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정필훈 교수와 한국얼굴기형환자후원회 봉사팀(이하 봉사팀)이 KB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일주일간 동티모르를 찾아 구순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미소’를 선물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진료봉사에 이어 현지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두번째 방문이었다. 정필훈 교수를 단장으로 한 총 9명의 봉사단은 동티모르의 수도 딜리에서 4시간 떨어져 있는 해발 1,400m에 위치한 모비시라는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모비시는 산속 오지 마을로 물이 잘 나오지 않고 난방이 되지 않아 물이 부족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봉사시간에는 총 23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들에게 수술을 진행해 건강하고 밝은 얼굴, 환한 미소를 선물했다. 한 아이는 안면기형이 있어 15세가 될 때까지 학교도 가지 못했던 경우로, 이번 수술 후에는 학교를 다닐 수 있겠다며 기뻐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 입술 수술을 진행했던 환자는 이번에는 입천장을 수술 받아 다른 아이들처럼 먹고 마실 수 있게됐다. 또 안면부 종양으로 치료 받지 못하고 있던 교민도 봉사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는 등 봉사팀은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개원가가 보험만으로 살아가기는 구호만큼 쉽진 않아 보인다. 지난해 7월 이후 부분 틀니에 후 처치 없는 스케일링까지 보험 적용을 받게 됐지만, 치과보험의 개별 파이는 기대만큼 자라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발표된 2014년 상반기 보험실적을 보면 급여비에 본인부담금을 더한 진료비에서 치과의원은 반기 실적으론 처음으로 1조원 대를 넘겼다. 치과 당 월 1,123만원 꼴이니 적은 금액이 아니며, 작년 상반기의 857만원에 비하면 1년 새 월 평균 266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고마운 일이긴 하지만, 문제는 그 266만원을 위해 개원가가 무얼 지불했느냐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개원가는 지난 1년을 거의 ‘광풍’ 수준으로 보험에 매달려 살았다. 협회는 물론 지부까지 나서서 청구교육을 강화했고, 인기연자들의 보험강연장은 언제나 개원의들로 가득 찼다. 여기에 스케일링과 노인 부분틀니를 얹어 월 266만원을 따낸 것이다.매달 공단에서 지급받는 급여비로 쳐서도 지난해 상반기 기관당 월 평균 601만원에서 780여 만 원으로 1년 새 179만원이 증가했다. 이건 개원의들에겐 보다 확실한 느낌이어서 매달 통장에 찍히는 숫자가 그만큼 켜졌음을 의미한다. ■ 치과보험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본 가격파괴현장. 시내에서 $2.50에 산 담배 한 갑이 단 80전이다(1988). 이런 가격이 가능한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싼 나라에서 구매하고, 도매상을 건너뛰어 유통마진을 줄이며, 공동구매 회원제 형식으로 세금을 절약하고, 최소한의 계약직 직원만 쓴다. 세계화 초창기에 발 빠르게 출현한 대형마트였다(Price Club). 몇 년 뒤 디트로이트에서 골프화를 고르는데 같은 상표에 $40와 $120 두 종류가 있다. 싼 것을 골라 비오는 날 신어보니, 완벽한 수륙양용으로 물이 제 집 드나들 듯 한다. 알고 보니 Made in Taiwan, 세계화가 한발 더 진화하여 임금이 싼 “현지공장”에서 만들어 온 것이다. 다시 몇 년 뒤 일본에 100엔 상점이 생겼다. 러닝셔츠·팬티가 무조건 100엔으로 1/3 값인데, 모두가 Made in China.이제는 한국에도 천원상점과 다이소가 성업 중이다. 급하게 안전핀을 샀는데 천원에 40개다. 한 번 더 쓰려니까 바늘 끝이 말리고 휜다. 국산을 찾다가 중앙시장 2층 단추가게 한 구석에 숨만 붙어 있는 B사 제품을 만났다. 값은 중국산의 8배인 5개 천원, 옛날만은 못해도 그럭저럭 쓸 만하다.바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 의료봉사팀 ‘미소원정대’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에서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효성그룹과 함께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행정직원, 외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미소원정대’는 베트남 동나이성 힙폭 지역을 찾아 치과진료봉사와 한방진료를 실시했다. 치과병원 의료진은 치아관리에 익숙하지 않은 베트남 초등학교 학생 260여명과 지역주민들에게 구강검진 및 올바른 칫솔질법을 교육했고, 발치와 스케일링 등 단순한 치과 진료와 보존, 수복치료까지 포함된 전문적인 치과 치료를 진행했다. 한방병원 의료진도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지역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를 펼쳤다. 미소원정대 단장을 맡은 박준봉(치주과)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환자 진료에 그치는 것을 지양하고, 베트남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과 치료를 하고자 했다”면서 “기아대책과 효성그룹 등 외부기관의 적극적인 후원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봉사를 진행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조선대치과병원(병원장 안종모) 해외진료봉사단(단장 문성용 교수)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미얀마 양곤 대학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아동 및 구강암 환자들에게 무료수술을 실시했다.조선치대와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에서 봉사단은 경제적인 이유로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지 못한 9명의 아동들에게 무료수술을, 또 구강암으로 편측하악골이결손된 환자에게 비골 유리피판을 이용한 미세 악안면 재건술을 시행함으로써 이들이 신체적, 심리적 난관을 극복하고 떳떳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시술은 미얀마 양곤 대학병원에서는 최초로 시행된 수술로, '미세현미경 등 충분한 장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봉사단 측은 전했다.문성용 교수는 '수술을 통해 미얀마 아동들에게 밝은 미소를 되찾아 줄 수 있어 매우 기뻤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미세혈관 수술 및 재건 수술을 미얀마 최초로 성공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선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8월 미얀마 양곤치과대학과 MOU를 체결한 이래 매년 교류를 겸한 진료봉사를 진행해왔다.
