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의료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치과의료감정원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치과불법의료광고 대응 모임의 대표가 업무방해로 형사고소 당한 사건에 대해 법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18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치과불법의료광고대응 카카오톡 단체방 방장(치과의사) 법무비용 지원 검토의 건' 등 12개 안건을 심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다수 임원들은 회원 1,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치과불법의료광고 대응 모임 대표가 플란치과의원(서울지점) 원장으로부터 업무방해로 형사고소 당한 사건과 관련, 사안의 중대성을 들어 '치협 차원에서 이들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 치과의료감정원 설립을 위해선 추진위원회의 구성을 의결하고, 이강운 법제담당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위원은 박찬경·정휘석 법제이사, 허민석 학술이사, 송종운 치무이사가 맡아 감정원 설립을 위한 제반 업무를 관장토록 했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강운 부회장은 "치과의료분쟁 시 편향된 의견서가 제시되기도 해 신뢰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판결을 유도하기 위해선 독자적인 치과의료감정원 같은 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감정원이 설립되면 회원 권익 보호는
보건복지부 주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일 오후 2시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배경택 건강정책국장은 기념사에서 "구강건강이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구강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모든 국민이 필수적인 치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에서 “내년이면 대한민국은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구강노쇠 질환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런 만큼 “구강노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전 국민 치과주치의제도는 물론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검진 항목을 추가하고, 건보적용 임플란트를 확대하는 등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과의료정책을 시급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어 박 협회장은 "3만 여 치과의사 등 전체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은 국민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시상식에선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치과계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박영채)이 2024년도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정책연구원은 치과계 정책 개발과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를 모집, 매년 심사를 거쳐 발주해왔다. 지난해에는 ‘구강노쇠의 상병명 등재와 구강노쇠 진단 및 관리법의 신의료기술 등재 방안’, ‘덤핑(저수가 과잉진료) 치과의 정의, 실태, 대안 마련’, ‘멸균관리 강화에 따른 개원가의 효율적인 멸균관리 시스템 연구’ 등 3건을 과제로 선정, 연구를 진행했었다. 올해의 연구과제 지정주제는 ▲‘노인 대상 구강관리 및 치과의료 정책 개선(보험항목개발 등) 방안 연구’와 ▲‘치과의사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정책연구’ 등 두가지. 초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의 구강관리 정책과 원로 치과의사의 진로 다각화 관련 연구를 위한 것인데, 이외 자유주제로도 응모할 수 있다. 연구과제 공모 기한은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주간이다. 제출방법은 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연구과제 요약본인 제안서와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구계획서, 연구자의 개인정보 동의서 양식을 다운받아 기재 후 정책연구원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계획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치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25년도 수가 협상에서 3.2% 인상에 합의했다. 치협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은 지난달 31일 당산동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가진 3차 협상에서 공단측이 제시한 3.2% 인상안을 받아 들여 계약을 체결한 것. 따라서 내년도 치과 유형의 상대가치 환산지수는 올해의 96.0에서 99.1로 3.1포인트 늘어나며, 이를 추가 소요재정으로 환산하면 1,383억원 규모가 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대 성적표를 받아 든 치협은 협상 결과에 대체로 만족하는 분위기. 하지만 내년도 유형별 평균 인상률은 1.96%에 머물러 공급자 단체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의가 3.6%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고, 약국도 2.8%로 선방했으나 병원(1.6%)과 의원(1.9%)은 협상이 결렬됐다. 조산원과 보건기관을 합쳐 내년도 수가 인상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총 1조 2,708억원 규모. 공단측이 최종 제시한 인상률을 적용할 경우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병원(5,774억원)과 의원(3,246억원)은 추가 소요재정의 대부분을 가져가게 된다. 공단측 협상단장인 김남훈 급여상임이사는 '병원과 의원 유형과의 협상 결렬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전공의 집단
치협이 지난 4월 정기이사회에서 부결됐던 '2023년 협회장 선거 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 내역 회무 열람 이의신청'과 관련, 불필요한 논란이나 의혹을 방지하기 위해 열람을 허용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1일 열린 2024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에서 '회무열람 이의신청' 건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전개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태근 협회장 등 다수 임원들은 "지난 감사단과 이번 감사단이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감사했으나 지적사항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이의신청을 거부하면 의혹과 논란만 양산돼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빌미를 줄 수 있는 만큼, 회무 열람 거부 논란을 말끔하게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열람을 승인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회무열람'과 관련해서는 지난 3월의 서울시치과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일반 의안으로 다뤄졌었다. 당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기간 중 치협 법인카드 사용내역 회무열람 요청의 건'에서 제안자인 서치 집행부는 최치원·손병진·김아현 회원의 '열람요청 이유서'를 인용, '2023년 3월 30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2023년 3월 2일 기호2번 박태근 후보의 광주지부 방문 시
내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준비중인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가 치과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100주년 사업의 비전을 알리는 슬로건 공모에 나선다. 공모 주제는 '치협의 지난 100년 성과와 향후 100년 비전의 제시'이며, 슬로건은 ▲100, ▲국민, ▲미래, ▲희망 4개 단어 중 2개 이상의 단어를 반드시 포함해 3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공모기간은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달간, 지원 자격은 회원의 의무를 다한 치협 회원으로,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공지사항에서 접수링크로 응모하면 된다. 참가자들을 위해선 푸짐한 상금도 준비돼 있다. 심사를 통해 대상 1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을, 최우수상 1명에겐 상금 30만원, 우수상 1명에겐 상금 10만원을 수여키로 한 것. 또 공모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에겐 커피 기프트콘을 증정한다.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는 '내년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국민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진행'키로 방침을 정하고,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는 물론 마라톤대회, 미술전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2024년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공보의) 716명이 지난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했다. 중앙직무교육은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신규 공보의 직무교육으로, 지역보건에서의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에 대한 교육이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 716명은 지방자치단체에 683명, 중앙기관에 33명이 배치된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는 의과 255명, 치과 185명, 한의과 276명인데, 이는 3년차 복무 만료자 1,018명에 비해 302명이 감소한 숫자이다, 감소 인원은 의과 216명, 치과 43명, 한의과 43명 이다. 따라서 전체 공중보건치의 숫자도 683명에서 64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이 신규 공보의 편입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농어촌 의료취약지를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52회 보건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My Health, My Right'를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개회식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이번 슬로건처럼 ‘나의 건강, 나의 권리’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포상식에선 훈장 5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3명, 국무총리 표창 17명 등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0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치과계에선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영 교수가 옥조근정 훈장을, 치협 최남섭 고문이 국민포장을, 현종오 전 치무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구영 교수는 '서울대치과병원장 재직 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하고, 권역센터와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27년간 우리나라 구강 공공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 받았다. 구영 교수는 "이번 수훈이 혼자만의 노력으로 얻은 영광은 아니다"면서 "그동안 변함없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주위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 다음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