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구영, KAOMI) 2018 동계특별강연회가 지난달 26일 저녁 7시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강당에서 35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동계특강은 '임플란트 치료의 조화와 균형'을 주제로 3회에 걸쳐 진행될 ‘조화와 균형’ 시리즈 중 두번째 시간인 Episode 2. When Digital meets Implant!’. 이날 심준성, 강상훈, 윤정호, 박지만 교수 등 4명의 연자들은 디지털이라는 주제를 두고 각각 구강외과, 보철과, 치주과적 관점에서 치료계획에서부터 식립, 골이식, 보철, 관리까지, 임플란트의 전 과정에 걸친 노하우와 임상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강연은 심준성 교수(연세치대 치과보철학교실)의 ‘Digital implant의 치료계획’부터 시작됐다. 'CBCT가 대중적으로 보급됨에 따라 술자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 술식의 이해와 선택에 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가능해졌고, 진료의 본질적인 면에서도 불확실성이 획기적으로 제거되고 있다'는 것이 심 교수의 강연 요지. 이어 강상훈 교수(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Digital implant에서의 navigation’을,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Memento mori! 고고한 동양철학으로 무장하여 생사를 초월한 척해 봐도, 코가 비뚤어지도록 마셔서 나이를 잊자는 망년(忘年)회야말로, 죽음의 공포 앞에 나약한 속내의 노출이 아닐까? 서양에서는 종무식처럼 그냥 종년(Year-end) 파티라 한다. 다행히 요즘은 묵은해를 보내는(Bid the old year out) 송년회로 통일이 되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음악회를 찾는 인구도 늘었다. 필자가 빠뜨리지 않는 콘서트의 으뜸은 베토벤의 교향곡 #9 환희의 송가다. 130여명이 우렁차게 외치는 ‘인간 승리’의 심장 떨리는 합창은, 한 해 동안 속에 맺힌 응어리를 풀고, 새로운 다짐에 가슴 부풀게 하는 인생응원가다. 다음, 가족동반이면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다. 러시아 민요의 정수만을 뽑아낸 차이코프스키의 선율과 환상적인 율동에 이끌려 한바탕 꿈결에 잠겼다가 깨어나면, 아이들은 평생 간직할 아름다운 꿈을 적립하고, 어른들은 연말선물로 푸짐한 힐링을 챙긴다. 부부나 연인사이라면 다소 어둡지만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이 좋다. 프랑스인들이 체코 중서부 주민들을 집시 같은 유랑민족으로 착각하여 붙인 이름이 보헤미아(Bohemia)이지만, 여기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해외진료팀이 지난달 20일에서 24일까지 닷새간 캄보디아로 여덟번째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박인임 회장과 허윤희 명예회장 등 1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해외진료는 캄보디아 파일린주 메디컬센터에서 진행됐다. 파일린은 씨엠립 공항에서 차로 다섯시간을 더 가야하는, 태국 국경과 인접한 오지 중의 오지마을. 이곳 주민들은 그동안 치과의료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다가 2014년부터 매년 한국에서 진료봉사팀이 찾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기본적이나마 치과치료의 갈증을 풀게 됐다. 이번에도 봉사단은 나흘을 꼬박 진료에 매달려 377명의 구강건강을 돌봤다. 진료건수로는 총 604건에 이르는데, 레진수복 180건, 발치 275건, 근관치료 68건, 스케일링 54건, 기타 27건 등이다. 이번 진료봉사에는 두 사람 이외에도 장소희 부회장, 윤은희 총무이사, 이수정 학술이사, 황혜경 기획홍보이사, 정진주 강원지부장, 신지연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총무이사, 김명진 서울여자치과의사회 재무이사, 윤경인 교수(여의도성모병원)가 함께 했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지난달 16일과 19일 중국 베이징과 심천에서 각각 ‘2018 Neobiotech China Symposium’을 개최했다. 16일의 베이징 심포지엄에는 200여명의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석, 네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첫번째 연자는 중국의 ZhangBin. 그는 'Flapless Surgery Technique of CMI Implant'을 제목으로 네오바이오텍 제품을 활용한 Flapless Surgery에 특화된 임상케이스를 소개, 참가자들에게 네오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어 한국의 김남윤 원장이 Sinus(SCA/SLA) Kit를 활용한 임상케이스를 공유했다. 김 원장은 중국 내에 관심이 높은 Implant complications Solution 임상 사례를 통해 처치 방법과 솔루션을 소개했는데, 강연 후 참가자들은 네오의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제품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번째로 연단에 오른 중국 ZhengRui는 네오의 CMI Implant를 활용한 다양한 식립 케이스를 보여주고 임상을 공유했다. 네번째 강의는 박철완 원장이 교정 치료과 임플란트 식립 치료를 하는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 박 원장은 이날 신
'디지털 리더, 오스템임플란트'를 슬로건으로 지난달 25일 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OSSTEM Meeting 2018 Seoul'에는 국내 1800여명, 해외 200여명 등 총 2천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여, 오스템이 이끄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경험했다. 업체 주최 단일 컨퍼런스에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여 든 것은 무척 드문 일이다. 행사장은 아침부터 참가자들로 붐볐다. 3개로 나눈 강연장엔 서서 듣는 인파들이 문밖까지 밀려났고, 오스템의 제품들과 임상 포스터가 전시된 로비에도 사람들은 북적였다. 이 많은 인원이 일요일 아침, 늦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이곳으로 달려온 이유는 뭘까? 이번 오스템 미팅은 임플란트 수술, 보철, 교정 및 의약품 등 3개의 전문 분야로 방을 나눠 진행됐다. 분야별 스타 임상가 31명이 연자로 나섰고, 이들은 그동안 본인의 경험과 연구로 쌓은 임상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슬로건에 걸맞게 디지털 관련 강연도 29개나 포진했다. 이 시간을 통해 Guided Implant Surgery에서 발생가능한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책은 물론 케이스별 디지털 솔루션, 디지털 장비 활용법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관한 거의 모든 내용을 다뤘다.
