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치전원 3학년, 그리고 첫 학기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이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치전원 진학을 준비할 때가 생각났다. 치전원 입시를 준비하면서, 의료인이란 무엇인가, 세상에는 어떤 의료인이 있는가, 나는 어떤 의료인이 되길 그리며 치전원을 준비하는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다. 당시 학비를 벌기 위해 중고등부 입시학원에서 파트타임 강사를 하고 있었고, 벌이가 꽤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하던 까닭에 항상 금전적인 문제(?)에 쪼들렸던 탓에 고등학교 1학년 수학과목 과외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던 때였으며 그 일에 한창 재미를 느끼고 있을 때였다. 그 때 불현 듯 치전원 준비에 대한 마음이 확고해진 계기가 있었다. 내가 가진 것으로 직접 사람을 향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감명을 느꼈었고, 의료인이 되기를 준비하는 데 큰 동기와 원동력이 되었던 것으로 회상한다. 그 때 접했던 인상깊었던 것 중에 하나는, 의료인에 세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로, 환자를 마주하고 직접적으로 의술로서 그들을 돕는 임상가로서의 의료인이고, 둘째로는 의학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며 동시에 후학을 양성함으로써 의학발전과 의료인 양성에 기여하여
처음에 ‘환자의 마음’이라는 책을 집어들었을 때,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마음이 이러이러하니, 의사들은 이러이러하게 행동하라는 지침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어나가다보니, 그런 행동에 관한 지침이라기 보다는 ‘의사-환자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감정상태들, 예를 들어 신회, 희망, 공감, 동정심들이 환자의 몸안에서 어떤 생리적인 반응을 나타내는가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소개하고 있었다.이 책의 저자는 ‘아픔’이라는 증상을 신체적인 고통과 정서적인 불안감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언뜻 보아 별로 중요해보이지 않는 정서적인 불안감이 실제로 ‘아프다’는 것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이 대단한 점이 여기에 있었다. 나는 환자가 고통을 느낄때 정서적인 불안감도 경감시켜주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신체가 고통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므로, 신체적인 고통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지, 정서적인 면은 고려해주면 좋지만 안 해도 무방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연구를 보면 정서적인 면에 영향을 주었을때, 실제로 인체 내에서는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실제로 통증이 경감된다는 것을 보여
■ 책소개‘덴탈위즈덤‘이 최근 근관치료에 대해 36가지로 질문으로 정리하고 이를 임상가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견해를 정리한 [8인 8색 근관치료 이야기]를 출간했다.이 도서는 ‘2014 SHINE-DENTPHOTO학술상’ 수상자인 김평식(수원 초이스치과) 원장을 비롯해 강연과 저술에 활발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APEX 멤버(신동렬 원장(강남루덴치과),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 이동균 원장(목포미르치과병원), 황성연 원장(목동사람사랑치과))의 임상가에 김의성 교수(연세대 보존과), 김현철 교수(부산대 보존과)가 함께 학술적인 부분을 보충해 각자의 진료 노하우와 의견을 한데 모아 엮은 책으로써 8인의 다양한 근관치료 테크닉을 엿볼 수 있다. 또한 8인 임상가가 임상에서의 실제사례를 토대로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개원의들이 근관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저자들이 직접 강연 현장에서 받았던 다양한 질문과 APEX 모임에서 진행된 임상토론 의문점 등을 한데 모아 책으로 엮었다는 것도 주목해 볼만 하다. 개원의들이 평소 궁금해 할 만한 내용에 초점을 맞춰 책을 구성했기에 임상에
■ 책소개 교정치료의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은 매우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에 기반을 둔 치료는 예상보다 쉬울 수 있지만, 부정확한 진단에 의한 치료는 상당한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골격 및 치아는 3차원적인 위치에 놓여 있으므로 교정 진단에서는 전후방적 문제(Ⅰ급, Ⅱ급, Ⅲ급)와 수직적 문제(과개교합, 개방교합) 그리고 정중앙 변위 문제를 모두 간과해서는 안 된다. 조기 교정치료의 장점은 환자가 성장 중이므로 어떤 경우든 양호한 결과가 가능한 데다, 심한 악습관이 있어도 이를 개선하면 비교적 쉽게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환자의 정신 건강학적 측면에서도 이로운 점이 있다는 데에 있다. 반대로 단점은 '부적절한 조기 교정치료는 환자, 보호자, 치과의사 모두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우리가 행하는 조기교정치료에 의해 의원적인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이는 부정교합의 원인이 전후방적인 문제라 하더라도 수직적인 문제와도 연관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성장 중인 환자 특히 상악 전치가 맹출하는 시기인 8세경부터 치과의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사항, 관찰해야 할 사항 그리고 치료에 초점을 맞추었다.
