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들이 모금을 해서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냈다고 한다(5월 11일 자). 전 국민이 애도하는 “세월호의 비극”을 들어, “진실을 밝혀라. 왜 한국인들은 박대통령에게 분노하는가?” 이어서, “3백 명 이상이 배안에 갇혔는데 한명도 구조되지 못한 구조작업은 (0 rescued), 정부의 무능과 태만을 보여주었다”라며 꾸짖고 있다.타이틀은 “진실규명(Bring the truth to light)”이었다. 진실을 규명하려면 사고회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사주(主)요 경영책임자인 유병언 회장의 진술부터 받는 것이 순서다. 또 지난 4월 25일부터 백악관사이트에 올려 서명을 받고 있다는 “구원파와 청해진 주주에 대한 수사중단 촉구” 청원을 광고주들이 몰랐을 리가 없다.생전에 김정일이 이 신문에 자화자찬 광고를 실어 만인의 웃음을 샀던 일이 있다.진실을 밝히라는 “애국자”들이 정작 위에 말한 청원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반박이 없으니, 필자가 기가 막혀 한참을 웃다가, 문득 김정일 광고가 생각난 것이다.태평양전쟁 중 무수한 전함이 격침당하면서, 바다로 뛰어든 사람을 인접 호위함이 구조하는 노하우가 축적되었다. 그러나 시속 6노트의 조류, 가시거리 30Cm의 탁한
치협이 오는 9일(월) 치아의 날을 맞아 대국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동시에 구강건강 생활실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국민 캠페인에 참여한다.치협은 이날 12시부터 17시까지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이동검진차량을 동원해 무료 구강검진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대국민 홍보 캠페인에는 치협을 비롯해 한국건강증진재단,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가 참여하는데, ▲치위협은 올바른 이 닦기법 및 치실 사용법 교육과 구취측정, 타액검사, 구강내 세균 관찰 등을 ▲구강보건협회는 구강보건 교육홍보 매체 전시 및 구강보건의 날 기념 페이스페인팅 이벤트 등을 ▲치기협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석고 방향제 제작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이날 오후 2시에서 3시반 사이 명동에 있는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는 주요 내빈과 구강보건 유관기관 임직원, 포상 수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치아의 날 기념식이 개최될 예정이다.복지부가 정한 2014년 치아의 날 기념 슬로건은 '식사 전 손 씻고, 식사 후 칫솔질'(사진) 이다.최남섭 협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이번 치아의 날
2013년 기준 충치 치료를 받은 진료인원 가운데 3명 중 1명은 20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이지만, 갈수록 이 연령대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치아우식(K02) 진료인원은 2009년 576만명에서 2013년엔 543만명으로 5년간 약 33만명(-5.8%)이 줄어들었고, 이 가운데 특히 소아 청소년(0~19세)의 경우 2009년 219만명에서 2013년 190만명으로 연평균 3.5%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70세 이상 노인 구간의 충치치료 인원은 연평균 7.8%씩 증가해 청소년층과 묘한 대비를 이뤘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는데다 소아 청소년층에선 치아홈메우기 등 충치예방 보험치료의 수혜인원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충치치료 진료인원의 연령대별 변화를 살펴보면, 가장 점유율이 높은 0~9세 구간의 경우 2009년 120만8천명에서 2013년 111만3천명으로 5년간 9만5천명이 줄어들었다. 또 10대는 98만5천명에서 78만8천명으로, 20대는 82만4천명에서 73만5천명으로, 30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한장애인치과학회의 창립 초기 회원 수는 32명. 지난 10년 학술적 발전과 함께 회원 수도 창립 초기보다 10배 이상의 늘었다. 비록 5천여 명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의 규모에 비하면 아직은 많은 발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학술적 접근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한국 장애인치과의 저변을 확대시켜나가고 있다.10년간 성장하며 학회를 이끌고 있는 임원들 역시 지금까지 장애인치과학회가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를 준비하고 대안책을 제시하고 있다.인터뷰에 응한 김광철 부회장은 “처음 시작할 때는 백명도 안되는 회원이었지만 현재는 320명이 넘는다. 많은 수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딘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가 아마도 장애인을 위한 치과치료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누는 것으로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앞으로 더욱 치과의사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둘러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함께했으면 한다”는 솔직한 감회를 전했다. 이재천 부회장(총무 겸임)도 “지난 10년이 학회 태동기를 지냈다. 앞으로는 10년은 학회가 성장하는 일이 남았다”면서 “아시아권에
연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조규성)이 3년 6개월의 걸쳐 진행한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일 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리모델링 봉헌식 및 Bio Digital Hospital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선포했다.치과병원 리모델링은 2010년 8월 부터에 시작됐다. 지상 1층부터 6층까지 전 진료구역에 대한 시설 개선을 이유로 총 13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80대의 유니트체어를 최신형으로 교체, 최신 의료기기 멸균시설 확장, 내부 인테리어 소재를 불연 소재로 교체하며 환자안전에 최우선을 뒀다.특히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치과 의료영상전송시스템(PACS)와 의무기록시스템(EMR)을 업그레이드 하고 필요한 각종 전산하드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는 환자별 진단과 환자 맞춤형 보철물(크라운, 틀니, 임플란트 등) 제작을 그동안 2일에서 보름 가까웠던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첨단 ‘3D 구강스캐너’·‘3차원 안면 카메라’ 등은 당일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리모델링 부분을 진료과 별로 살펴보면 ▶보존과는 국제적으로 선도적인 현미경 진료실을 구성 ▶보철과도 CAD/CAM기만 치료시설 확충 했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박성표 정달현 이하 건치)가 지난달 31일 가산동 회관 강당에서 『이상한 나라의 치과』 출판기념회를 열고, 집필에 참여한 공동저자들을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상한 나라의 치과』는 ‘근거 없는 오해와 근거 있는 불신을 파헤친 치과 대중도서’로 주목 받고 있다. 