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달 31일 질병관리청 후원으로 ‘제11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심 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서울대치과병원, 연세치대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 협력은행 4곳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연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강정민 교수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정민 교수는 ‘A study using oral-derived samples in pediatric dentistry (소아치과에서 구강유래자원을 활용한 연구)’ 주제의 발표에서 수요맞춤형으로 인체유래물은행과 연계를 통해 고품질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수집했던 경험을 공유하면서 '인체유래물은행 연계 연구의 장점'과 소아환자의 특성에 맞게 인체자원을 수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김선영 인체유래물은행장(치과보존과 교수)은 “이번 심포지엄은 국가 공인 4곳의 치과계 인체유래물은행들이 참여한 첫 행사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해, 치과계 관련 연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무 병원장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서울대치과병원이 다른 병원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큰 사명감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장려해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움은 오는 28일(제12회))과 7월 26일(제13회)에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