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미국 UCLA 치대의대 박노희 석학교수(전 UCLA치대 학장) 초청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이기도 한 박노희 교수는 이날 'Periodontitis, Atherosclerosis, and Cancer: Are they related?'를 주제로 치주염과 동맥경화증 및 악성종양의 연관성에 관한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박노희 교수는 강연에서 “동맥경화증과 악성종양은 그 원인요소, 병리적 특징 등 공통분모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은 이미 많은 문헌을 통해 증명된 바 있지만, 이 질병이 치주염과 연관성이 있음을 최근의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거품세포(foam cell)의 증식으로 인한 동맥경화증은 혈관의 악성종양이라 할 수 있으며,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세균인 P. gingivalis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치주질환의 예방 및 치료는 심혈관질환 등 비전염성만성질환(NCD)의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한 선결조건이 된다”고 덧붙였다. 구영 회장은 ”박노희 교수님은 18년간의 UCLA 학장 재임 기간
전통있는 단체일수록 정기 행사에서 매너리즘에 빠져들기 쉽다. 오랜기간 행사를 이어오는 동안 나름의 불문율이 하나 둘 들러붙어 모르는 사이 관행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치과교정학회 6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보노라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만큼 분위기 자체가 자유로웠다는 얘기이다. 교정학회 학술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평일에 대회를 연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시도한 평일 학술대회는 예상 이상으로 회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전등록 인원만 놓고 봐도 전년과 비교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외국 참가자들에게도 인기가 좋아 이번 대회의 경우 외국인 등록자가 45개국, 417명이나 됐다. 이는 왠만한 학술행사의 전체 참가인원 못지 않은 숫자로, 이들 역시 학술대회에 참가한 뒤 휴일을 이용해 짧은 관광을 곁들이는 일정을 선호한다는 증거가 된다. 이번 대회의 경우 특히 개천절(3일)이 중간에 끼어 주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었는데, 실제 강연장과 기자재전시장의 혼잡도는 3일 오후 절정을 이뤘다. 학술 프로그램은 다양하면서도 심층적이었다. 2일 오후 막을 연 Pre-Congress를 시작으로, 4편의 특강과 Special Session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진우)가 지난달 20-2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세계수면학회 학술대회 2019 (World Sleep 2019, the 15th World Sleep Congress)에 참가해 학술교류 활동을 펼쳤다. 세계수면학회(World Sleep Society)는 World Sleep Federation(WSF)와 World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WASM)이 2016년 통합한 세계최대 규모의 수면학회. 이번 학술대회에는 수천여명의 전세계 수면의학자들이 참석해 12개의 keynotes와 17개의 course, 89개의 symposium, 1121개의 poster abstracts를 통해 세계 수면의학의 최신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에선 박지운 학술이사(서울대 구강내과), 조정환 홍보이사(서울대 구강내과), 오드리윤 국제이사, 태일호 이사(아림치과병원), 김수정 교육이사(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백승학 교수(서울치대 교정과)가 참석했고, 이 가운데 박지운 학술이사가 'Sleep disturbance as a causative factor of inflammation and comorbidities in
대한심미치과학회가 지난달 28일 서울대 치과병원 숭산강의실에서 '내 진료실의 디지털 이야기'를 주제로 2019년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담회는 주제에 맞게 전통적인 방식의 진료에 디지털 방식을 조합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로 진행됐는데, 연자로 나선 박휘웅 원장은 3년간의 디지털 장비 운용을 통해 느낀 실용성과 한계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함께 진행된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특별보수교육에선 배정인 원장이 실제 질료실에서 디지털 치과 장비를 세팅하는 방법과 시행착오에 대해 설명했다. 심미치과학회는 이날 하반기 인정의마스터 심사도 같이 실시했다.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수여식은 오는 11월 5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있을 예정이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가 지난 11일 서울대 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2019년 2차 구강암증례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한구강암연구소(소장 최성원)는 매년 두차례 증례발표회를 가져왔는데, 이날 행사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수련의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증례토론회에선 서울대 김영우 씨 등 5명이 ▲하악과두에 발생한 연골육종 (chondrosarcoma on mandibular condyle) ▲상악 전반에 걸쳐 발생한 악성 훅색종 (Extensively occured malignant melanoma in maxilla) ▲구강편평세포암종에서 하악분절골제술의 안전영역 설정(Safty margin of segmental mandibulectomy in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동시성 다발 원발암 치료(폐암과 구강암) 및 구제수술(synchronous multiple primary cancer treatment with salvage operation) ▲Mandibular reconstruction with fibular free flap after segmental mandibulectomy in pa
