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권긍록)이 지난달 21일 치의학관 연송홀에서 하반기 교원 리더십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권긍록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올해 'QS Subject Focus Summit: Dentistry'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경희치대가 도약하는 한 해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이번 워크숍을 통해 '존경 받는 글로벌 치과의사 양성'이라는 비전에 맞는 교수들의 역량 강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권 학장은 이어 Global Trust 발전기금을 쾌척한 구강악안면외과교실 최병준 · 이정우 · 정준호 교수와 치주과학교실 신승윤 교수 그리고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김광철 · 최성철 · 이효설 · 남옥형 · 김미선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워크숍 본 행사에선 5명의 연자가 발표에 나섰다. 먼저 방재범 치의학교육실장이 '치의학교육의 최신 경향과 커리큘럼 개선 방안'을 주제로 해외 치과대학의 동향과 여러 의과대학의 교육과정 개편 사례를 소개했다. 부산대 치전원 이현종 교수(치과보철학교실)는 스위스 제네바치과대학의 scholar 장학 프로그램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교육의 해외 사례 소개'를 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와 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하이센스바이오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시켜 지각과민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현재 지각과민 치료는 작용원리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신경차단제를 이용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의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방법과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을 다양한 치과재료를 이용해 폐쇄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그러나 신경차단제는 통증차단의 효과가 낮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상아세관 폐쇄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쇄한 치과재료 주변 경계부위에 발생한 틈으로 증상이 재발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손원준 · 박주철 교수팀이 규명한 ‘CPNE7 유전자 · 단백질이 상아질 재생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이용해 만든 약물을 치아에 도포할 경우 상황은 많이 달라진다. 이 약물은 상아세관 내 액체를 통해 흡수돼 노출된 상아세관 내부에 상아질 재생을 유도함으로써 지각과민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 주는데, 이 치료법은 특히 인위적으로 신경전달을 차단하거나 치아와 상아세관 등 본래의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이 내달 6일(일)과 13일(일), 치과병원 지하1층 승산강의실에서 'Peri-implantitis Basic and Advanced Course'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온 Peri-implantitis 핸즈온 연수회는 4월 ‘임플란트주위염, 이제는 실전이다!’에 이어 이번에는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중심으로, 10월 6일 강의 위주의 Basic course와 13일 실습 중심의 Advanced course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Basic Course는 ▲Peri-implantitis란?, ▲Peri-implantitis 초기 대응법, ▲2017 Peri-implantitis의 새로운 분류법 및 2018 세계보건기구(WHO) Peri-implantitis 치료법 consensus 정리, ▲Peri-implantitis 수술방법, ▲Peri-implantitis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가?, ▲Ailing 임플란트의 처치 방법, ▲Peri-implantitis를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 ▲Peri-implantitis 처치의 long-term 결과 등의 강연들로 구성된다. 또 Advanced Cou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안효원 · 김경아 교수, 중앙기공실 김혜웅 팀장)이 7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가 최근 16건의 특허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국제 특허는 획득이 쉽지 않은 만큼 ‘다중층 투명교정장치’의 기술력과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다중층 투명교정장치는 중등도의 교정치료 외에 교정치료 후의 유지장치, 이갈이 마우스피스, 코골이 방지장치, 턱관절 안정장치(스플린트), 스포츠 마우스가드 등 보호장치 전반에 적용이 가능한데, '다양한 기능적 적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장치의 이름도 ‘OTP(Oral treeper, Oral Treatment Keeper)’라고 지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기존의 투명교정장치와의 차이도 확연하다. 단일층(단일 시트)인 기존 장치는 효과성, 내성, 유지관리 및 탈부착시 불편감 등의 한계가 분명하다. 탈착이 가능한데다 심미적인 장점 때문에 그동안 환자들에게 선호되긴 했지만, 치료 효과나 파절 · 변형, 환자 편의성에서의 취약성이 단점으로 꼽혀온 것. 이에 비해 김 교수팀의 다중층 투명교정장치는 3, 4층의 다중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 영)의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원장 금기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개소식에 앞서 이번 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지난 12일(월) 오전 9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진료 개시 후 외래진료를 위해 방문한 첫 번째 환자인 김정민(34세, 남)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김정민 씨와 모친 이근옥 씨는 “의료진들이 매번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장애인이 전문적인 치과치료 받을 곳이 마땅하지 않았는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전 9시 30분에는 전신마취 후 치과치료를 하기 위해 방문한 환자 송상우(13세, 남)씨에게도 꽃다발을 전달했다. 