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소라는 동물은 살아서는 사람을 위해 죽도록 일만 하고, 죽어서도 버리는 것 하나 없이 인간에게 모든 것을 주고 갑니다. 그렇게 착한 놈을 신년벽두 대낮부터 먹으려니 께름칙하긴 합디다만,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소(한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특별히 한우나 수입육을 따지지 않습니다. 등심과 같은 부위를 좋은 숯에 구워먹을 때는 한우를 선택하지만, 양념을 한다거나 찜, 국 등으로 요리를 할 때는 육우니 혹은 수입육이니를 가리지 않지요. 고소함이나 씹는 질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양념을 해버리면 맛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어려운데다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 차이를 받아들이기 싫어서입니다. 비록 양력 설날이긴 하지만, 그래도 새해이니 첫 술을! 그것도 낮술을 하고 싶은데 뭘 먹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두어 메뉴를 고민하다가 꼬리찜 사진을 보고는 바로 결정을 해버렸지요. 다음은 누구를 불러야 할 지 고민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치과대학 동기들이 제일 만만합니다. 삼십여 년 이상을 비슷한 환경에서 살았으니 서로의 사정을 가장 잘 이해해주기 때문이겠죠. 카톡을 보냈더니 넷 중에 셋이나 회심의 미소를 짓습니다. 5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사내들은
치협이 젊은 치과의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곧 착수하게 될 전망이다. '덴탈시니어 오블리주 사업'이라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날로 각박해지는 개원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나서서 돕자는 게 기본 취지. 이를 위해 치협은 별도회계를 신설하고, 시니어들의 기부금을 한 곳에 모아 소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지난해 10월에 열린CDC · HODEX 종합학술대회가 2,100만원을, 전남지부 박진호 회장이 1,000만원을, 조선대 치전원 김재덕 교수(구강악안면방사선과)가 정년퇴임 기념으로 1,000만원을,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인 이병태 원장이 500만원을 각각 내놓는 등 모두 4,600만원의 기부금이 답지해 있는데, 이밖에도 많은 시니어 치과의사들이 치협에 기부의사를 밝히고 있어 기금 규모는 빠르게 덩치를 키울 전망이다. 치협은 이 예산을 기반으로 청년위원회와 개원환경개선특위, 해외진출특위 등이 머리를 맞대 개원가에 막 진입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이번 덴탈시니어 오블리주 사업에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치주과학교실) 교수와 안수진(보철학교실) 교수가 3월 1일자로 1년간 미국에서각각연구 활동을 펼친다. 신승일 교수는 University of Florida(UF)에, 안수진 교수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UCLA)에 머물며 연구 및 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김태우 교수(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가 오는 22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EH Angle Society of Orthodontists' 초청연자를 시작으로 오는 2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제9회 사우디아라비아 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까지 초청되어 교정치료를 주제로 빼곡한 강의 일정에 나선다.먼저 오는 22일부터는 'EH Angle Society of Orthodontists'에서 증례발표를 진행하고, 26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University of the Pacific에서 27일부터는 애리조나 주 메사에 있는 ASDO대학에서 전공의 진료지도와 강의를 진행한다. 29일과 30일에는 UCLA에서 강의와 전공의 진료 상담을 예정되어 있다. ASDO와 UCLA의 코스는 미국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되며 전공의 뿐만 아니라 개원의들도 참여 가능한 강연이어서 많은 참가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어 2월 5일에는 '제9회 사우디아라비아 치과교정학회 학술대회'에서 Keynote speaker로 초청되어 참석하며. 학술대회에서는 '개방교합의 교정적인 치료법'에 대한 2시간 강의를 맡는다. 현재 서울대치과병원 교정과에 사우디아라비아
치과보험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보험강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강연도 때론 언제든 옆에 두고 볼 수 있는, 잘 정리된 한권의 책 보다 못할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그 책의 저자가 오랜 보험강연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인기연자라면 더 바랄 게 무엇이겠습니까?황성연 원장은 보험강연으론 이미 치과계에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입니다. 그는 수많은 강연 경험으로 개원의들이 보험에서 바라는 것이 무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가 내놓은 첫번째 저서는 '임상 사례로 풀어보는 치과건강보험'입니다. 보험을 보험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에 직접 대입시켜 청구사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너무 획일적인 청구가 이뤄지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들도 있지만, 치과보험을 익히는 데에 이보다 좋은 설명법은 없습니다. 설사 이미 치과보험을 잘 안다손 치더라도 한 권쯤 곁에 두면 가끔씩의 실수마저 잡아 줄 좋은 학습서이자 참고서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책소개(저자 서문) 지난 몇 년간 치과건강보험에 대해 이리저리 떠들고 다니다가 이제야 책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임상에서 흔히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이야기해
