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개원가

20`30대 젊은층 치주질환 'UP' … 유전적 요인도 발견

치주과학회, 5회 잇몸의 날 맞아 … 치주병 실태조사 발표 및 PQ지수 활용법 소개

 

 

 

치주질환으로 인해 전신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경각심 일깨워 치주건강은 물론 국민건강증진까지 증진시키기 위해 제정된 잇몸의 날이 올해로 5회를 맞았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류인철, 이하 치주과학회)는 지난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5회 잇몸의 날(324)’을 맞아 기념행사와 치주병 연구 등의 결과 발표의 시간을 마련했다.

 

 

류인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잇몸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올해로 5번째 맞이한 잇몸의 날은 치주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왜 치주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환자 중에서 일 년에 두`세번씩 치과를 찾아오면서도 왜 잇몸이 나빠지는지,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되묻는 일을 종종 겪는다. 이런 상황을 경험하면서 치주병에 대한 인식이 더욱 절실히 알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현재 치주과학회는 경기도 도청 소속 보건소를 통해 치주질환 에 대한 설문 지원 등 학술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을 위한 재능기부와 연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치주과학회가 길게는 5년에서 짧게는 수개월 간 연구해온 결과 발표와 함께 PQ지수 활용법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계승범(삼성의료원 치주과) 교수는 치주과학회가 개발한 PQ(Perio-Quotient)지수에 대해 설명했다.

PQ지수는 일반인들이 12가지의 문항을 통해 자신의 잇몸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할 수 있는 지수로 100점까지 나올 수 있다. 문항 체크결과 25점 이하는 건강한 상태, 정기적인 스켈링과 검진을 권장하며 26~50점은 적극적인 치주 관리가 필요한 상황, 50점 이상은 무조건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76~100점 사이는 중증질환으로 판단해 빠른 시일내 치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점수의 배분은 치주과학회 입장에서 치주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를 높게, 간접영향을 주는 요소는 낮게 구성했다.

 

 

 

이어 계승범 교수는 치주과학회가 지난해 11월 시장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25세부터 64세까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계승범 교수는 조사결과를 보면 치주질환 경험이 있는 자는 80%, 무경험자도 20%가 나왔다. 20대는 50%, 30대 이상이면 치료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치료의이유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로 들었다. 조사결과 특이한 점은 연령이 증가하면 구취가 증가한 반면 연령이 낮은 20대는 잇몸이 아프거나 잇몸이 흔들려 치과를 방문하는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젊은 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예측해봤다고 밝혔다.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의 증상처럼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는데 이는 질환을 키우는 것이며 치주질환 역시 이에 해당하므로 증상이 경미하다는 이유 등으로 치과 치료를 미루면 안된다는 것.

 

또 치주과학회는 상급의료기관인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신촌)치과병원, 경희대(회기) 치과병원, 서울아산병원 치주과 등 4개의 의료기관에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치주과 내원환자 분포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해 20대와 30대의 비율이 5년간 각각 17%, 7% 높아진 것을 확인하고 다소 치주질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젊은 층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2008~2011년 질병관리본부의 일반검진 중 구강검진의 종합소견결과 총 150만 명의 20, 30대 구강검진 수검자 중 50%가량이 치석제거, 10%가 치주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조사됐다. 이는 1999~2004년 미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나타난 치주염 환자 비율이 3.84%보다 2.5% 높은 수치로 우리나라가 월등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공격성

 

이를 통해 학회측은 실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많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적극적인 치주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영(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총무이사는 30세 전후의 젊은 층에게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급속진행성치주염에 대한 유전적인 영향이 만성치주염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구영 교수는 환자 중 젊은 환자들의 잇몸 상태가 나쁜 것을 파악했다. 이런 환자들이 부모도 이른 나이에 틀니를 했는데 혹시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을 한다. 이런 질문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 치주병이 유전이 되는지 고민해 연구해봤다고 설명하고 서울대치주과학교실에서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대조군, 실험군으로 나눠 급속진행성치주염을 조사했더니 특정유전자의 변이가 치주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 유전적인 차이로 인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연구했다. 24개 물질에 대해 분비량과 면역물질에 대해 구체적인 문제 도출로 치주질환의 염증진행과 관련된 10~20개의 단백질의 양과 질에서 사람마다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장애인 구강건강실태조사 재능기부사업’. ‘보건소와 함께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지행사항도 알렸다.

 

치주과학회는 잇몸건강 캠페인 주간행사를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에서 잇몸건강 공개강좌를 연다.

 

한편, ‘잇몸의 날행사장에는 치주과학회 임원을 비롯해 후원사인 동국제약 대표 및 임직원, 김종관, 김재현, 최상묵 고문을 비롯해 5년째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탤런트 최불암, 홍순호(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원숙(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감사패는 고연경 교수, 유인혜 사회복지사, 김혜선 기상캐스터, 허인 감독에게 돌아갔다.

 

 

PQ지수는 대한치주과학회 홈페이지(www.kperio.org)와 동국제약 홈페이지(www.insadol.co.kr)를 통해 자가진단 할 수 있다.

 

PQ(Perio-Quotient)

1. 이를 닦을 때 잇몸에서 피가나온다

2. 이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3. 치아에 치석이 있는 것 같다

4. 나쁜 입냄새가 난다

5. 잇몸에 통증을 느낀다

6. 이가 시린 적이 있다

7. 이가 조금씩 흔들린느 곳이 있다

8. 잇몸이 자주 붓는다

9. 부모님 중에 틀니 하신분이 있다

10. 피곤하면 이가 들뜬다

11. 당뇨병으로 치료중이거나 치료한 적이 있다

12. 현재 담배를 피고 있다

 


HOT Chart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