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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예치과의 메디파트너 '부활의 날개' 다나?

中 삼포그룹과 손잡고 중국 치과병원사업 진출

 

예치과네트워크의 MSO 메디파트너(주)가 중국 삼포그룹(Sanpower Group)과 '중국 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식를 가졌다.

지난 5월 2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한 양측은 김석균 대표와 삼포그룹 의료사업담당 부회장이 협약서에 사인했다. 서명에 앞서 메디파트너 이유승 중국지사장은 이번 건이 '중국지사 15년만에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50억 정도가 투자되는 치과병원을 3년간 20개나 건립한다는 것이 양측의 공동목표'라고 소개했다. 3년 후 사업실적에 따라 중국 전역에 100개까지 치과병원 체인을 늘일 계획이라는 것.

김석균 메디파트너 대표도 인사말에서 '의료사업 진출 계획을 갖고 있던 삼포그룹이 한국에서 치과네트웍을 운영 중인 메디파트너의 노하우를 높이 사 무척 빠르게 협의가 진행됐다'며 '삼포측은 오는 7월 1일 치과병원 건립 첫삽을 뜰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위안 야페이(Yuan Yafei) 회장도 '삼포그룹은 의료사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며, '(농담으로) 아마 중국 환자 수가 한국의 전체 인구 수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 회장은 또 '중국은 시설이나 설비면에선 떨어지지 않지만, 서비스 관리능력은 한국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만큼 예그룹을 통해 관리 노하우를 배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메디파트너와 삼포그룹은 국내 사모펀드회사인 KTB PE의 중재로 만나 업무제휴협약에 이어 곧 중외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인데, 앞으로 설립될 치과병원의 운영과 진료업무 전반은 메디파트너가 담당하게 된다.  

삼포그룹은 중국의 금융, 부동산, 유통회사로 연간 매출이 14조에 이르는 거대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