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칼럼에서는 School Dental Service 제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요즈음 한국에서는 무상급식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것 같은데요, 호주에는 무상급식은 없지만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치과 치료를 해줘요. 호주는 이미 1980년대에 전국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치과 치료 보급이 시작 되었어요. 이 제도를 시작하게 된 근본적인 계기는, 치과의사가 많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개인병원에서 치과치료 받기가 굉장히 비쌌고, 구강위생에 대한 호주 국민들의 인식도 많이 부족해 20대가 되기 전에 벌써 치아를 잃고 틀니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러한 사회적 문제 때문에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동시에 어렸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받도록 해 장기적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들지 않게끔 하려는 것이 호주 정부의 정책이었어요. 지금 현재 퀸즐랜드주 에서만 학생들을 위한 약 300개가 넘는 치과버스 (School dental van)와 치과들이 있어요. 이러한 정책으로 호주에서는 부족한 치과의사만으론 불가능한 이런 큰 일을 실현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구강위생교육과, 간단한 유치발치 그리고 간단한 유치충치치료
지난 편에서 말씀드렸듯 덴티스트를 주제로 한 영화나 소설은 대개 무겁고 괴기스러우며 부정적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영화 '더 덴티스트'지요. 1996년 작품인 이 영화에서 LA의 한 치과의사는 바람을 피운 아내를 치과로 유인해 생니를 다 뽑아 버립니다. 얼마전 재출간한 이문열의 '변경'에는 반대로 우유부단하고 무기력한 치과의사가 지독한 현실도피형 인물로 등장합니다.왜 그럴까요? 드라마 같은 데선 곧잘 맺힌 데 없이 허물허물 사람좋은 캐릭터로 그려지기도 합니다만, 조금만 진지해지면 금방 본색을 더러냅니다. 마치 '내가 진짜 치과의사를 보여줘?' 하듯이 말이죠.이 작품, 영화라고 하긴 좀 뭣한 10분짜리 에니메이션 'Dentist Medik'에서도 예외없이 치과는 괴기스런 장소이고, 치과의사는 엽기적인 캐릭터입니다. 치과 방문을 앞둔 환자가 이 작품을 봤다면 아마 예약확인 문자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겁니다. 미국 Signe Baumane 감독의 2005년 작품입니다. 일반인들은 그렇다치고, 진짜 치과의사들은 이런 영상물에 어떻게 반응하게 되는지 직접 실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신흥이 9월부터 치과용 시멘트 ‘Z·O·E’를 재판매하기 시작했다. Z·O·E는 2012년, 2000년 이전 품목 재허가 과정에서 취소된 후 2년 이상 수입이 중단됐었다. 9월부터 새롭게 수입되어 판매되는 Z·O·E는 기존 Sultan사(미국) 제품에서 Kemdent사(영국) 제품으로 제조사가 변경됐다. 기존 Sultan사 Z·O·E의 경우 파우더 453g, 리퀴드 120ml 등 대용량 제품만 있었지만, Kemdent Z·O·E는 파우더 150g, 리퀴드 30ml으로 임상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용량이 적은 패키지로 공급된다.무엇보다도 가장 큰 차이점은 경화속도다. 기존 제품의 파우더 성분은 Zinc Oxide가 100% 였던 것에 반해, 신규 Kemdent Z·O·E 파우더는 Zinc Oxide 99%에 Zinc Acetate가 1% 함유되어 있다. 1% 새롭게 추가된 Zinc Acetate는 accelerator로 경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허가를 다시 받기 위해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다. 반면, 리퀴드의 경우는 기존과 같이 Eugenol 100%로 성분이 동일하며, 제품 가격도 용량대비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은 거의
전국치주과학교수협의회(회장 최점일)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전국 11개 치과대학 치주과 교수 20여명이 모여 주제 강연 및 부산대치과병원 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치과의사 국가고시의 동향과 전망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의 동향과 전망 ▲치주과 전공의 교육현황 ▲교과서 및 실습지침서 개정판 진행상황 보고가 이어졌다.치주과 전공의 교육현황 시간에는 전국 치과대학병원에 속해 있는 치주과 전공의들의 교육 실태 비교분석과 실태에 대한 자료를 비교 분석 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둘째 날에는 부산대치과병원을 방문해 교수통합진료실을 비롯한 치과병원의 시설을 둘러봤다. 최점일 회장은 “치과병원 전공의들의 교육현황을 비교하고, 개선점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실기시험을 포함한 국가고시제도의 변화에 맞춰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육과정의 세부분야별 역량수준 표준화를 다루는 심화 워크숍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치주과학 교수협의회는 1985년 초대 회장인 최상묵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축이 되어 치주과학의 교과과정, 임상교육 및 전공의 교육에 대한 논의를 위해 구성되었다. 협의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이식학회)가 오는 10월 12일 일요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임플란트 보험시대의 계획, 유지관리’를 주제로 ‘2014년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이식학회의 2014 추계 학술대회는 7월부터 시행된 임플란트 급여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동안여러 차례 관련기관에서 행정적인 해설은 있었지만, 임상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 이에 학술대회를 통해 보험에 언급된 술식에 관련된 내용을 임상적으로 정리해 개원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다.강연은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해 협회TF팀에 일원이었던 최희수 원장이 먼저 나선다. 최 원장은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임플란트 급여화가 시행되고 난 이후 생긴 사례들과 함께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해 임플란트 급여화 시대의 치과경영에 도움이 되는 치료계획 수립 등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은 양병은 교수가 ‘해부학적으로 취약한 노령환자의 골소실’, 김태인 원장이 ‘상부보철 및 나사의 제거’에 대해 그리고, 박원희 교수의 ‘국소의치와 임플란트 혼합적용’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또 전인성 원장은 ‘고령환자 임플란트 주의사항 및 임플란트 주위
지난달에 열린 SID 2014 사진을 정리하다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으로 보는 임상'이란 타이틀을 달아 다시 한번 올린다.'좀 아깝다'는 건 바로 이날 행사의 백미였던 100분 토론에서 나온 토론자들의 질문 및 방청객들의 선택(전자투표) 결과이다. 다행히 문항이 많지 않고, 내용도 임상에서 흔히 고민하게 되는 초기 접근방법을 선택하는 정도여서 별다른 설명없이도 표만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으리라 본다.이날 진행은 김도영 원장이 맡았고, 전자투표기로 답변에 참여한 인원은 200명 남짖이었다.
