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쟁취 전국치과의사연합(회장 이상훈)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덴트포토를 이용해 진행한 ‘치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선호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4,091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85.7%(3,509명)가 치협 회장 선출 방법이 ‘직선제’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이어 협회장 선거에서 회장과 3인 부회장의 런닝메이트 제도에 대해서는 ‘협회장과 수석부회장 1인 런닝메이트 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적당하다’에 43.63%(1,785명)가 답했으며, 선거인단제로 치를 경우 적정인원에 대해서는 51.58%(2,110명)가 ‘1,200명 이상’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선거인단의 비율에 대해서는 ‘활동 치과의사의 10명당 1인’이 적합하다고 56.22%(2,300명)가 찬성했다.
반면 선거인단제로 치협 회장선거가 치러질 경우 선거인단에 대의원 211명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조금 넘는 51.01%(2,087명)가 ‘포함되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이 ‘직선제’를 원하고는 있지만 런닝메이트 제도 25.03%, 선거인단 인원 28.45%, 선거인단의 비율 24.15%가 ‘모르겠다’로 답하며 직선제를 실천의 의지는 나타냈지만 선거 방식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지는 못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개원의 71.33%(2,918명), 비개원의(봉직의, 페이닥터, 공중보건의, 휴직 등) 28.67%(1,173명)가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31~40세가 62.14%(2,542명)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는 41~50세가 29.14%(1,192명), 51~60세 5,74%(235명), 30세 이하 2.81%(115명)가 참여 했다.
직치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에 전달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치협은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에 관련해 전 회원여론조사를 벌인다고 지난 19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