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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신흥 SID, 이번엔 '호기심 해결사'로 나선다 

10월9일 신라호텔.. 임상담론 정리 위한 'MythBusters' 예약


(주)신흥이 오는 10월 9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 2022'를 개최한다. 지난 6월의 'dv space world & 재선기 아카데미'의 특별한 성공 이후 신흥의 학술행사는 개원가에 일정 수준 이상의 기대치를 형성하게 됐다. 이 높아진 기대값에 부응하려니 조직위의 고민도 클 수밖에 없다. 주제를 정하고, 연자를 섭외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작업의 난이도가 덩달아 높아진 탓이다.
오랜 논의 끝에 김현종 위원장의 조직위원회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를 'MythBusters: Controversies to Consensus'로 잡았다. MythBusters는 디스커버리 채널이 방영한 TV쇼의 타이틀이기도 하다. 구전으로 전해오는 신화들이 실제 있었던 일이었는지를 과학적으로 점검한다는 포맷인데, 이 때아닌 '호기심 해결사'를 치과적 담론에 끌어 낸 자체가 무척 기발하다. 여기에 대한 김현종 위원장의 설명은 이랬다.
"임상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들은 계속 있어 왔어요. 특정 접근법의 효과나 우월성이 명확치 않은 부분들이 그랬고, 이로 인해 임상가들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또 어떤 부분에선 이미 그런 논란이 정리돼 합의점에 이르렀음에도 우리의 지식이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업데이트 되지는 못하다 보니 미신처럼 잘못된 생각이 고착돼 있는 부분도 있는 듯하죠. 그래서 차제에 이런 논쟁적 이슈들을 정리해 좀 더 명확하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보자는 의미에서 MythBusters를 차용해 봤습니다."


MythBusters는 오전 강연인 섹션 1, 2에서부터 시도된다. 우선 섹션 1에선 ▲이정삼 원장의 '임플란트 보철 프로파일 자연치처럼?: 뒤탈 없는 디자인 정리'에 대해 김형섭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또 ▲박현식 원장의 '임플란트 오버덴쳐가 꼭 필요한 순간: 고수의 비법 전수'엔 김양수 원장이, ▲임현필 교수의 'IAPRD의 두려움 타파: 말썽없는 적용의 핵심'엔 정태욱 원장이 질문과 정리를 맡는다.
섹션 2에선 ▲'Maxillary sinus inside: 아는 만큼 보인다'(정의원 교수)와 ▲'Peri-implant update: 팩트로 극복하는 막연한 두려움'(정재은 교수)에선 이중석 교수가 토론을 이끌고, ▲'Maintain or rebuild: 근거 중심의 골이식 시기 결정'(임현창 교수)와 ▲'GBR controversy: 결정! 막 대 막'(지영덕·이원표 교수) 강연에선 서미현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오후 마지막 강연인 'Delphi로 풀어보는 임플란트 난제 7선'에서 MythBusters는 절정에 이른다. 이 시간엔 패널들의 견해와는 별개로 미리 받아 놓은 국내 임플란트 전문가 100인의 의견을 토픽별로 함께 보여줄 예정으로, "이 경우 패널들의 의견이 다중의 의견과 일치하는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다.

 


김 위원장은 오후 LIVE SURGERY에선 'Implant on narrow ridge with bone augmentation'를 제목으로 직접 술자로 나선다. 골결손이 있는 발치와와 골폭이 좁아진 형태로 치유된 치조제에 각각 임플란트를 식립, 어떤 방식으로 골증대술을 시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증례인데, '임상에서 많이 만나고 많이 고민하는 케이스인 만큼 공감 가는 부분도 많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이번 SID의 테마를 고민하면서 조직위는 덴탈비타민을 통해 '임플란트 임상에서 궁금하고 고민됐던 토픽'들을 공모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짧은 시간임에도 1,000여개의 의견이 접수됐다. 흥미로운 의견들이 많았고, 조직위는 이 의견들을 모아 정리해선 그 내용들을 각각의 강연에 반영하려 노력했다. 이렇게 보면 SID 2022는 이미 수많은 치과의사들과 함께 한 것이 된다. 
김 위원장은 의견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과 감사를 전하면서 "심포지엄에 직접 참석하면 내가 가진 고민에 다른 임상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무척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석하려면 DVmall(www.dvmall.c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사전등록비는 5만원, 현장등록비는 10만원이므로 조금만 부지런해도 5만원을 그냥 버는 셈이다. 더구나 등록비는 전액 DV Point로 적립되는 동시에 (재)신흥연송학술재단을 통해 전국 치과대학에 전액 기부된다. '꿩먹고 알먹고'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