매복치아의 맹출유도를 위한 노출술 후 교정용 버튼을 이용한 경우라면 급여일까, 비급여일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이 경우는 비급여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 건은 2015년 8월 #24, 25 함치성낭종을 동반한 매복 상병으로 입원한 12세 환자에 대해 같은 달 24일 치근낭적출술과 함께 매복된 2개의 치아에 대해 1차 치관노출술 시행한 후 2017년 1월 2차 치관노출술을 시행한 건으로, 심사평가위는 치근낭적출술과 함께 시행된 1차 치관노출술 및 2차 치관노출술에 대한 요양급여 인정여부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결과 상악 소구치 치근 주변부의 치근낭으로 인해 병적인 상태를 제거하기 위한 치근낭적출술은 급여로 인정하나, 미맹출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한 교정적 술식과 이에 따른 교정적 처치를 위한 치관노출술 및 교정적 술식은 일련의 과정으로 비급여로 인정하고 있다고 본 것. 따라서 제출한 진료기록부 및 영상자료를 검토할 때, 급여사항인 치근낭적출술과 함께 시행된 1차 치관노출술은 비급여 항목이며, 부분적 저작기능 및 심미적 개선을 위해 교정적 치료의 한 과정으로 행해진 2차 치관노출술 또한 비급여가 타당하다는 것이 심사평가위의 결론이다.
내년 1월부터 치아우식증에 이완된 만 12세 이하 영구치에 적용될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급여 진료비가 결정됐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확정한 레진 급여 총진료비는 치과의원 기준, 초진진찰료, X-ray(치근단), 침윤마취, 러버댐장착, 즉일충전처치, 충전물연마, 약제 및 재료비용을 포함해 ▲1면 8만원 ▲2면 8만5천원 ▲3면 이상 9만원선. 또 1면에 전달마취 및 파노라마 일반을 시행한 경우엔 최대 9만2천원 까지 책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당초 치협이 관행수가에 근거해 제시한 10만원 보다 낮은 수준. 치협이 지난 4월 개원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관행수가는 1면 평균 9만7천원에 최빈값 10만원으로, 치협은 그동안 레진 급여에 이 최빈값을 반영해 주도록 요구해왔었다. 하지만 건정심은 심평원과 공단측 조사 결과를 토대로 5만6천원에서 시작해 7만원선을 고수하다 결국 8만원으로 수가를 결정하고 만 것. 이번 수가는 장래 급여 연령 확대 시 기준값이 될 수도 있어 치과계로선 아쉬운 결과인 셈. 치협은 이와 관련 '안타까움은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인 다음 세대의 구강건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수용키로 했다'면서도 '급여 전환 6개월
세계 탁구계에 일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좀 채 깨질 것 같지 않던 중국 천하가 일본의 신진들에 의해 한쪽에서 부터 서서히 금이 가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여자탁구에선 '이토 쇼크'라고 불릴 정도로 18세 소녀 이토 미마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10월 열린 2018 Swedish Open에서 중국의 탑랭커들을 차례로 꺽고 우승했습니다. 과거에도 일본 선수가 중국의 강호를 이긴 적은 있지만, 대부분 단발에 그쳤습니다. 한번 지고나면 그 선수를 집중 연구해 두번 지는 일이 없도록 그들은 선수들을 관리해왔으니까요. 하지만 이번의 경우는 다릅니다. 몇몇 대회에서 이미 이토에게 패배를 맛보고도 여전히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토는 32강에서 중국의 장치앙을 4-1로 가볍게 물리쳤고, 16강에서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싱가포르의 에이스인 펑티안웨이(11위)에게 4-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8강부터는 세계 1위를 돌아가면서 차지해온 중국의 3인방 류스원(6위), 딩닝(2위), 주위링(1위)를 차례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역전승이 많아 경기내용 또한 흥미로웠는데요. 압도적인 백핸드와 핌플 속공에 창의적인 플레이 그리고 소름이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금기연)이 지난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보건복지부 주관 ‘제1회 공공보건의료 페스티벌’에서 특수질환병원(광역이상-치과) 부문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대학병원, 지방의료원, 특수질환병원, 노인병원 등 공공병원 220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에서 장애인치과병원은 공공성 강화, 양질의 적정진료, 건강안전망, 미충족 서비스 등 4개 영역에서 총점 92.4점(그룹평균 82.4)으로 최우수 평가등급을 받은 것. 이번 평가에선 특히 ‘장애인 치과이동진료사업’과 ‘저소득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 사업’ 등이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시상식에 참가해 직접 장관상을 수상한 금기연 병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서울시 산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전체 직원들과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돌린다"고 말했다. 장애인치과병원은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과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치아구강대학(학장 Ngo Thi Quynh lan)이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에서 상호 이해와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치아구강대학은 1976년 설립 이래 2206명의 치과의사와 193명의 치과위생사, 698명의 치과 연구 인력을 배출하는 등 베트남 치의학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과대학 학생 및 연구 인력의 교류, 치의학 관련 활동의 교류, 공동 연구 수행과 워크샵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허성주 병원장은 “양 기관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 것은 굉장히 역사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더 큰 성취를 이뤄냄으로써 양국 치과계의 큰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