송상우 씨와 모친 이연옥 씨는 “현재 거주지 근처에는 적절한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없어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며, “장애인 환자가 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보건복지부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각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정부의 20대 국정전략 사업 중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의 일환이다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매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염증성장질환은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질환이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20~40대 젊은 연령층의 비중이 유독 높다. 경희대학교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센터장 김효종)는 환자군의 호발 연령대에 주목, 시간에 쫒겨 여러번 병원을 방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는 학생 ·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료에서 치료계획까지 하루에 마칠 수 있는 원데이(1-DAY) 클리닉(매주 수·목요일 8시 30분 ~ 17시 30분)을 9월 5일(목)부터 매주 운영하기로 했다.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장질환센터 이창균 교수는 “조기 진단과 올바른 치료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수조건”이라면서 “하지만, 20~40대 젊은 층은 학업과 직장생활로 인해 진단 및 진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환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원데이(1-DAY) 클리닉은 ▲궤양성대장염, 크론병의 증상이 있었으나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경우 ▲외부병원 검사에서 의심소견이 있다고 들은 경우 ▲치료법이나 질환과 관련된 자문을 구하고자 하는 경우 ▲‘신약임상시험’ 상담을 원하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가 경상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설치, 운영하게 될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원활한 설치 및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달 31일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치과병원에서 위원장인 진료처장과 관리부장, 진료관리실장이, 경상남도에서 보건행정과 이인숙 과장이 참석했고, 부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황보람 교수, (사)경상남도장애인 단체총연합회 강용순 회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자 선정 후 현재까지의 추진경과를 들은 뒤, 향후 일정과 센터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는데, 특히 '치과의료 자원 이용에 있어 장애인이 경험하는 어려움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김철홍 위원장(부산대치과병원 진료처장)은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부산·울산·경남 내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인 본원이 위탁받아 설치, 운영하는 만큼 동남권 장애인 전문 치과의료기관 중 최상위 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치과 진료 뿐 아니라 구강질환 예방사업 등을 적극적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베트남 정부 협력 기반으로 지난 13~14일, 호치민 국립구강악병원에서 ‘2019 바이오급속교정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08년 당시 베트남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선진 의료 제공과 의료수준 증대'를 약속하면서 구강건강 분야는 경희대치과병원과 협력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선 2008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호치민 국립구강악병원 의료진 대상의 바이오급속교정 치료법 전수 및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돼 특히 의미가 큰데, 경희대치과병원은 베트남 호치민 국립구강악병원과 협력해 베트남 최초 ‘바이오급속교정 연수과정(2008년 1월~2019년 10월)’을 개설했었다. 약 2년간의 본 과정은 베트남 전역 대학병원 및 지역병원의 치과의사, 호치민 국립구강악병원 교정과 의료진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과정을 마친 치과의사들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인정하는 연수 수료증을 받게 되고, 수료증엔 베트남에서 교정치료를 시행할 때 필요한 보수교육 점수를 포함돼 있으며, ‘바이오급속교정 진료기관’이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경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1일 국민건강보함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건보공단은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에 즈음하여 평소 공단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 이같이 부산대치과병원에 공단 이사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한 것. 신상훈 병원장은 "권역 내 유일한 치과대학병원이자 치과계 공공의료기관인 부산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이 22일 오후 5시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전임 허성주 병원장의 뒤를 이어 지난 12일부로 임기를 시작한 구영 신임 병원장이 공식 취임하는 자리를 가진 것. 이임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허성주 전임 병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기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다"며, "이 기간은 치과병원의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술회한 뒤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신임 구영 병원장님을 중심으로 치과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구영 병원장은 "임기동안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도약하는 병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영 병원장은 "창의력과 주인정신으로 벽을 넘고 미래로 달려갈 때,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두를 포용하고 도와드리는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