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 24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엄태관 대표이사가 의장으로 나서 진행한 이번 주주총회는 영업, 감사, 재무제표 등의 보고와 의결사항에 대한 주주 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엄 대표이사는 주주들에게 '세계 경제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됐지만, 지난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연결매출액이 22.8% 성장한 5,65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 치과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오스템의 임플란트 제품군이 큰 역할을 했으며, 아울러 디지털 분야의 OneGuide 판매도 지속적으로 확대된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또 'CAD SW를 비롯해 CT, Scanner, Milling Machine과 3D Printer 등 하드웨어 라인업도 경쟁력 있게 구축되고 있다'면서 '장비 분야에선 유니트체어 K3가 작년 한 해 시장점유율 약 50%로 판매량 1위를 굳건히 다져 글로벌 판매량이 이미 5,000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엄 대표이사는 신사업 분야 발전 상황에 대해서도 '교정치료 분야에서 V-Ceph을 넘어 교정 CAD SW 개발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교정치료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설계, 시공, AS까지 고객의 신뢰를 얻어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과 인테리어사업 분야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엄 대표이사는 전년 대비 89% 성장하여 거래처 4,000곳 이상으로 증가한 전문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또, 미백치약 뷰센이 시장에서 고급품으로 인정받으며 백화점, 면세점, H&B 스토어 등 B2C 매장으로 지속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밝은 청사진을 그렸다.
엄태관 대표이사는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는 등 외부 환경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오스템은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제품 차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치과의사들이 더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