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가 치과보철학용어집 제4판을 발간했다. 지난 2001년 치과보철학 용어집을 처음 발간한 이래 2005년 개정2판, 2015년에 개정3판을 펴낸 데 이어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른 용어의 업데이트 필요성을 반영해 지난달 학술대회에 맞춰 제4판을 내놓은 것. 이번 개정판에는 최근 개정 발간한 미국 치과보철용어집(GPT-9)을 근간으로 모두 2750개의 용어를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치고 보완해 수록했다. 이전 판에서 어감이 어색했던 영어식 표현을 매끄럽게 바꾸고, 틀린 해석도 수정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은 과감하게 내용을 축약해 한글 용어집의 성격을 명확하게 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개정 작업을 주도한 보철학회 용어제정위원회는 이근우 교수를 위원장으로, 간사에 박지만 교수 그리고 위원에는 김소연, 노관태, 여인성, 이경제, 이규복, 이석원, 이진환, 임평필, 조리라, 하승룡 교수가 수고했다. 학회는 지난 제83차 학술대회를 기해 참가자 전원에게 새로 발간한 보철학용어집 제4판을 배포했다. <치과보철학 용어집 제4판 / 대한치과보철학회 발행 / 의치학사 刊 / A5, 194p / 비매품>
세라믹 보철물은 치과기공사의 자기만족이나 감성만으로 제작되는 예술품에 그쳐선 안 되며, 환자가 원하는 개성을 최우선으로 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연치의 색채와 치아 형태를 완성하는 데에는 형태 이론과 색채 이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형태를 이루는 정의와 색채를 이루는 정의가 기초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 세라믹 보철물의 제작에선 균일한 색채 재현이 필요하다. 균일한 색채 표현을 위해 중요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세라믹 중 자신이 사용하는 세라믹의 색채를 파악하는 일과 색채 재현을 위해 여러 가지 build-up 기술 중 자신의 build-up 방법을 확립하는 일이다. 치과용 세라믹의 종류는 PFM용과 PFZ용 그리고 Full Zir Crown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세라믹의 종류가 이처럼 다양하므로 세라미스트가 사용하는 세라믹 또한 모두 같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세라미스트가 되기 위해선 우선 세라미스트 본인이 사용하는 세라믹의 샘플(시편)부터 직접 제작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목표 쉐이드 A3를 기준으로 멀티 레이어링 빌드업을 할 때 사용하는 세라믹 샘플을 제작하였다. PFM용 세라믹의 종류는 10개이고, All Ceramic(PFZ)용 세라
2019년 1월 1일부터 12세 이하 어린이의 영구치에 충치가 생기면 30%만 부담하고도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기를 놓쳐 13세 이후에 치과를 방문하면 간발의 차이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처럼 과거엔 비보험이던 항목이 이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늘고 있음에도 이런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하는 환자들은 여전히 낭패를 본다. 저자는 이런 상황을 마주칠 때마다 환자와의 좀 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 책을 그런 이유로 세상에 나오게 됐다. 치과치료의 건보 적용 이외에도 치과가 환자에게 알려줘야 할 치료 관련 상식은 적지 않다. 치료 방법, 치료 과정과 결과, 치료 후 관리 등 치과 치료 자체에 공포와 불안을 갖고 있을 환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곧 자신이 받게 될 치료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따라서 저자는 꼭 알아 두면 도움이 될 만한 주제들을 엄선해 5개(임플란트, 상실치 수복, 자연치 살리기 및 심미치료, 잇몸질환, 소아치료 및 예방 교정)의 큰 주제(장)로 나누고, 이를 다시 28개의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이 책에 수록했다. 항목당 7~11가
본래 인간은 모든 약을 능가하는 제약 공장을 몸에 지니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인간의 뇌에서 분비되는 ‘뇌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다. 실제로 뇌내 엔도르핀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노화를 방지하며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는 대단히 뛰어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생활 습관을 통해 뇌내 엔도르핀을 활성화시키면 병에 걸리지 않고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뇌내 엔도르핀이 가진 효능과 그것을 효율적으로 분비시키는 방법을 이 책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완화시키고, 나이에 따라 적합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시키며, 알파파를 방출하는 명상을 하는 것, 즉 식사, 운동, 명상, 이 세 가지가 뇌내 엔도르핀을 촉진시키는 핵심이다. 우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아드레날린 계통의 독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것이 과다 분비되면 혈관이 수축되는데, 뇌의 두꺼운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을 일으키고, 가는 혈관이 막히면 의식이 흐려진다. 그러나 뇌내 엔도르핀은 수축된 혈관을 원상태로 복구하여
