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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신성장동력 치의학 ‘컨트롤타워’ 필요

치협·이용섭 의원 공동 정책토론회 열고 연구원 설립 당위성 밝혀

 

한국치의학연구원에서는 치과의료 산업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나아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국부창출까지 기여할 것이다

 

앞으로 치과계는 한국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제반사항을 꼼꼼히 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는 연구원 설립의 이유를 구강보건정책, 치과산업 발전, 공중 구강보건 및 예방 치의학`치위생학 영역, 치과기공산업, 미래 핵심기술`원천기술 개발, 신성장 동력 등으로 꼽고 있지만, 정부 측은 정부 등의 투자를 받아 시작 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연구원 우수인력 확보’, ‘기존 연구 과제와의 차별성 및 체계적 정립’, ‘설립 타당성 및 운영계획을 철저히 하라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 12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는 민주당 이용섭 의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 이하 치협)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당위성과 역할 및 비전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는 지난해 11월 이용섭 의원이 연구원 설립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치협과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연구원 설립의 추진 배경에서부터 분야별 사업 방향 및 기대효과까지 확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먼저 이장희(서울대치전원) 교수의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한국치의학 연구원 설립 제안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 교수는 노령인구에서 구강건강과 전신건강과의 관계 연구를 소개하며 구강상태가 질환 및 치아싱실, 씹는 힘 소실등의 형태가 짙어지는 만큼 전신질환으로 이어지며 이는 삶의 질을 저하와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로 복지비용의 증가를 초래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보건의료체계 개혁 중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노인 틀니 급여 등의 정부정책을 보더라도 이에 대한 연구 및 관련 산업의 개발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것이라며 현재 보건의료 연구 분야 투자를 살펴보면 의약품/의약품개발 24.66%에 비해 치의학분야는 평균이 1.61% 밖에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의 무관심, 국가 정책 부재, 기획 및 체계의 부재로 연구원 설립에 저해요소가 되고 있지만 구강건강과 나아가 미래치의학 융합 원천기술개발과 글로벌 리더로서의 치의학 선도 연구기관 실현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도 분야별로 토론자가 나서 연구원 설립의 당위성을 확인시켰다.

김동기(조선대치전원) 교수는 국가 치과의료/구강보건정책 정책 개발 전문기관 설립에 대해 치의학은 삶의 질을 위해 반드시 연구되어야 하는 분야다. 치과의료/구강보건 담당 국가행정부서 폐지 등의 과정을 거치며 지금까지 왔지만 미래를 위한 치과의료/구강보건정책 개발은 연구원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호성(원광치대) 교수는 연구원 설립을 제안하며 현재 우리가 지원받고 있는 부분이 1.61%로 미비하고, 주요 정부기관의 치의학 인력도 부족하기에 정부 연구사업 등에서도 빠지기 쉽다. 또 기초연구 중심의 개발만 이어지고 있어 임상연구 개발 및 실용화에까지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하고, 연구원이 설립된다면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치의학 분야의 기초, 원천기술 개발, 신성장동력이 될 중개연구 융합연구 중심의 치과 의료산업의 육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한 최재갑(경북대치전원) 교수는 국내 기초치의학 연구인력 부족은 물론 치의학 전담 연구기관이 의대병원 21개에 비해 치대병원은 1개 밖에 없음을 지적하고 치과의료와 치과산업의 국민복지증진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의 치과 의료산업 발전 전략 수립과 정책 개발을 위한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중 구강보건 및 예방 치의학 등 대해서는 조영식(남서울대 치위생학과) 교수가 근거중심의 치의학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국가 중 우수한 인재가 치의학 분야에 진입하고 있는 나라다. 치과 의료산업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연구원 설립은 치의학 성장 동력으로서 경제발전과 구강건강발전, 공중구강보건 및 치위생 분야 등에도 발전을 이뤄낼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입장도 들을 수 있었다. 한창언(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과장은 자료집에 대한 준비를 미흡했지만 발표를 통해 치의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분산되어 있는 연구 부분을 한데 모으고, 치과의사 기술개발로 삶의 질을 높일 수 활동에 동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김봉수(미래창조과학부 생명복지조정과) 과장은 치의학 분야의 중요성과 발전에 공감이 됐다고 말하고, 2012년 기준 치의학분야의 260억 정도 투자했다. 연평균 33%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6년 동안 꾸준히 증가 추세다. 미국과 비교한다면 규모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증가율이나 비중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연구원 설립에 있어 우수 인력 확보 기존 연구와 차별성 설립보다 더욱 중요한 운영 계획 추진 이유와 목표 범위 전략 추진체계, 비용, 일정 등을 면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지난해 12치의학분야 기초원천기술 창출전략 및 연구개발로드맵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시작했으며, 오는 8월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법안 검토 및 입정정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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