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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47.. '이 교수가 눕고 허 원장이 심다'

두 대가, 임플란트 라이브서저리에 환자-술자로 참여 '화제'

 

지난달 9일의 온라인 세미나 '네오포럼' 라이브서저리에 경희대 이성복 교수가 환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성복 교수는 발치 후 1달이 지난 #47번 자리에 임플란트를 식립키 위해 직접 허영구 원장의 환자가 된 것.
환자와 술자로 만난 두 대가의 라이브서저리는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평소 250명 정도가 접속해오던 네오포럼에 이날은 동시접속 인원만 560명을 넘겼다. 시작은 환자소개부터 였다. 발치 상황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은 후 두 사람은 곧바로 탑다운 치료개념에서 식립계획를 의논한 후 식립될 임플란트의 길이와 깊이 그리고 위치를 정해 나갔다. 
알다시피 47번 대구치의 경우 2개의 치근으로 인해 발치와에 bony septum이 존재하는데다 발치와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지면서 깊고 넓어 계획된 3차원적 위치대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가 쉽지 않다. 드릴링이나 식립 도중에 중심이 틀어질 수 있어 정확한 식립이 어렵기 때문. 


허 원장은 프리가이드를 바로가이드 밀링머신에 장착하고, 제작되는 동안 바로 수술준비에 들어갔다. 시간은 25분 정도로 아주 촉박했지만, 체어에 누은 이성복 교수는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편안한 표정이었고, 이 시스템의 개발자이기도 한 집도의 허 원장의 손길도 서두르는 법 없이 여유로워 보였다.
수술준비를 마치고 간단한 침윤마취까지 끝나자 때맞춰 프리가이드 제작이 완료됐다. 허 원장은 치은과 치조골의 치유 상태를 고려해 NeoBiotech IT-III active Φ 5 x 11.5mm를 식립키로 결정하고, 곧바로 바로가이드 키트로 임플란트 수술을 준비했다. 제작된 프리가이드는 식립위치와 방향에 맞춰 정확히 환자 구강내에 위치시켜 고정했다.
프리가이드에는 주수구가 같이 형성돼 있어 수술 중 식립부위 열발생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bony septum 부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정확히 드릴링됐으며, IT 임플란트에는 골융합 향상을 위해 오스테오 액티브에서 친수성을 활성화시켜 주는 표면처리를 시행했다. 식립 후 측정한 토크는 40Ncm으로 매우 안정적인 초기고정력을 보여주었고, 수술은 계획한 시간 내에 완벽하게 끝이 났다. 짧지만 극적인 시간이었다.


수술 후 환자 이성복 교수는 “나 자신 임플란트를 직접 수술하고 보철을 완성하는 치과의사이지만, 환자로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다는 건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허영구 원장의 바로가이드를 체험해보니 통증 없이 편안하게 식립되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집도의 허영구 원장도 “시청자들을 위해 직접 환자로 라이브서저리에 참여해 주신 이성복 교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차렸다. 네오포럼 라이브서저리는 네오바이오텍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