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영)와 원광대학교치과대학 대전치과병원(원장 오상천)이 지난 19일 원광대치과병원 2층 세미나실에서 대전권역 장애인 구강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측은 권역장애인 구강진료 및 의료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하고, 전신마취나 고도의 진정치료가 필요한 중증장애인 치료는 원광대치과병원(대전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에서, 일반 장애인이나 경증 치과질환은 협력 병,의원에서 맡는 등 진료영역 분장을 지향하기로 했다. 양 측은 또 권역 장애인 특수학교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한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 교육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수영 회장은 "대전권역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소외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를 위한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순구개열 급여고시 문제도 결국 법원에 해결을 맡기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장순희)와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재곤)가 행정소송과 헌법소원을 동시에 진행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서을행정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이미 소장을 접수한 상태로, 행정소송을 통해서는 '요양급여 고시 처분 취소'를, 헌법소원을 통해선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48호 위헌 확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소송의 원고(청구인)는 김성오 교수(소아치과학회 법제이사), 이현헌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치과 과장), 최종석 원장(교정연구회 전 회장), 한상봉 원장(교정연구회 부회장), 김재구 원장(교정연구회 부회장) 등 5명이며, 원고측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태평양, 피고(피청구인)는 보건복지부이다. 이번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 교정연구회 최종석 전 회장은 지난 20일 소아치과학회와 함께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소원 청구기간이 사유를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이기 때문에 서둘러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법령으로 인해 직업수행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당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김재곤 소아치과학회장도 "12세 미만 아동의 레진 급여를 소아치과 전문의에게만
모아치과그룹(회장 고영한)의 경영콘서트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열렸다. 모아그룹의 경영콘서트는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함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해온 경영 컨퍼런스로, 이번 행사에선 특히 청도 치과민영협회 및 현지 화신치과기공소와의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모아 측에 따르면, 첫날 참가자들은 골프와 관광으로 회원 간 화목을 다진 다음 숙소인 더블트리 힐튼 호텔에서 김태훈 원장의 '변화와 향상' 강연을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녁에는 청도 치과민영협회장 일행과 (주)휴머니스 김용원 대표 등을 초대, 함께 만찬을 즐겼다. 둘째날인 7일에는 청도 소재 화신기업 기공소(대표 황화밍)을 방문해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엔 청도의 명물 칭다오 맥주공장을 방문하는 등 짧은 관광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행사를 마감했다. 참가자들은 "해외에서 함께 2박3일을 보내며 모아의 미래를 그려 본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모았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지난 13일 청담동 DSI 사무실에서 제3회 학술대회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명진 회장과 장원건 학술대회장, 남세진 총무 등 학술대회 준비위원들은 물론 연자들까지 전원 참석했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처음 학술대회를 연 건 지난 2015년 10월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였다. 그리고 2017년 6월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두번째 학술대회를 가졌고, 올해 세번째 대회 역시 '삶을 회복시키는 치과의료'를 대주제로 내달 13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열 예정이다. 치과의료선교회가 이같이 격년제 학술대회를 이어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학술과 임상에서 치과계 안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다행히 이같은 취지와 목적은 두번의 시도에서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의 주제도 '삶을 회복시키는 치과의료'이다. 4명의 연자가 각각 자연치아 보존과 임상윤리, 양악수술, 교정치료를 통한 심미 개선에 대해 얘기하지만, 궁극엔 환자의 삶을 회복시키는 치료에 닿아 있어야 한다는 의미인데, 김명진 회장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환자들의 아픔과 괴로움에 공감하지 않으면 치과의사들은 치과기능인으로 전락할 수도
SIDEX가 끝나자 이번엔 GAMEX가 움직임을 시작했다. 오는 8월 31일 ~ 9월 1일 COEX C홀에서 열릴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의 가멕스는 지난해와 같이 150여 업체들이 참가하는 600부스 규모의 중급 전시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학술 프로그램이 완성단계에 있을 만큼 준비도 순조롭다. 대회 조직위(위원장 김영훈)는 다만 참관객 숫자에서 지난달 열린 APDC · SIDEX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신경을 쓰는 눈치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경기 회원들은 대체로 SIDEX든 GAMEX든 주최자를 가리지 않는 편이다. 두 전시회 모두 COEX에서 열리는 데다 치과는 경기에 두고 있지만, 집이 서울인 회원들이 많은 까닭이다. 지난 28일 경기지부회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대회장인 최유성 회장도 이 점을 특히 걱정했다. APDC에 KDA까지 범 치과계 행사로 치러진 SIDEX에 경치 회원인들 관심이 가지 않았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조직위는 '경치 회원 중 통상 2500명 가량이 SIDEX에 참가하지만, 이번엔 그 숫자가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 만큼 3개월 뒤의 GAMEX가 충분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SIDEX 2019가 막을 내린지 열흘여 만인 지난 23일 서울시치과의사회가 평가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치협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마주 앉은 조직위는 APDC 조직위와의 코웍에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대의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 대체로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뤘다'고 총평했다. 