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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SIDEX '다중방역의 시험대에 서다'

조직위, "안전에 최우선.. 참가자·업체 위해 최선 다할 것"

 

SIDEX 2020 개막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시장은 이미 부스 공사를 끝냈고, 참여 업체들도 일찌감치 손님맞이 채비에 들어갔다. 서울과 전국에서 8천여명의 사전등록자들이 SIDEX를 위해 주말 일정을 비웠다. 날씨도 토요일 오후에 구름이 약간 낄뿐 전반적으로 맑다. 기온은 시간대에 따라 16도에서 32도까지, 약간 무더울 정도지만 실내에선 이 정도쯤 문제가 안된다.

걱정은 단 하나, 좀 채 사라지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39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그것도 지역발생 33명 전원이 서울 · 인천 · 경기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현재 SIDEX 2020 조직위(위원장 김덕)의 신경은 온통 코로나 방역에 쏠려 있다.
조직위는 우선 참관자의 신원확인과 동선관리를 위해 관람인원을 제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술대회 등록자 이외 전시회 무료 사전등록은 치과의사와 진료스탭 및 전시 참여업체 종사자들로 한정되며, 치대 및 관련학과 재학생이나 동반가족 등 일반인은 전시회를 관람할 수 없다. '실 구매력을 가진 참관객으로 대상을 제한함으로서 방역효과를 높이면서도 업체들의 만족도는 유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행사장 전역에서는 K94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등록자들은 먼저 등록처(1층 A홀)에 등록확인서(또는 등록바코드)와 코로나19 체크리스트를 제출하고, 명찰과 방역 페키지(KF94 2매, 페이스쉴드, 손소독제, 라텍스글러브)를 수령하게 되는데, 마스크 이외에도 행사장 내에 있는 한 어디서건 사용을 권고받게 된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게 되는 경품추첨은 이번엔 토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러므로 추첨 현장에 남을 필요는 없으며, 다만 응모함에 경품권을 넣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외 조직위는 전시 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전시부스에서 사용이 가능한 3만원 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사전등록자 중 1,400명에게 제공한다. 상품권은 행사 전 모바일로 전송되며, 이는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임에 틀림이 없지만, 조직위는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에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사무국은 1주일 전부터 '퇴근 후 곧바로 귀가하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주점이나 운동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해 진행자들부터 행사때까지 건강상태를 깨끗히 유지하겠다'는 각오에서다.

조직위는 '이번 SIDEX는 방역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한 SIDEX K방역을 선도하겠다'며, 참가자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등 현장의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