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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철학회, '온오프 투트랙 학술대회' 이번에도 성공

참가자들 "사전 온라인 강연 매우 유익".. 엑스퍼트 포럼도 인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 제89회 학술대회가 지난달 15~16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국제회의장에서 ‘치과보철학 뿌리를 내리다’를 대주제로 열렸다.1,800여 명이 함께 한 이번 학술대회는 새 단장 후 최근 개관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대규모 학술행사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로웠다. 특히 주강연장에 설치된 560인치 초대형 LED 와이드스크린은 청중들을 압도하며 집중과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치과 임플란트 치료'에 집중해 구성됐다. 대회에 앞서 2주간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을 통해 제공된 사전 강의영상은 6,300여명이 총 8,700회 이상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9편의 사전강의 영상 가운데 '치매환자와 공존하기 위한 치과보철의의 자세'(전소연 교수, 충남대 정신건강의학과)와 'MRONJ(악골괴사증) 관련 강의(권용대 교수, 경희대 구강악안면외과)가 눈길을 끌었다. 이외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의 Christoph Hämmerle 교수와 하버드대에서 치주학을 전공한 대만의 Jerry C. Lin 선생의 해외연자 강연도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전달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일간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에는 연자, 패널, 모더레이터 등 총 30명의 국내 최고 연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보철학회가 몇년째 시도중인 다수의 연자가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패널토의는 수차례 사전 기획 회의를 거친 만큼 완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분의 해외 연자 온라인 강의를 듣고 국내 현실을 고려한 실제 임상을 소개하는 시간인 Special lecture에도 청중들의 집중도가 높았다. 

'임플란트 보철 수복의 임상적 고민 - 트랜드를 관통하는 core concept'를 주제로 한 엑스퍼트 포럼에서는 박은진 교수(이화여대)를 모더레이터로 김선재 교수(연세대), 이동환 교수(서울삼성병원)가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임플란트 보철 수복에 관한 지식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재평가해 이번 학술대회의 백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대회를 마무리하는 피날레인 Master Class 에서는 보철학회 29대 회장을 지낸 허성주 교수(서울대)의 '치과보철과 함께한 40년' 강의가 있었다. 치과 임플란트의 기초 연구부터 산업화는 물론 국민건강을 위해 틀니의 날을 제정하고, 틀니와 치과임플란트 급여화 과정에 헌신한 허성주 교수께 학회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술대회 직후 보철학회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는데, 회원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반복학습이 가능한 온라인 사전 강의가 매우 유익했다'고 답했다. 또 해외연자들의 온라인 강의를 국내 연자들로 재구성한 Special lecture에 대해서도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았으며, 국내 연자들이 우리 실정에 맞게 내용을 되새김질 해줘 이해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회원들은 평가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검토해 추후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대회를 끝낸 심준성 회장은 "양일간 입추의 여지없이 강의장을 가득 채워 주신 회원 및 등록 치과의사 모두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방대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운영해준 학회 임직원과 원활한 행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치과계 여러 업체 관계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공의 증례 구연과 포스터 발표도 총 100편이 접수돼 여느때 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또 2022-23 우수보철치과의사 졸업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이번 기수에선 등록자 50명 중 49명이 정해진 과정을 모두 수료했다.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수상자 명단
▲최우수 구연 발표상 : 김진철(서울대), 박진경(서울대), 박찬영(경희대), 방혜민(전남대), 주성우(경희대) ▲우수 구연 발표상 : 김현섭(서울대), 박강수(강남세브란스), 박준희(이대목동병원), 송한솔(강릉원주대), 타우타우윈(경북대)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 김준성(조선대), 김형준(전남대), 송지은(전남대), 오은지(전남대), 한웅기(연세대) ▲우수 포스터 발표상 : 구필준(단국대), 김성진(서울대), 김종민(서울대), 김현채(연세대), 박재훈(전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