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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세계 각국 참가자들 “완벽하다”

IAPD서울 참가자들 “처음 온 한국 다시 오고 싶어”

세계소아치과학회 서울대회가 어땠냐는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는 사람은 없었다. 하나같은 환한 미소로 ‘완벽하다’는 열정적인 대답을 쏟아냈다. 누구하나 빠지지 않고 언급하는 부분은 바로 한국인들의 친절이었다. 다양하지만 하나로 통했던 소회들을 모아봤다.

 

Toma Mirel(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개원의)

2년 전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개인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본격적인 진료를 하면서 임상에서의 다양한 치료 가능성들을 경험하고 있다. 큰 대회에 열릴 때마다 참석하고 있는데, 한국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나무랄 데가 없었다. 강의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진정(sedation)과 펄프 치료(pulp therapy)였다. 매우 집중적인 연구결과들이었고, 새로운 내용들이 항상 존재했다. 이번 대회 학술 프로그램들은 대회 슬로건인 ‘소아치과의 새로운 비전’을 잘 담아냈다고 본다.


한국의 모든 것이 내겐 새로웠는데, 특히 방문객들을 대하는 한국인들의 태도는 완벽했다. 코엑스라는 장소도 흥미로웠다. 주변의 모든 것들과 연결돼 있는 방식이 좋았다. 초고층 빌딩과 박물관, 음식들도 좋았다. 한국을 더 탐방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아쉽다. 이번 대회의 키워드는 ‘앞선(AHEAD)’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 대회와 함께 우리는 우리의 경험과 생각, 꿈들을 안고 나아갈 것이다.

 

Kazumi Kubota(일본)

두 번째 한국 방문인데 한국 젊은 치과의사들 스타일에 놀랐다. 발랄한 셔츠에 스마트하고, 애티튜드는 물론 영어를 너무 잘 하더라. 매우 인상적이었다. 강연장에서 슬라이드를 작동할 때 한국어를 몰라 당황했는데 그 자리에 있던 젊은 치과의사들의 도움을 받았다.

 

대회 내내 호의적인 분위기에, 소셜 이벤트도 매우 좋았다. 국제대회는 좋은 학술프로그램만이 다가 아니다. 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모여 토론하고, 관계형성을 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번 대회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소아치과에 관심이 많다. 한일 양 학회가 협정도 맺은 만큼, 앞으로 특히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발전적으로 교류해 나갔으면 좋겠다.

 

모 전남대 수련의 이번 대회가 국내외 통틀어 첫 학술대회 참여다. 그래서 다른 학술대회와 비교가 안 된다.(웃음)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대회를 참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강연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모여서 토론하는 등 열심히 하더라. 동기부여가 됐다. 세계소아치과 동향과 다양한 치료방법 등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Ahmad Faisal Ismail(말레이시아, 사진 맨 왼쪽)

현재 홍콩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대회 너무 좋았다. 특히 대회 스태프들과 한국인들은 매우 친절했다. 나의 어린 아들에게 초콜릿도 줬다. 한국 전통의상 촬영 부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한국 문화를 프로모션 하는데 효과적이다. 나도 색깔별로 입고 두 번이나 촬영했다. 한국에 다시 오고 싶다. 다시 오면 오래 있다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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