건협회 김동기 회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채영림 회장,
치협 지헌택 고문, 김정균 고문, 정재규 고문, 안성모 고문, 이수구 직전회장, 대의원총회 김명덕 고문, 최광철 고문, 박종수 고문, 김건일 고문, 최종운 고문, 변석두 전 의장, 임철중 전 의장, 윤희철 전 부의장

 

 

[치협 김세영 회장 인사 전문]

 

존경하는 회원, 대의원 여러분!
오늘,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지인 대전에서 대의원 여러분을 모시고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한, 바쁘신 가운데서도 오늘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강창희 국회의장님, 대전광역시 염홍철 시장님,국회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님 그리고 유관 단체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강한 치협, 행동하는 집행부’‘불법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내세운 현 집행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20개가 넘는 민 ․ 형사 소송을 진행하고 수많은 현안해결에 어려움과 난관도 많았지만 회원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격려 덕분에 회원권익보호와 의료정의 구현을 위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작년 8월 2일 1인 1개소 개정의료법 발효와 집행부의 끈질긴 대응으로 당초 600개까지의 지점개설을 호언장담했던 모 네트워크의 경우 현상유지에도 급급함은 물론 오히려 그 숫자는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실질적 대표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태이며 현재 미국에서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른 두 번째 규모의 네트워크 경우 대부분의 지점이 개정의료법 취지에 맞게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종 검증 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개정된 의료법에 위기감를 느낀 세력들은 법을 재개정하기 위한 시도를 끊임없이 진행해 오고있으며 오늘 현재도 모의원을 통해 법안상정 직전단계에 와 있습니다만 법 개정 취지를 손상시키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일부 회원들께서피로감과 함께 혹시 집행부의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시는 것, 이해합니다.하지만 지금의 상태를 씨름경기에 비유한다면 샅바싸움이 길어질 때 관중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힘도 쓰지 않는 것 같아 보이지만 선수들은 마지막 한판승을 위해 비 오듯 땀을 흘리고 있다는 그림으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
설익은 정보로는 무혐의, 증거불충분이 뻔하기 때문에 아무런 수사권도 없는 협회가 상대방이 꼼짝 못하는 정보, 금고 속 현금흐름을, 그것도 일일이 개개 치과별 흐름을 추적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며 엄청난 시간투자와 때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사안임을 회원여러분들께서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행히 최근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불법판정기준을 제시하고 전국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협회는 개정법 발효 후 8개월간 방대한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혀 검증이 되지 않은 십여개의 기관을 먼저 고발했으며, 분석이 끝날 때 마다 계속해서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드립니다. 회원여러분께서 조금 더 인내하고 기다려주시면 임기 내에 반드시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불법네트워크 척결에 대한 우리의 최종 목표는 구 의료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잘못된 대법원 판례 하나로 10년 동안 속수무책으로 당해왔기 때문에 거꾸로 개정된 의료법 위반에 대한 판례를 이끌어내서 개정의료법에 맞도록 그들의 소유구조를 해체하고 회원들과 1대 1의 공정경쟁구도를 만들어 ‘자연 도태시키는 것이 목표다!’ 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따라서 싼값, 또는 반값을 논하게 되면 자칫 국민들에게 밥그릇 싸움으로 외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이 일을 진행함에 있어 저희 집행부와 눈높이를 맞춰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오늘 총회에는 집행부에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을 상정하였습니다.
물론 대의원 여러분의 개인적 ‘호불호’는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시대적인 요구와 회원들의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에 대의원총회의 권위가 도전받는 결과가 나와서는 절대 안될것이며 그렇게 되면 협회의 권위도 지켜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대의원 여러분께서는 설령 다시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이번에는 어떤 형태로든 현행 선거제도를 개선해 주시는 역사적 결단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박근혜정부의 선거공약인 ‘임플란트 보험급여화’에 대해서는 치협 집행부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국민과 회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방향을 잡아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원, 대의원 여러분!
집행부는 회원여러분이 보내주시는 ‘기’를 먹고삽니다. 저희 집행부, 절대로 ‘하는 체’ 하지 않겠습니다. 과정을 설명하기보다는 ‘결과’로 말하겠습니다. 눈앞의 박수보다는 ‘역사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남은 1년도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것 처럼 회원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오늘 제62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 상을 받는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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