4년 연속 등록 매진의 신화! Suture의 레전드 세미나 ‘박정철 교수 초청 Back to the Suture’가 오는 10월 19일(토) 서울 신흥연수센터에서 올해 마지막 세미나를 갖는다. 명실공히 신흥 최고의 스테디셀러 세미나로 평가받으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Back to the Suture는 올해도 박정철 교수(단국대치과병원 치주과)가 디렉터로, 조인우 교수(단국대치과병원 치주과)가 패컬티로 참여해 매듭법과 봉합술에 대한 실전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박정철 교수와 조인우 교수는 10월 6일(일) 열리는 ‘SID 2019(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9)’의 연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번 Back to the Suture 세미나에서도 고품격 강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미나는 크게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박정철 교수와 조인우 교수의 실전 노하우와 철학이 담긴 매듭법과 봉합의 종류 그리고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선보인 뒤 이어지는 시간에는 GBR, 상악동거상술, 연조직 수술 등 각 수술에 맞는 핵심 봉합술에 대한 Hands-on 실습이 진행될 예정인데, 우수성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가 지난 5일 경희대 치과대학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2019년 제 2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1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이재홍 교수(원광치대 대전치과병원 치주과)와 박정현 원장(보아치과)가 강연에 나섰다. 첫 연자인 이재홍 교수는 ‘Deep learning for dental image analysis’를 주제로 deep learning의 의미와 발전사 및 활용 등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의학적으로 활용된 예시 및 이에 관한 논문 등을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한 치주과 영역의 방사선 사진을 분석한 연구들을 소개하면서 이의 활용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deep learning'의 역사와 직관적인 예시를 통한 설명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번째 연자인 박정현 원장은 ‘치주치료와 보험청구’를 주제로 치주질환 치료 시의 보험진료의 청구 체계와 원칙, 현재 시행중인 제도 및 개편될 제도 등의 실용적인 내용에 대해 강연했다. 치주낭 측정, 치석제거, 치주 소파술, 치근 활택술 및 치은박리소파술 등 치주치료와 관련된 전반적인 보험 청구 내용에 대해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주관하는 2019년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2차 면담심사가 지난달 28일 삼성꿈장학재단 연수실(서울역 소재)에서 있었다. 1차 서류심사에 합격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2차 면담심사에는 장학생 101명과 동반 보호자 68명이 참석했다. 이날 면담심사는 지방에서 참여하는 학생들을 배려해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시행됐다. 바른이봉사회는 면담심사와 아울러 “치아교정치료의 소개”라는 강의를 통해 사업에 대한 장학생과 보호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도 했는데, 심사에 앞서 박준호 총무이사는 “교정치료를 통해 여러분의 삶을 더욱 성장시키고, 힘든 여러 상황들을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면담심사 후 3차 검진심사는 자원봉사 치과에서 오는 24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는 매년 100여명의 불우 청소년들에게 무료교정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심사를 통해 100여명의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12회까지 무료교정치료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청소년은 모두 1,244명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가 지난 21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열린 ‘제1회 한중일 젊은 치주연구자 교류회(The 1st Korea-China-Japan Young Researcher Academic Exchange Conference)’에 참가하고 돌아왔다. 2015년 상하이에서 대한치주과학회와 중국치주병학회 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진행해 온 교류프로그램은 올해엔 외연을 넓혀 일본치주병학회도 참가, 새로이 1회를 맞이하게 됐다. 중국치주병학회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이번 행사는 ‘New Classification, New Theory and New Technology in Periodontology and Periimplantal Disease Conference’를 주제로 한 · 중 · 일 삼국의 치주과 의사 150여명이 참석, 치주과학과 임플란트 분야의 기초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에선 김남윤 부회장을 필두로 김현주 국제실행이사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는데, 이외 김현주 교수(부산대), 송영우 연구강사(연세대), 이정원 교수(서울대)가 연자로 참석해 각각 '치주인대 줄기세포에 대한 Cyclosporine A의 효과', 'BMP-2 함유 이종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 주최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이 지난 19일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턱과 안면의 기능 및 미용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회가 제정한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은 올해가 3회째로, 김철수 협회장과 이종호 치의학회장, 임춘희 치과위생사협회장, 박영욱 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의 축사에 이어 권경환 학회 홍보이사의 경과보고, 이강운 전 치협 법제이사의 '보톡스 소송 승리의 이면: 위기와 탐욕'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철환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이 환자들에게 보다 밝고 건강한 미소를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전문의가 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윤리강령에 따라 상술보다는 따뜻한 온정의 의술로 환자들의 고통을 함께 하길' 전체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아래는 김철환 이사장의 기념사 요약. ■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일에 즈음하여 악골과 안면부는 우리 신체의 영역에서 심미적인 노출부위이며, 의사전달의 사회성과 심리표출의 발현부위로서 사람의 인상을 결정짓는 역할 뿐 아니라, 구강과 턱이라는 소화기 기능을 통해 저작이라는 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