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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 앞둔 DV Conference.. 이번 주제는 신뢰"

[인터뷰] 연초 가장 핫한 학술이벤트 'DV Conference' 정현성 학술위원장

 

오는 15~1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층에서 개최될 DV Conference는 SID, DV World와 함께 오랜 기간 치과의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주)신흥의 대표 학술이벤트이다.
임상 친화적인 강연 프로그램과 소확행을 보장하는 묵직한 쿠폰북으로 유명한 이 행사는 올해가 19회째로 내년이면 성년에 이를 만큼 연륜도 쌓았다. 더구나 올해는 (주)신흥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의미로운 해이다 보니 대회 주제도 '신뢰'로 잡았다. DV Conference의 학술 부문 사령탑인 정현성 학술위원장(서울퍼스트치과)은 주제 선정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신흥이 맞이한 창립 70주년은 고객들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해요. 강연 주제도 재치료, 재보철 같은 실제 임상에서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 주제들로 정했는데, 이런 케이스는 환자가 치과의사에게 믿음을 갖지 못하고선 맡길 수 없는 치료거든요. 일례로 영국 치과병원이 우리 임상 케이스를 학생들에게 좋은 증례로 소개할 만치 한국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치과의료 선진국으로 꼽혀요. 그 기조엔 역시 관계에서의 신뢰가 깔려 있다고 보고요, 이런 차원에서 이번 주제를 신뢰로 정했습니다."
다음은 정현성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준비 과정에 어려움은 없었나?
"일곱명의 학술위원이 약 6개월 간 대면 회의와 채팅을 통해 슬로건과 강연 주제를 정했다. 연초에 열리는 학술대회라 해외 컨퍼런스 등으로 연자 섭외가 쉽지 않았는데, 섭외 후에도 슬로건에 맞추어 강연을 구성하다 보니 요구 사항이 많아진다. 가령 임상 강연에 대한 내용은 물론 Take Home Message를 포함하는 미리보기는 필수이고, 사전에 Q&A까지 다양하게 논의한다. 여기에 메인토픽 뿐만 아니라 서브토픽까지 일일이 연자들과 협의해 좀 더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다.
때문에 '초록집이 알차다'는 유명세도 얻게 됐다. 이런 디테일이 모여 학술대회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생각한다."

 

-DV Conference의 강점은?
"듣고 싶은 학술대회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앞선 성무경 · 이학철 학술위원장이 축적한 경험에, 저 역시 11년 째 학술위원회에서 활동하다보니 청중들이 궁금해할만 한 테마를 캐치하는 노하우가 생겼지 않나 싶다. 여기에 눈이 즐거워지는 초록집과 쿠폰북까지.. 강연이 종료 된 후에는 강연 중 궁금했던 부분을 취합해 연자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받아 공유하는데, 이런 부분도 참가자들에게 적잖은 신뢰와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추천하고 싶은 강연을 꼽는다면?
"모두 기대되지만 임플란트 강연이 적은 편이라 김현종 원장의 강연이 가장 궁금하다. 자타공인 대가이자 제12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인 김현종 원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최신 임플란트학에서 논의되고 있는 5가지 난제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5가지 토픽은 개업한지 5~10년 사이에 있는 선생들이 궁금해 할만한 내용으로 정했는데, 이 연차가 임플란트 경험은 있지만 Long-term이나 심고난 후 발생되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구성 역시 특이하게 준비했다. 개원의인 김현종 원장과 학자인 조영단 교수가 각 주제에 대해 발표한 뒤 짤막한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인데, 회의할 때 보니 아주 치열하고 재밌더라. 김정주 위원이 연출을 담당하면서 영상 제작도 준비하고 강연의 방향성을 잡는 등 많은 고민을 했다. 한번 듣는 것 만으로도 임플란트에 대한 뚜렷한 식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

 

정현성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청중들이 오늘 배워서 내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킬의 전달'을 DV Conference가 19년간 지켜온 모토로 소개한 뒤 "기본에 충실해 임상적 소양을 높임으로써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치과의사가 되는,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좋은 강연들을 준비한 만큼 이번 DV Conference도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얻게 되길 기대한다"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