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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치주병 대국민 홍보사업' 완성도 점검

공보의와 보건 치과위생사 활용 적극 검토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가 잇몸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 공동사업에 대해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김영준)와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허선수)가 함께 전국 각지 보건소와 보건지소에서 진행하는 교육 등에 관한 사업으로 치주병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국민구강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치주병은 2016년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통계 결과 중 외래 기반 국민 유병률에서 ‘치은염 및 치주질환’의 환자수가 연간 1,400만 명으로, 지난 2010년 이래 급성기관지염(감기)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됐다. 또한 외래다빈도 상병 질병별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15년도에 1조원을 넘겼으며, 지난해에는 1조 1천억 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주목해봐야 할 것은 여러 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치주병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치주과학회는 물론 관련 단체에서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생활습관과 관련되어 있는 치주병의 특징을 국민들에게 홍보해, 치주병의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국민 구강보건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치주과학회의 경우 지난 2013년 제5회 잇몸의 날을 전후해 경기도 보건소 간의 건강강좌를 추진했으며, 지난해에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전국 22개 시군에서 ‘치주병’에 대한 대국민 건강강좌를 시행한 바 있다. 2017년은 전국 25개 시군으로 확대되어 실시했다. 이러한 사업은 향후 국민구강건강증진 및 NCD를 포함한 ‘전신건강 수준의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학회 측 역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남윤 기획이사는 “치주병은 현재 외래다빈도 상병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하고, “사업을 발전시켜 궁극적으로는 보건소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기존 치주병 관련 사업을 정형화된 ‘치주병 교실’의 설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한제욱 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매우 보람 있어 한다. 앞으로 사업 중 부족한 부분을 개선시켜 내년에는 조금 더 알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계승범 홍보위원장은 “잇몸의 날 홍보행사와 관련하여 보건복지부와 유기적인 협조가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구강건강생활과에서도 일선에서 행정지원이 담보될 수 있도록 각 보건소로 협조공문을 보내, 짧은 준비기간에도 비교적 쉽게 진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의역할도 중요했다. 이는 학회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도움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호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중보건의 선생님들은 공통적으로 치주질환에 대한 예방 및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에 관한 홍보효과와 칫솔질 교육 등에 대해서 긍정적인 면으로 지적한다. 앞으로 공중보건의의 근무여부와 무관하게 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강보건담당치과위생사가 활용 할 수 있는 강의자료 개발과 치주학회 회원의 1일 강사 파견 등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주과학회가 진행한 사업 보고서는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