치과들이 적정 환자 수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방법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치과대학 정원을 줄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환자들이 더 자주 치과를 찾게 만드는 방법이다. 둘 중 전자는 치과계의 오랜 현안이지만 여전히 해결이 난망인 상태. 하지만 환자들이 더 자주 치과를 찾게 하는 건 방법에 따라 실현가능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치과를 자주 방문하는 건 환자들에게도 결코 나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제는 환자들을 어떻게 치과로 불러들이나 인데, 여기에 올인원바이오라는 중소 업체가 아이디어를 냈다. 바로 환자들이 자신의 치아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 이 회사가 네덜란드 Inspektor사의 원천기술을 활용, 2년여 만에 개발에 성공한 Qscan(제품명)은 일종의 가정용 협압계나 체온계 같은 것이다. 가정용 혈압계가 처음 나올 때만 해도 의료계의 반대가 심했다. ‘자기 혈압을 집에서도 잴 수 있다면 환자들이 뭣 하러 병원에 오겠느냐’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혈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게 된 환자들이 조그만 이상에도 병원을 찾게 된 것이다. Qscan도 치아관리 상태를 환자들이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같은 효과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비약적 발전을 확인하며, 학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행사인 ‘International Conference o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ICOMS)’가 2017년 우리나라에서 열린다.2017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구강악안면외과학의 지평을 다지는 전 세계 구강외과 의사들의 축제로, 구강외과학을 공부하고, 진료하는 임상가들에게는 한국에서의 시간이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28일 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는 2017 ICOMS 조직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 및 준비사항을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환(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았다. 그는 “대한민국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발전에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뜻 깊은 날이라고 기억 될 것이라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이종호 2017 ICOMS 학술대회장이 나서 “앞으로 남은 기간 최대한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국제 학술대회 위상에 걸맞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며,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학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도 체험하고 돌아가도록 준비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메가젠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란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대구 미르치과병원에서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메가젠 제품에 대한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진행된 행사로‘AnyRidge’ 와 ‘AnyOne’, 그리고 메가젠의 미래 프로젝트 ‘R2 GATE’에 초점을 맞춘 강연들로 구성됐다. 초청된 이란 치과의사는 20여명이며, 세미나는 박광범 원장, 이정삼(분당 웃는 하루치과) 원장 김종철(대구 미르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강연과 핸즈온 실습을 이어갔다. 주제 강연은 AnyOne 개발자인 이정삼원장의 ‘Passion Esthetic’을 주제로 AnyOne의 개발배경 그리고 제품의 특‧장점 및 AnyRidge와의 다른 특별한 제품 특징 등을 설명으로, 이란시장에서도 호감을 갖게 되는 계기를 제공했다. 또, R2Gate 개발 및 디지털진료의 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김종철 원장은 guided implant surgery 에 대해 시스템의 원리, 준비사항에 대해 강연했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도를 보이는 모습도 보였다.이어진 라이브서저리 시간은 메가젠 제품
단국치대 관현악단 ‘덴타하모닉스(단장 장영광)’가 지난달 30일 서울 압구정동 장천아트홀에서 정기공연을 펼쳤다.정기공연은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을 비롯하여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1번,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했다. 지휘는 이동형(나사렛대 강사)이 맡고, 악장은 본과 1학년 김희영이 맡았다. 단국치대 관현악단은 신승철 지도교수가 1986년에 창단해 올해로 28년째 지도하고 있으며, 선배단원 150여명과 재학생 60여명으로 200명이 넘는 대규모 음악 동아리다. 관현악단은 매해 여름방학 후에 정기공연을 갖고 있다.앞으로 관현악단 동아리는 지방 및 해오 자매학교 그리고 치과계 행사를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며, 일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졸업생들은 오는 18일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아시아예방치과학회(AAPD)에서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