치과병원 중 처음으로 를 획득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 지난 4일 오전 9시에 치과병원 로비에서 ‘인정서 교부식 및 인증식 현판 제막행사’를 갖고 ‘인증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인 획득한 ‘인증의료기관’ 인증마크는, 2010년부터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 하도록 도입된 것으로, 치과병원에 대해서는 2014년, 올해 처음으로 자율신청을 받도록 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이미 인증의료기관 획들을 위한 시범평가를 실시했고, 올해 국내 치과병원 중 가장 먼저 인증 평가 신청해 지난 6월 10일부터 사흘간 202개에 달하는 조사항목에 대한 현장추적조사와 서류심사 평가를 받았다. 조사항목은 환자안전과 질향상을 기반한 기본가치, 환자진료 및 행정관리체계 등이었다. 이로써 서울대치과병원은 ‘인증의료기관’ 인증마크를 4년 동안 사용한다. 제막식에 참석한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환자들과 병원의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증 사실을 알리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 한다”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이번 인증을 통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써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되길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이성복 병원장은 지난 1일 태릉선수촌 대강당에서 ‘구강보호장치(마우스가드)와 운동능력 향상’을 주제로 인천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수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에는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코치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 등 150여명이 참석 했다. 이성복 병원장은 선수들의 마우스가드 착용은 △운동 중 치아 및 구강주위조직 보호 △뇌진탕 예방 △운동능력 향상 △균형감각 및 집중력 향상에 필요하다고 강조해 설명했다.또한 경기 중 치아손상 시 코치와 선수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응급조치 방법을 전하며,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진료실에서 국가대표 역도선수 13명이 맞춤형 마우스가드 진료를 받았다. 이번에 진행한 국가대표 맞춤형 마우스가드 진료는 태릉선수촌과 대한스포츠치의학회와 업무협약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진료에 나선 이성복 교수는 대한스포츠치의학회 차기회장 겸 태릉선수촌 병원운영위원장으로 진료를 위해 치과병원을 찾은 역도선수들을 진료‧진단하고 선수들 상태에 따리 적합한 마우스가드를 착용할 수 있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학술행사에 참가하는 치과의사 그리고 함께 행사를 치르는 관련 업체 모두가 만족할만한 행사를 치르기로 다짐했던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 이하 인천지부)가 지난달 30일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제8회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를 진행했다.이상호 회장은 “매년 규모를 크게 하다보면 함께 참여하는 업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규모를 줄이며, 학술에는 회원들이 꼭 필요로 하는 부분을 담길 원했다. 2015년 학술행사는 해외 치과의사를 초청하는 등 규모도 키우고 내실을 갖춰 준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700여명의 사전등록으로 학술대회의 기대치를 가중시킨 이번 학술대회는 ‘보철치료의 의료보험 확대적용 등 새로운 치과계의 변화에 대해 대비하기 위한 주제 강연’을 마련했다.강연은 ‘의도적 재식술 How Why?’, ‘치료실에서 만나는 본딩과 시멘테이션’, ‘fiber reinforced post의 달인되기’, ‘자연치아살리기와 임플란트 주위염 쉽게 치료하기’,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등을 주제로 오후에 집중됐던 강연시간을 꽉 채웠다.주제 강연은 진료실에서 쉽게 접하는 진료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비급여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9월 1일부터 4·5인실 입원료에 전액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따라서 전액 환자부담이던 4·5인실 비급여 상급병실차액이 사라져 환자들은 종전 4인실은 평균 6만8천원을, 5인실은 평균 4만8천원을 각각 부담했으나 이달부터는 2만4천원과 1만3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 4·5인실 환자본인 부담금 변화(단위: 원) ■ 건강보험 4·5인실 입원료 신설(단위: 원)이에 따라 전체 상급병상 수는 66,483개에서 45,607개로 31.4% 감소하게 된다. 대신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상(일반병상)이 늘어나 병원급 이상에선 평균 83%로 확대되고,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도 74%로 확대돼 환자들이 원치 않은 상급병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줄어들 전망이다. 상급종합병원 4인실 입원료 본인부담률은 통상의 20% 보다 높은 30%로 적용된다. 다만 요양병원의 경우 환자 특성 및 일반 병원과 다른 수가체계(일당정액수가)가 적용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 병상 질 관리방안을 포함한 별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본인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중이다.
건강보험 2014년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치과의원은 이 기간 동안 진료비(급여비 + 본인부담금) 기준 1조770억의 실적을 올려 전체 점유율 4.1%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당 6,700만원 꼴로 전년대비 31% 증가한 수치이다. 치과병원도 상반기 6개월 동안 658억 원의 진료실적을 기록했다. 기관 당으론 3억2,700만원 꼴이다. 병의원을 합친 상반기 치과보험실적은 따라서 1조1,428억 원에 달한다. 치과보험이 반기 실적에서 1조원 대를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종별 급여비 실적에서 보면 치과보험은 여전히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치과의원의 경우 작년 상반기 5,632억 원에서 올해엔 7,413억 원으로 급여실적이 늘어났지만, 기관 당 급여비에선 4,600만원으로 여전히 의원급 의료기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1억4,800만원을 기록한 의원의 3분지 1에도 못 미치는 수치인데다 한의원의 5,700만원보다도 적다. 이는 근래의 30%대를 넘나드는 실적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치과보험에 아직 수가인상의 여지가 많다는 걸 의미한다. ■ 상반기 치과보험 진료실적상반기 실적을 1/4분기와 2/4분기 실적으로 나누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