■책소개 노인성 악골괴사증과 관련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집대성한 임상도서 [치과에서 알아야 할 악골괴사증의 예방과 치료]가 최근 발간됐다. 이 도서는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집필한 것으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노인성 악골괴사 질환에 초점을 맞춰 예방과 치료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악골괴사 질환과 관련해 그동안 연구된 기초적인 내용 및 전문적인 내용을 모두 포함하며 임상치과의사들의 환자치료와 약물 처방의사들에게도 활용도가 있어 악골괴사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1장부터 제4장 까지는 약물과 치료의 외과적 기본 내용을 정리했고, 제5장부터는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최신 논문과 치과에서 알아야할 내용이 담겨 있다.김선종 교수는 노인성 악골괴사질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국내 최초로 개소한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연구센터장으로 활동하며 임상 연구 및 치료 방법 개발, 골다공증 치료 약물과 관련한 악골괴사증 위험을 알리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대한나래출판사/ 김선종 외/ 값 90,000원 ■목차제1장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역사와 적응증제2장 비스포스포네이트 효과와 부작용제3장 악성 종양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
■ 책소개교정치료의 예방이란 무엇 일까?라는 고민을 지금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다. 최근 발간된 ‘쉽게 하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는 미래 교정 진료의 방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인 차봉근(강릉원주대학교치과대학) 교수는 한국에 유럽식 교정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 그가 주장하는 것은 교정치료에 있어서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젖먹일 때 그리고 씹을 때 저작 기능 등을 연구‧조사함으로써 교합을 예측할 수 있어, 부정교합 등을 교정치과의사로 부터 예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꼭 성장 후 나타나는 부정교합 등의 이유로 장치를 이용한 교정 진료 및 수술교정으로 교합 기능을 찾아주는 것이 아니라, 수술 없이도 기능적으로 좋은 얼굴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를 전하고 있다.2015년 4월 12일에는 차봉근 교수가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가 창립 기념 학술대회를 열고 성장기 아동 교정치료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이 임상서는 성장기 아동 교정의 이유는 물론 학문적 의미와 실제 임상 사례들을 엮어 임상가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제시하고 있는 증례들이 실제 강릉원주치과대학 환자들을 중심으로 다년간의 연구 결과를 담고 있
■ 책소개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은 벌써 29기 동문을 배출함으로써 사람의 연령으로 보았을 때, 가장 활동성이 높은 서른 살 생일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연간 17,0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면서 여러 교수님과 선, 후배 의국원들의 노고에 의해 환자의 치험녜는 누적되고 있으며 근래들어 디지털 기기 사용의 보편화로 더욱 다양한 증례의 저장과 follow-up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본 교실에서는 임상의들과 치주를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 및 전공의들에게 단국대 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치료한다양한 사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본 증례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먼저 단국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의 정신적 기둥이셨던 정진형 명예교수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함께 고생해 주셨던 임성빈, 홍기석 전교수들과도 출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동거동락하며 매주 아침, 남들보다 훨씬 일찍 출근하여 저널 및 case presentation을 준비한 의국 동문들과 새로 부임한 박정철 교수가 없었다면 본 증례집의 구성과 발간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지면을 빌어 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단국대학교 치주과학교실은 2014년 박정철 교수께
■책소개치의학서 전문 출판 브랜드 ‘덴탈위즈덤’이 국소의치학교수협의회와 함께 국소의치에 대한 임상증례 1,000여개를 검토해 가장 기본이 되는 130개 증례를 엄선해 [국소의치 설계의 핵심]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국소의치 설계의 핵심’는 다양한 상‧하악 증례에 대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을 선정해 설계 시 적용할 구성요소, 실제 설계 형태, 설계 순서 및 임상적 고려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개원가에서 자주 마주하는 환자의 경우를 나열해 임상가들의 진료를 돕도록 구성했으며, 설계의 기본을 철저하게 익힘으로써 복합적인 증례에 대해서도 응용 가능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밖에도 상‧하악별 Kennedy 분류별 증례에 따른 주설계를 알아보기 쉽도록 순서대로 나열해 주설계 외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설계 형태를 추가했다.‘국소의치 설계의 핵심’을 출간하기 위해 전국국소의치학 전공교수들이 2년 동안 이론적 원칙과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증례 마다 토의와 합의를 거쳐 정리했다. 책에는 국소의치 뿐만 아니라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임플란트를 응용한 국소의치 설계에 대해 합의된 부분까지 담고 있어 개원의들이 실질적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
■ 책소개이 책에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전•현직 치과의사 19명이 일과 일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때문에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치과의원에서부터 치과병원, 대학병원, 국립소록도병원, 보건복지부, 국제보건의료재단, 나아가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치과병원에서 일하는 치과의사들의 삶까지를 한꺼번에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치대생, 인턴, 레지던트, 공중보건의(군의관) 및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과보존과, 보철과, 소아치과 등 다양한 치과의사의 세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치과의사가 된다는 것, 치과의사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애환과 애로 그리고 기쁨과 보람이 있는지 비교적 소상히 알 수 있도록 편제돼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환자들이 치과의사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지 미리 알아두는 차원에서 한번쯤 봐둘 필요가 있는 책입니다. 부키출판사 간 / 안상수 외 18인 지음 / 신국판 280쪽 / 값 13,000원 ■ 저자 소개안현세: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3학년여상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레지던트임세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남대호: 국군양주병원 군의관 (치주과
치과보험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보험강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강연도 때론 언제든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잘 정리된 한권의 책 보다 못할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그 책의 저자가 오랜 보험강연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인기연자라면 더 바랄 게 무엇이겠습니까?황성연 원장은 보험강연으론 이미 치과계에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그는 수많은 강연 경험으로 개원의들이 보험에서 바라는 것이 무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놓은 첫번째 저서는 '임상 사례로 풀어보는 치과건강보험'입니다. 보험을 보험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에 직접 대입시켜 청구사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너무 획일적인 청구가 이뤄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치과보험을 익히는 데에 이보다 좋은 설명법은 없습니다. 설사 이미 치과보험을 잘 안다손 치더라도 한 권쯤 곁에 두면 가끔씩의 실수마저 잡아 줄 좋은 학습서이자 참고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책소개(저자 서문) 지난 몇 년간 치과건강보험에 대해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다가 이제야 책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이야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