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치과의사들은 어떤 책을 많이 읽었고, 어떤 책을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권해주고 싶었을까?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작년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도서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치과전문도서 14권, 인문교양도서 6권을 '2024 덴트포토 도서어워드'로 선정·발표했다.
먼저 치과임상 부문에는 군자출판사의 ▲'교과서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임플란트 주위염'(김정찬·여인성 저) ▲'당직맨의 치아외상 치트키:최신 가이드라인과 실전 팁'(성이수·노병덕 저) ▲'솔루션- 접착수복의 개념과 실전 통합 임상'(최경규·김덕수·장지현 역), 대한나래출판사의 ▲'달인이 될 수 있는 치은이식술'(신영민 역) ▲'디지털 덴처의 시대'(노관태·이준석 역) ▲'보철 관점 임플란트 합병증'(허성주·조리라 저) ▲'이해하기 쉬운 교합채득'(신영민 역), 도서출판웰의 ▲'Burstone's 임상교정학의 생역학적 원리'(최광철 저) ▲'환자의 표정을 읽는 치과의사'(정영욱·최지숙 저), 명문출판사의 ▲'사랑니 발치'(박규태 저) ▲'소아 청소년 환자의 실전 인비절라인 치료전략'(최광효 저) ▲'폐업하고 재개원에 성공한 원장이 말하는 성공치과 개원전략'(최광효 저), 악어미디어의 ▲'엔도톡'(윤민호·최성백 저), 치과계의 ▲'엔도 부트캠프'(신수정 저)가 포함됐다.
예년과 달리 어느 한 분야에 집중되지 않고 임플란트, 보철, 치아외상, 치주, 교합, 사링니 발치, 교정, 엔도, 치과경영에 골고루 관심을 보인 독서 패턴이 특히 눈에 띈다.
인문교양 부문에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정치 / 대런 애쓰모글루 외 / 시공사),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세이/ 패트릭 브링리 / 웅진지식하우스), ▲'사랑의 기술'(심리학 / 에리히 프롬 / 문예출판사), ▲'스토너'(소설 / 존 윌리엄스 / 알에이치코리아), ▲'아버지의 해방일기'(소설 / 정지아 / 창비), ▲'이처럼 사소한 것들'(소설 / 클레어 키건 / 다산북스)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는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름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로,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 역시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를 만큼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국내에는 지난해 12월 11일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