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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 병원

구영 병원장 "파벽비거의 자세로 도약하자"

서울대치과병원장 이취임식서 '기존 관행 극복' 강조

 

서울대치과병원이 22일 오후 5시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병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전임 허성주 병원장의 뒤를 이어 지난 12일부로 임기를 시작한 구영 신임 병원장이 공식 취임하는 자리를 가진 것.
이임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허성주 전임 병원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기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흘렀다"며, "이 기간은 치과병원의 발전과 국민구강보건 증진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술회한 뒤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신임 구영 병원장님을 중심으로 치과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구영 병원장은 "임기동안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우리나라 치의료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새롭게 도약하는 병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영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변화의 시대에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큰 날갯짓으로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파벽비거(破壁飛去)의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구영 병원장은 "창의력과 주인정신으로 벽을 넘고 미래로 달려갈 때,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모두를 포용하고 도와드리는 역할을 기꺼이 맡겠다"며,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의 개편,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 ▲열린 지성과 참인술,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능력을 갖춘 미래 의료인 양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의 핵심연구를 통한 미래 치의료 선도, ▲치의료 정책결정 및 새로운 치의료체계 모델개발 활성화, ▲국가장애인구강진료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과 홍기현 교육부총장, 한중석 치의학대학원장, 박희운 서울치대 총동창회장, 전임 병원장 및 학장, 전재수 국회의원, Micchael Reiterer 주한 EU대사,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이상복 서울시치과의사회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주) 회장, (주)신흥 이용익 사장 등 내외빈과 교직원이 참석했다. 

 

 

제6대 구영 병원장 취임사

 

오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서울대학교 오세정 총장님과 한중석 치의학대학원장님, 홍기현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님을 비롯한 본부 및 단과대학 학원장 여러분, 역대 병원장님과 학장님, 명예교수님, 전재수 국회의원님, Michael Reiterer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님, 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과 친애하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귀한 걸음을 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을 모시고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6대 병원장 취임 인사를 드리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지난 3년간 교육과 연구, 진료와 공공의료 등 병원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시고, 특히 융복합치의료센터의 준공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에 열과 성을 다해 힘써주신 전임 허성주 원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우리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 명실상부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의 소명을 다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정상급 자리에 올라선 것은 선후배 교수님과 전임 원장님들, 그리고 교직원 모든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하나 되어 이루어 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위치에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정책과 고급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지는 기대감, 4차 산업혁명에 조응하는 보건의료시스템의 변화 등 헤쳐나아가야 할 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전과 기회가 양존하는 시기입니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이란 도전을 극복하고, 오히려 변화의 시대에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성장의 추동력을 견인할 기회가 우리에게 주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변화를 적극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합니다.
제 임기동안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열린 지성과 참인술을 가진 의료인, 경계를 넘는 독창적인 사유능력과 공동체를 두루 살피는 우리 서울대학교가 추구하는 그러한 미래 의료인의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둘째, 연구부분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를 핵심 컨텐츠로 하는 미래 치의료를 선도하기 위한 연구에 적극 뛰어들겠습니다. 이를 위한 산·학·연·병 네트워크 및 연구 인프라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과별 중심의 분절적 진료에서 협진과 통합적 진료체계로 개편을 추구하며, 모든 진료의 프로세스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겠습니다.
넷째,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우리나라 주요 의료 정책결정 및 새로운 의료체계 모델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국가장애인구강진료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과 다양한 국내외 봉사활동을 강화하여, 더불어 함께 하는 모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노와 사가 한 마음이 되어, 주인정신으로 혼연일체가 되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기존의 관행을 과감히 극복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벽을 깨고 큰 날개짓으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파벽비거(破壁飛去)란 옛 말은 지금 이시간, 이 순간을 위해 우리에게 예비된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창의력과 주인정신으로 벽을 넘고 미래를 향해 달려갈 때, 병원장으로서 저는 가장 낮은 곳에서 여러분 모두를 보듬고 포용하고 도와드리는 역할을 기꺼이 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신뢰와 정을 함께 나눈,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굳게 믿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 되어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를 앞장서 맞이합시다.

마지막으로 지난 3년 동안,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허성주 전임원장님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취임식에 참석해주신 오세정 총장님, 내외 귀빈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7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