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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교정학회 김경호 집행부, 출범과 함께 직제 일부 개편

공보 '홍보'로 바꾸고, 구순구개열 급여화 따라 '보험이사'도 신설

 

대한치과교정학회 제31대 김경호 회장(연세대 교수)이 지난 1일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10월 평의원회 및 총회를 거쳐 회장에 선출된 지 6개월 만이다. 신임 김경호 회장은 학회 공보, 학술, 총무이사 등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뒤 직전 집행부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했었다.
취임에 즈음해 김경호 회장은 "장기적인 불황에 코로나 사태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 임기를 맞게 돼 걱정스럽다"면서도 "지금까지 회원들의 참여와 지지로 성장해온 만큼, 임기 동안 학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수장으로서도 김 회장은 "교육과 홍보를 통해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일부 직제도 개편했다. 국민들에게 교정치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정치과의사의 위상도 제고키 위해 공보이사를 홍보이사로 바꿔 홍보라인을 강화한 것. 또 구순구개열환자의 교정치료 보험급여화를 계기로 교정치료의 급여 확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험이사를 신설했다. 이외 새 집행부는 당장 올 11월 수원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데, 내년에는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술대회(WIOC), 2022년에는 아시아태평앙 교정학술대회(APOC)를 공동개최 해야 하는 등 빅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김경호 집행부는 오는 13일 초도이사회를 갖고 올 한해 사업계획과 현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1959년 5월에 창립한 대한치과교정학회는 환갑을 넘긴 현재 회원 3,300여 명에 6개 지부를 두고 있는 메머드 학회로, 특히 2008년 치과학술지 중 국내 최초로 SCIE에 등재된 학술지 'KJO'는 2012년 영문 발간을 시작한 이후 빠르게 세계적인 교정학술지로 자리매김해 관계자들에게 또 다른 자부심을 안겨주고 있다.
KJO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AJO-DO(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가 지난 2007에서 2017까지 10년간 전세계 치과교정 관련 저널 가운데 선정한 '영향력 있는 8대 저널' 중 4번째 저널로 발표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