특히 SIDEX만 놓고 보면 15개국, 290개사, 1055부스에 1만7700여명이 참관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는 것. 참관객은 학술대회 등록인원 12000여명에 전시등록자 5700명을 더한 숫자여서 연인원으로 따지면 이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전시회를 다녀갔을 것이란 설명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9개사, 30부스에 2200명이 늘어난 셈.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우선 전시공간이 B1홀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 덕분에 부스 수를 늘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이는 거꾸로 B1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방증도 된다. 왜냐하면 180부스를 수용할 수 있는 B1홀을 추가하고도 총 부스에선 겨우 33부스가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로비 부스를 전시장 안으로 끌어들이고, 통로와 휴게공간을 넓히는데 주로 사용됐다. SIDEX는 매
박영섭 치협 전 부회장이 이번에는 교통방송 TV에 출연해 구강보건 전도사 역할을 이어갔다. 지난번 라디오에 이어 이번에는 tbs 'TV민생연구소'에 출연해 치아건강상식 O X 퀴즈를 진행하는 등 치과에 관한 시청자들의 궁금사항을 차근차근 정리해 낸 것. 27일 오후 5시부터 50분간 방영된 이 프로에서 박 전 부회장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30%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임플란트를 2개까지 시술할 수 있다는 점과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치아 홈메우기, 19세 이상 성인들은 스케일링을 연 1회 건강보험으로 본인부담금만 내고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을 중점 소개했다. 또 올 1월부터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영구치 레진치료도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상기시키는 등 일반인들이 부담없이 주변 치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이밖에도 전동 칫솔과 일반 칫솔 중 어떤 곳이 더 좋은지?, 임플란트 수술 후 바로 비행기를 타도 되는지? 등 SNS에 퍼져 있는 다양한 궁금증은 물론 '어금니가 없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입속 충치 세균은 뽀뽀나 키스를 통해서도 전염된다'는 등 치아과 관련된 아리송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즉석에서 명쾌한 답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치과임플란트 단계별 중복청구에 대한 사후 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사후관리 점검대상은 지난 2014년 10월1일부터 2018년 말 기간 중 진료 단계별 중복청구 및 지급이 확인된 4300여 기관, 8600여 건. 심평원은 이달 중순 이미 점검 대상 치과에 정산예정 데이터를 발부해둔 상태로, 3개월 후인 8월중순부터 2주간 치과의 중복청구 사유 및 이의제기를 들은 다음 9월 중순부터 정산에 들어가 같은 달 말까지 사후 점검을 모두 끝낸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임플란트의 경우 치료기간이 긴 데다 단계별로 청구를 하도록 돼 있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착오에 의한 중복청구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규정에도 불구하고 5년 전 자료까지 다시 들추겠다는 심평원의 통보에 개원가의 불만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심평원 담당자는 '치과임플란트의 경우 이번에 신규로 사후관리 항목으로 지정돼 법정 청구자료 보존기간인 5년 이내의 중복청구분을 한꺼번에 점검하게 됐다'면서, '이후에도 계속 사후관리 항목으로 남는다면 앞으로는 1년치씩 점검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사 사후관리'란 요양급여비용 지급 전 심사
지난 16일 오전 한 무리의 치과의사들이 치협회관으로 들이닥쳤다. 그리고는 미리 공지한 기자들에게 성명서를 나눠주고 곧장 피켓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의 피켓에는 '전문의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구순구개열 고시와 관련하여 협회는 치의학회 등을 통한 행정소송에 당장 나서라!!', '치과의사 위에 치과의사 없고 치과의사 밑에 치과의사 없다' 같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성명서는 좀 더 구체적이었다. 요약하면 '이번 고시는 치과의사의 고유 진료권을 박탈하고 전문의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정책으로, 보철 등 새로 급여에 편입될 항목에도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치협은 치의학회 등을 지원해 구순구개열 요양급여 적용기준의 시술자를 치과교정 전문의 자격자에서 치과의사로 바꾸는 행정소송에 당장 나서라'는 요구였다. 맞는 말이고 필요한 주장이긴 하지만, 이 문제는 두달 전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최종석 전 회장의 1인 시위를 계기로 이미 공론화의 과정을 거친 사안이다. 지난달 21일 열린 치협 대의원총회에선 대의원의 질책성 질문을 받은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이 어려웠던 공단과의 입안 과정을 소개하면서 '치협도 현재 복지부와 개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관련 학회들이 나서 소송으
KDA학술대회엔 사전 11800명, 현장 750명 등 총 12500명이 등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SIDEX에도 12일 오후 2시 기준 17300여명이 다녀갔다. 이 많은 인원이 토요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으로 몰려들자 COEX 전체가 들뜨기 시작했다. 연자들은 마이크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을 줬고, 손님을 맞은 업체들은 목을 축여 가며 제품 설명에 열중했다. 참가자들도 덩달아 신이 났다. 더러는 전시장을 돌며 아이 쇼핑을 즐겼고, 더러는 e-SHOP으로 미리 주문한 기자재들을 확인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일요일 마지막 경품추첨은 드넓은 오디토리움을 참가자들로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행운을 차지한 이들도 분명 있었지만, 대부분은 빈 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하지만 표정들은 모두 밝았다.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긴했지만, 그런 실망 역시 SIDEX의 일부분이라는 걸 잘 안다는 눈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