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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네오의 'VARO Guide를 위한' 월드 심포지엄

허영구 원장, 라이브서저리서 임플란트 셀프 식립 시연

 

지난 13일(일) COEX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은 'VARO Guide'를 위한 행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해외 650명, 국내 700명 등 총 1350여 명의 치과의사가 모인 자리에서 네오는 허영구 대표가 1시간 20분 동안 'New Innovative Digital 30minute Guide'를 제목으로 바로가이드 설명에 나서는가 하면, 이어진 Live Sugery에선 직접 환자로 깜짝 출연해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셀프 수술'로 화제가 되기도 한 이 라이브 서저리는 원래 김종엽 원장이 주도하기로 돼 있었으나, Planing 과정에서부터 관여를 시작한 이 특별한 환자(허영구 원장)는 밀링이 진행되는 동안 술자에게 갑자기 계획을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냥 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게 이유였는데, 술자가 마지못해 '셀프 수술'에 동의하자 가이드를 장착한 그는 체어에 누운 체 턱 밑에 놓인 거울 하나에 의지해 펀칭에서부터 드릴링, 그리고 사이너스를 여는 과정까지 주저없이 수술을 진행해 나갔다.
옆에서 하릴없이 지켜보던 김종엽 원장이 이 대목에서 정말 궁금하다는 듯 "자신의 상악동을 여는 기분은 어떨까요?" 라고 한마디를 거들자 오디토리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정말 자신의 상악동 코티칼 본을 직접 밀어 올리는 기분은 어떨까? 골이식에서만 약간의 도움을 받은 환자는 5.0/10mm IS 임플란트를 토크 렌치를 부지런히 돌려가며 직접 식립했다. 마치 싸움 도중 파손된 자신의 신체를 직접 수리하는 터미네이터 처럼. 


딱 30분이 걸린 수술 결과는 사진상 흠잡을 데 없이 깨끗하고 단정했다. 허영구 원장은 술후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엔 약간 두려웠지만, 바로가이드를 믿고 직접 해보자고 마음 먹었고, 이후엔 별로 어려운 게 없었다"고 말했다. "바로가이드가 쫙~ 물고 들어가는 느낌이었으며, 워낙 정확하게 들어가 자신도 놀랐다"는 것. 바로가이드는 후가공의 과정없이 밀링기에서 나오자 마자 소독액에 담궜다가 바로 수술부위에 장착하지만 오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확하다.
라이브서저리 이후에도 참가자들은 2시간여를 더 '바로가이드' 공부에 몰입했다. 청중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사이 연단 위에서 임형구 원장과 허봉춘 원장이 데몬스트레이션을 진행했고, 오후에도 김중민 원장이 'MISS(Minimally Invasive Sinus Surgery) with VARO Guide'를 제목으로 30분짜리 강연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강연장 밖에서는 많은 참가자들이 바로가이드 부스로 몰려 들었다. 특히 해외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은  Pre-Guide로 인상을 채득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 나갔다. 이외 라이브 서저리에서 사용된 임플란트 동요도 측정기 ‘AnyCheck’와 친수성 활성기 'OsteoActive'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를 마친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네오의 심포지엄은 뻔한 임플란트 심포지엄과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년 2020 네오바이오텍 월드심포지엄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