이 책은 환자들이 느끼게 되는 많은 통증들에 대한 의문에 답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간됐다. 문답형식으로 정리한 만큼 처음부터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통증 때문에 곤란을 겪을 때 그 문제와 가장 비슷한 항목을 펼쳐 보면 그만이다. 그것만으로도 독자들은 반드시 환자의 통증에 답할만한 힌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먼저 ‘서론’에서는 최근의 정보를 바탕으로 치과에서의 통증을 파악하는 바람직한 방법부터 제시했다. 그리고 통증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진단 절차를 의료계에 보편적으로 보급되고 있는 임상진단 추론 방법으로 설명했다. 이어 제1장에서는 충치치료, 근관치료에 관련된 임상적 의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근관치료 전문의 선생님들이 진일보된 세계 표준의 해결책을 써 주셨으며, 내용의 상당 부분은 진단에 관한 것이다. 수복치료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감별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됐는데. 치통의 최대 화두인 비치원성 치통의 진단 포인트를 망라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비치원성 통증, 즉 치아에 관계되지 않는 통증에 관한 해설과 임상적 의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악관절증, 두통 등 치과임상에 밀접하게 관계되는 통증에 대한 의문들이 바로 그것이다. 제3장에는 발수 후
구강 내 질환의 양상이 과거에 비해 많이 변화한데다 사람들의 심미적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소아치과의사, 교정과의사뿐만 아니라 일반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도 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은 크게 늘고 있다. 다행히 고정성 장치를 붙이지 않고 치료가 가능한 방법이 소개되는 등 교정치료의 술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편해진 편이다. 치료 목표 또한 환자 개인마다 다르게 설정될 수 있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 술자는 환자가 어떤 부분을 개선하고자 하는지 환자의 의사를 고려해 그에 맞는 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환자와 충분히 공유하여야 한다. 치료의 목표가 설정되면 이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도 술자마다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흔히 교정치료를 막 시작하는 치과의사들은 '어떤 장치를 사용할지' 또는 '어떤 테크닉을 적용할지'에 우선해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 몇 배 중요한 것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의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이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게 존재한다. 교정치료의 방법에는 수많은 테크닉이 있고, 어느 교정의사든 자기만의 한두 가지 테크닉을 차용해 치료에 적용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라도 어느 한 가지 테크닉이 다른
디지털 커뮤니티 덴트포토가 회원들의 게시물과 임상케이스를 모아 책으로 출간했다. 이름하여 '덴트포토 가이드'. 이 책에선 덴트포토 어워드와 학술상 수상자들의 임상기고물은 물론 문화, 의료정보학 등 오늘의 치과의사들에게 가장 핫한 최신 트렌드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소개하자면, 덴트포코 어워드 수상자인 조용식, 허성수, 박재현, 임필 원장의 임상케이스와 학술상 수상자인 황성연, 이학철 원장의 매력적인 임상케이스들이 여전히 온기를 머금은 채 독자들을 맞는다. 또 투명교정에 대해선 차현인 원장과, MTA Sealer를 이용한 근관치료에 대해선 최성백 원장과 증례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덴트포토 게시판에서 화제를 모았던 헤이토(한글 아이디)님의 영화와 영어소설에 관한 글들을 다시 볼 수 있고, '골프 허슬러'의 작가 김동균 원장의 인터뷰와 골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으며, 시, 팬플루트, 슈만의 피아노 현악4중주 등 다양한 문화 article도 함께 담았다. 또 구강 스캐너와 모델 스캐너의 활용, 구강사진 촬영, 오정렬 원장이 들려주는 구강보건교육 이야기 등 치과의료정보학 칼럼들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이 책은 케이스북, 공동구매, 참
