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이하 악성학회)의 ‘베트남 진료봉사팀’이 2004년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진료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악성학회는 얼굴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진료 봉사로 매년 30여명의 수술을 진행, 올해까지 총 316명이 수술 받았다.
베트남은 고엽제 등의 영향으로 구순구개열 자연발생률 0.4%정도임으로 불구하고 발생빈도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의료봉사는 16명의 치과 의료진이 베트남을 찾았다. 23일부터는 수술환자 진단 및 수술계획을 세우고, 하노이 병원이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했다.
특히 26일 하노이병원이 주최한 10회 진료 기념행사에서는 악성학회가 ‘베트남 보건부 포장 ’을 수여 하는 것은 물론 지난 9년간 환자 및 보호자 33명을 초청해 진료이후의 삶을 살피는 등 의미가 깊고 뜻깊은 소식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에 진료봉사단장을 맡은 신효근(전북대치전원) 교수는 “수술을 받고 기뻐하는 환자들을 보면 시간‧돈을 들여서라도 봉사하는 것이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봉사도 교수 110여만원, 전공의가 100만원씩 부담해 진행했다.
악성학회 차인호 회장은 “봉사를 마치고 돌아서면 미흡함이 생각나 다시 의료봉사 현장을 찾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악성학회의 이번 베트남의료봉사에 대한 소식은 주요언론인 2일 KBS 9시 뉴스, 3일 조선일보, MBC 뉴스, 4일 KBS뉴스광장은 물론 오는 7일 오전 8시 20분 KBS특파원현장보고, MBC 월드리포트에 방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