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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석제거 급여화 '아직 더 준비하고 연구해야'

예방치과학회, 심포지엄서 다양한 문제점 지적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진료가 스케일링이다

국민적 관심 속에 시행 된지 2달 만에 치과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날 만큼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스케일링 보험화에 대한 현재를 짚고  보다 나은 미래를 대비하자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치석제거 보험화 시행과 함께 치과계 구성원은 진료 시간은 물론 인력, 진료 시설 등까지 고민할 만큼 보험화에 대한 제반사항 마련에 여전히 분주한 모습이다.

 

실제 치과 진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상황을 그대로 전하며, 치과 진료 영역 및 국민 구강건강을 보다 증진 시킬 수 있는 있는 방법을 토론하는 장이 열렸다.

대한구강보건학회 분과학회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백일, 이하 예방치과학회)는 지난달 31일 연세치대 서병인홀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치석제거 보험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학술적 접근과 진료 현장에서 나타나는 현재를 짚었다.

 

이병진(조선대치전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는 치석제거 잘하기: 증례로 본 진단과 치료계획주제 강연을 통해 치석제거가 보험화가 됐지만 아직 명확한 해석과 범주를 정해야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면서 후속처치가 있는 치석제거인지, 후속처치가 없는 치석제거인지에 부터 치석제거술, 치면세균막, 치면활택술 등을 치석제거에 포함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료 부분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바로 잡아야 한다며 현재의 치석제거 보험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치석제거의 치의학적 의미를 완벽한 치석제거 및 치근활택으로 치석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치주치료의 성공이라고 정하고, ‘Scaling and root planning 의 목적과 치석제거와 치근활택의 개념 정리했다.

 

그는 현재의 대부분의 치석제거 행위는 치면세균막보다는 치석제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치석제거 행위에 치면세균막 제거 행위가 동반되어야 치석제거 본연의 목적을 달성 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치석제거 및 치주치료계획을 위한 고려요인치석의 분포 치은염 상태 치은연하 치석 유무의 양 치아동요 구취 출혈성 전신질환 지각과민으로 정의한 부분에서는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진료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극복해야 하는 문제들도 남아있지만, 환자들과의 교감, 진료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정확한 진료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치석제거 진료에 더욱 힘을 싣고 있는 치과위생사들의 역할도 재조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박정란(백서대학교치위생학과) 교수는 연자로 나서 치석제거 급여화에 따른 치과위생사의 역할를 주제로 강연했다.

 

 

박정란 교수는 치과위생사와 Scaling’에 대해 개원가의 분위기를 물어보니 치과위생사들은 기존의 업무에서 스케일링 업무가 더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면서 환자들은 비용의 부담이 줄어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젊은 층의 환자가 늘어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 체어의 순환까지 고려해야하는 상황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박 교수는 환자들 입장에서는 치과의 문턱이 낮아지는 등의 긍정적인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고, 치과위생사 입장에서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 이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케일링을 위한 환자가 꾸준히 치과를 찾을 예정으로 전문치과위생사로서의 도약도 꿈꿔볼 수 있다. 박 교수는 치석제거로 전문치과위생사로서의 길을 찾을 것 같기도 하다. 예방치과에 대한 수가가 정해지면서 길 찾기의 신호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김영삼(사람사랑치과) 원장의 치석제거 및 비외과적 치주치료의 보험 청구주제 강연도 이어져 보험청구법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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