이 책은 세계적 의과학 출판사인 'Thieme'의 치의학 컬러 도감 시리즈 중 교정학에 해당하는 부분을 역은 것으로, 저자는 '교정치료에 임상적 술식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이 책에는 교정과 의사들이 알아야 하는 교정학의 임상뿐 아니라 기초학적 지식이 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많은 임상 사진과 도해들이 설명을 돕고 있다. '교정치료학'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교정치료의 생물학, 생역학적 이론을 설명하고 있고, 2장에선 횡적 부조화(구치부 및 전치부 반대교합), 3, 4장에선 수직적 부조화(과개교합과 개방교합), 5, 6장에선 시상면적 부조화(제II 및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교정치료에서 많이 시행하는 발치치료의 원리를 보다 집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모든 이론적 내용은 상세한 임상 증례 사진 및 도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교정치료학은 유전학, 골생물학, 생역학 등 각종 기초학적 지식이 집대성된 임상 의학 영역으로, 기계적 자극에 의한 생물학적 반응을 이용한 치료 분야이다. 최근 근거 중심 치의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치주치료는 비외과 술식과 외과 술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외과 술식의 꽃은 이 책의 주제인 flap surgery이다. 물론 자세히 들여다보면 삭제형 술식과 재생형 술식으로 나눌 수도 있겠지만, 치주치료를 목표로 메스를 들었다는 관점에서는 외과적 술식은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바로 판막을 열어 시야를 확보하고 기구 접근을 돕는다는 점에서다. 그렇기에 비외과적 술식보다 훨씬 다이내믹하고 치유 역시 극적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점에서 비외과적 술식을 선호하는 학파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한다. 이 책에도 여러 차례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외과적 치료와 비외과적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치아 형태, 환자의 구강위생 능력, 각화치은의 존재와 양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예전에는 학풍에 의해서, 술자의 선호도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었으나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치주 수술은 점차 학술적인 근거를 누적하게 되었고, 이제는 상당히 근거 중심의 선택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근관치료, 치주치료를 통해 자연치의 보존을 중요시하는 시대이다. 그런 관점에서 치주치료는 매우 중요한 무기가 되어 준다. 저자들은 대학 졸업 후 연수 프로
경희치대를 졸업한 김지홍 원장이 충주에 효치과의원를 연 것은 2007년의 일이다. 개원 초기의 어수선함을 겪으면서 김 원장은 시스템과 매뉴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그때부터 필요한 자료들을 하나 하나 모아 2012년 말경 독자적인 치과 매뉴얼을 만들었다. 2013년부터는 치과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인 덴트포토에 이 치과 매뉴얼을 공개해 많은 이들과 매뉴얼 작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후에도 김 원장은 온라인 게시판과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나눔을 꾸준히 지속해 이제는 30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매뉴얼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김지홍 원장은 최근 '치과 운영 매뉴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 김 원장은 치과 개원 시 꼭 알아야 할 사항들과 치과 운영을 체계화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모두 담았다. 내용을 살펴보면, 개원준비 사항 개폐원 과정, 각종 제도 및 법규, 노무, 의료분쟁 등으로, 모두 필자가 직접 조사하고 정리한 것들을 바탕으로, 덴트포토에서 만난 수 많은 치과의사들과 의견을 나눠가며 완성한 것들이다. 김지홍 원장의 신간 '치과 운영 매뉴얼'은 덴트포토 공동구매나 미니샵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책에 담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