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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연아인 자긍심 느끼며 모교사랑 실천 도울 것'

동문회 법인화·시니어소사이어티 사업 추진 계획 밝혀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박민갑, 이하 동문회)가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고 연아 동문들을 위한 사업 계획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박민갑 회장을 비롯해 조영식, 강현구, 이정욱 부회장과, 심동욱 홍보이사와 함태훈 홍보담당이사가 함께했다.


22대 집행부는 ‘연아인’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치과의사로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동문회를 찾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민갑 회장은 “임기 내 동문들이 동문회를 통해 활용 가능한 사업을 고민하고 있다. 세운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는 힘들겠지만 동문회는 지속될 것이므로 미래를 위한 목표 사업을 실천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박민갑 집행부는 △급변하는 세대변화에 순응하는 동문회 △선배를 존중하고, 후배를 아우를 수 있는 동문회 △모교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동문회 만들기를 약속 선포했다. 박 회장은 “우리 동문회가 변화에 발맞추고, 선후배가 함께하는 활동이 발전하길 바란다. 때문에 문화와 역사가 있는 동문회라는 브랜드를 창출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문회 신년 교례회 때 동문들에게 ‘항상 모교와 동문회를 잊지 않고 사랑하는 연세바보가 되길 희망 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간담회에서도 “동문회가 동문들의 고향 같은 곳으로 꾸준히 모교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모교와 동문회가 발전하고 성숙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동문회는 사업을 시작하며 법인화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법인화를 통해 동문들이 기부하는 기부금의 활용방법을 명확히 하는 것과 더불어 동문회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시키고자 한다. 동문회 측은 “지금까지 동문들이 많은 기금을 내며 모교사랑을 실천해왔다. 맹목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치과대학 발전을 위한 것으로 명확한 잣대를 두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시니어 소사이어티 운영'으로, 젊은 후배들이 ‘동문회가 왜 필요한가를 느끼게 해주기 위한 것’이라는 계획에서다. 젊은 치의들의 가장 큰 문제를 경제적인 것이라고 짚고, 선배들이 후배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동문회의 책임으로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연세치대 입학에서 본과 진입, 그리고 국가고시를 치를 때에도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가 실현되어 학생들이 꿈꾸는 치과의사의 삶에 조언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취지다.

박민갑 회장은 “학생때부터 동문회의 존재를 느끼게 하기 위한 활동을 열심히 하려한다. 동문회 선배가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꿈꾸는 후배들을 격려함으로써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동문회 존재의 이유와 필요성을 갖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동문회는 ‘연아인’을 위한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연아페스티벌의 경우 4년 마다 진행하며 회원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22대 집행부에서도 연아페스티벌 규모는 아니지만 동문들의 운집력을 필요로 하는 행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 회장은 “연아페스티벌 개최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어려울 것 같다. 임기 중 결속력을 다지는 행사를 욕심내본다면, 2018년 즈음 ‘연아 동문 신촌 페스티벌 홈 커밍데이(가제)’를 고민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에 있는 동문, 연세대치과병원 직원 및 직원가족까지 함께 하는 홈커밍 행사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함께하는 시간을 생각해봤다. 이 시간을 통해 연세치대의 역사를 느끼고, 동문 선후배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며 계획을 전했다.

연세치대동문회 22대 집행부는 한결같이 ‘동문들을 위한 사업을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는 만큼, 간담회를 통해 연아인 스스로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