집필은 강신익(부산대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11인이 저자로 참여해 치과치료에 대한 의구심에 정면으로 답하는 치과이야기를 전하고 있다.사회를 맡은 김형성 사업국장은 “『헬로덴티스트』에 이어 20년 만에 건치의 주장을 담은 대중서가 나왔다”면서 “여러 저자가 모여 각자의 필체를 벗고 한 권을 책으로 엮는 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만큼 오늘날 책이 무사히 출판돼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이날 토크콘서트의 패널은 공동저자 중 강신익 교수와 전민용 원장(비산치과), 김용진 원장(남서울치과), 김의동 원장(청구치과), 신순희 원장(종로인치과), 김철신 원장(종로인치과)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치과 의료에 상업화가 미치는 폐해와 그 사이 건치를 비롯한 시민사회가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강신익 교수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오로지 상업화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현덕)가 지난 1일 ‘청소년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한 백광우 교수를 위한 축하연을 가졌다. 백광우(아주대병원) 교수는 소아치과를 전공하고 현재 아주대병원 치과에서 근무하며, 치과부장을 맡아 아동에 대한 예방 진료를 강조해왔다.또한 예방치과학회장 임기시절 개원가에 예방진료 보급에 앞장섰으며, 일본 구취조절학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국제학술교류를 주관하기도 했으며, 장애아동 구강진료와 다년간 가톨릭 민간단체 등을 통한 필리핀, 캄보디아 등지에서 해외 치과의료 봉사도 수년간 진행해온 인물이다. 최근에는 남북 치과의료 협조 분야에서도 활발한 봉사 활동을 수행했다. 김현덕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임 백광우 회장님의 수상을 축하하며 훌륭한 업적들을 후임 회장으로서 계속 이어나갈 것임 ”을 다짐 했다. 이어 백광우 전회장은 “주위에 더욱 훌륭한 업적을 쌓은 분들도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제가 이번에 타게 되어 부끄럽고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방진료 보급에 계속 매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칼럼에서 치과 구성원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드렸는데, 한가지 빠진 직업군이 있었지요? 바로 치기공사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지난 칼럼에 이어 호주 치기공사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호주에서 치기공사는 2년제 전문대학교 치기공과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후 현업에서 일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주마다 자격증을 주는 기관이 달라 지역을 옮길 때마다 자격증을 다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근래들어 한번 자격증을 받으면 호주 어느 지역에서든 일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더구나 호주에서는 치기공사가 부족직업군에 속해 한국에서 치기공사로 일을 하다가 이곳에 와서 영주권을 받고 호주 치기공사로 일을 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영주권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 분들이 이곳에서 2년제 전문대학 과정을 마치고 영주권을 취득한 후 치기공사로 성공적으로 정착한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어요.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호주 치기공사들은 자격증 취득하고 2년의 별도 과정을 거친 후 Dental prosthetist 라는 이름으로 환자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환자들에게서 직접 impression도 뜨고 틀니도 만들수
인하대병원 치주과 윤정호 교수 연구팀의 ‘골형성 유도 단백질을 분비하는 인간치주인대유래줄기세포에 의한 조직재생’ 주제 논문이 저명 SCI(Tissue engineering. Part A (IF=4.065))에 등재된 데 이어 지난 1일자로는 『Genetic Engineering Biotechnology News website와 the Mary Ann Liebert, Inc. website』에서 ‘Open Paper of the Day’로 선정됐다. (http://online.liebertpub.com/doi/full/10.1089/ten.tea.2013.0648) 윤정호 교수 연구팀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유전자 주입법으로 골 재생에 직접 관여하는 단백질인 골형성 유도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 2, BMP2)을 분비하는 인간치주인대유래줄기세포(human periodontal ligament stem cell, hPDLSC)를 제작, 유의하게 증진된 신생골형성 효과를 확인했다.그 결과를 ‘Characterization of the Enhanced Bone Regenerative Capacity of Human Perio
‘샤인덴탈 학술대회’ 첫 번째 전국 투어가 지난달 3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미 8차례 학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탄탄한 학술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샤인덴탈은 강연의 참여기회가 적은 지방 개원의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학술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전국투어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샤인덴탈 학술대회 in 광주]에서는 ‘보철고수에게 듣는 책에 없는 궁금한 이야기’란 타이틀로 ‘통합토론’을 메인 강연으로 구성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보철고수에게 듣는 책에 없는 궁금한 이야기’는 책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었던 보철 치료 중 평소의 임상에 대한 궁금증들을 빠짐없이 살펴보고, 보철고수의 실제 경험을 파헤쳐 보며 해결책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대치 형성, 인상채득, Cementation 과정 중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했던 임상보철에 대한 궁금증을 이끌어 내, 각각 80분간 진행된 강연과 토론을 통해 속 시원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철물, 오늘 setting 하겠습니다~!’란 타이틀을 내걸고 이양진(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Contact 내면 조정’을, 주대원(가야치과병원) 원장이 ‘교합 Bite’를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