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발표한 ‘2013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조사 결과 여성 치과의사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27일 통계를 통해 부문별 여성의 모습을 조명하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매년 여성주간마다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여상가족부의 협력으로 ‘배우자와 함께 사는 여성과 떨어져 사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수준과 ‘여성의 안전’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공개했다.
조사 부문 중 ‘여성의 사회적 지위’ 분야에서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74.3%로 남학생 보다 높았으며, 의료분야 진출이 △여성 약사 비율 64% 수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의 경우 1980년 당시 3,620명의 치과의사 중 10.9%가 여성이 차지했으며, 2000년도에는 18,039명의 치과의사 중 여성의 비율이 20.7%로 늘었고, 2011년도에는 전체 치과의사 26,098명 중 여성이 25.6%를 차지할 만큼 꾸준히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의사, 한의사, 약사 중의 여성 비율이 20년 새 10% 이상 증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의 조사결과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508만 7000명으로 총인구의 50.0%를 차지했고, 60세 이상 비중이 19.3%로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9.9%로 남성보다 23.4%가 낮았으며, 연령별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가 가장 높았다.
또 여성 취업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의 비율이 높았으며, 여성 임금은 남성 임금의 68.0% 수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육아휴직 사용자는 여성 6만 2,281명, 남성 1,790명이었으며, 15세에서 54세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