내달 8일(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2015 샤인덴탈 학술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찌감치 등록이 쇄도해 전 세션 조기마감이 예상된다고 주최측이 최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매년 초 치과의사와 진료스탭을 위한 양질의 학술 강연을 선보임으로써 임상 트렌드 업데이트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치과기자재 신상품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치과기자재 유통 1위 기업의 특성을 살려, 전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 파격 전시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올해는 특히 ‘샤인덴탈이 선정한 2015 HOT 브랜드 8선’을 타이틀로 올 한해 주목해야 할 이슈 상품 8가지를 선정, 발표할 예정인데, ▲RMGI 시멘트의 새로운 기준 Nexus RMGI (제조사:kerr) ▲알루미늄 템포러리 크라운 Alu;Cap (제조사:㈜신흥) ▲콜라겐 스폰지 Regenomer(제조사:NIBEC) ▲NO 배터리, NO 코드 LED 광중합기 Demi Ultra (제조사:Kerr) ▲완벽한 발치를 위한 필수 아이템 Luxator Hybrid(제조사:Hu-F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동창회(회장 박건배)와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원장 이재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이 주최한 DCO SNU 2015(Dental Community Orien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2015) 행사가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리는 치과의사다!’ 주제로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신입이자 후배 치과의사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이 모임을 처음 만들고 실천한 김병찬 명예회장, 박건배 동창회장을 비롯해 홍예표 감사, 그리고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건배 동창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귀한 시간을 내준 선배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후배님들에게도 반갑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는 졸업을 앞둔 69회 동문들을 위한 자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69회 졸업생이자 신입 치과의사들에게 치과의사가 되어서 해야 할 일은 물론 인생이야기까지 함께 나누는 시간”이라면서 “후배여러분들이 선배님들과 정겹게 그리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치과의사로서의 미래 비전을 세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국제치과연구학회한국지부회(회장 구영)의 2015년도 1차 임원회의가 지난 12일 열렸다. 임원회의는 임원 인사 및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각 부서별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먼저 총무부는 △학회 고유번호증 발급 신청 △회원500명까지 확대하는 방안 그리고 △회원가입방법을 간소화해 본부 회원 가입으로 일원화 하는 것을 보고했다. 이어 학술부는 △2015년 학술대회 날짜를 오는 11월 14일(토)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에서 개최할 것을 잠정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재무부는 △2014년 학술대회 결산 및 2015년 예산안을 보고했다. 정보통신부에서는 △홈페이지 업데이트 상황을 보고하고, 모바일 접속이 가능한 사이트에 대한 과정을 설명했다. 기획/정책부는 △회칙 개정안을 보스톤 학회 기간 중 임시총회를 열어 개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공보부는 △소식지 발간을 예년과 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보‧대외협력‧섭외부는 △2015년 KADR 대외 홍보방안을 보고했다. 이어 2016년 IADR 서울대회 조직위원장인 민병무 교수의 준비상황 보고가 있었으며, 2015년 IADR 보스톤 학술대회 Korean Night 행사를 예년 대비 2배 규모로 준비해 서울대회 홍보에 박차를 가
환자들이 내원하게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 중에 환자의 주소(Chief complain)를 듣는 일이다. 치과질환에서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아프다’는 표현과 ‘이가 시리다’는 표현이 제일 많을 것이다. 교과서에 나열 되어있는 주소의 내용은 의학적인 용어로 동통, 치은출혈, 지각과민(Hypersensitivity), 입냄새, 잇몸가려움 등으로 기술이 되어 있지만 막상 환자들이 호소해오는 주소는 환자 나름대로의 극히 평범하고 유치한 표현으로 그들만의 특이한 언어(言語)로 표현하기 때문에 우리는 환자들이 그러한 호소를 재구성 편집하여 또다시 의학적인 주소로 바꾸어 판별, 분석함으로써 치과질환의 진단이나 치료방법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우리들이 가장 곤혹스럽고 또 오진을 범하기 쉬운 경우가 환자의 주소를 잘못 판별했을 때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과장되거나 엄살이 지나치거나 또는 전혀 거짓 호소를 해오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환자들의 호소를 그대로 받아 치료를 적응하면 과잉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사실 치과질환이란 진단의 학문이 아니다. 치과의 2대 질환이라 불리우는 충치나 잇몸병은 누구나가 찾아낼 수 있고 또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이상호)가 치협이 제안한 불법네트워크 척결 2차성금 모금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적립금에서 법무비용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지난 17일 대전역사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지부장협의회 임시 회의는 치협이 요청한 2차성금 모금안을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명분이 약한 성금모금에 나서지 않는 대신 치협이 직면한 예산부족 상황을 타개할 대안으로 적립금 보따리를 풀기로 한 것. 시도지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적립금을 50억원으로 유지하고, 나머지 금액을 법무비용 별도회계에 편입할 것 ▲2015년도 과년도 협회비부터 운영기금에 넣을 것 ▲기 지출한 공정위 과징금 5억원과 FDI 관련 3,800만원은 탕감할 것 등에 합의하고, 관련 사항에 필요한 재무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4월의 대의원총회에 집행부안으로 상정토록 했다.이 안이 4월 대의원총회를 통과하면 집행부는 보유중인 적립금 60여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0억여원을 신설할 법무비용 별도회계로 이관,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치협이 보유한 적립금은 지난해 2월말 현재 57억3,736만원으로, 여기에 2014년분 이자수입과 입회비 등을 더하면 60억원에 육박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