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harona"는 누가 들어도 잊기 힘든 기타 리프를 가진 곡입니다. 1979년, 펑크가 지나가고 뉴웨이브가 고개를 들 무렵 갑자기 튀어나온 이 곡은 당시 미국 청춘들의 턴테이블을 지배했었죠. 한국에서도 그 도입부 베이스 리프는 누구나 어디선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합니다. 이 곡을 부른 'The Knack'은 1978년 미국 LA에서 결성된 파워팝 밴드입니다. 활동 초창기부터 비틀즈와 비교될 만큼 주목을 받았지만, 대중의 관심은 거의 이 곡 하나에 쏠려 있죠. 데뷔 앨범 'Get the Knack'에 수록된 이 노래는 발표되자마자 빌보드 싱글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대히트를 쳤고, 이후 ‘역사상 가장 성공한 데뷔 싱글’ 중 하나로 남게 됩니다. 당시 Berton Averre가 리드기타를, Bruce Gary가 드럼을, Prescott Niles가 베이스를 그리고 Doug Fieger가 보컬과 리듬기타를 맡았었죠. 곡의 탄생 배경도 꽤 흥미롭습니다. 피거는 당시 17살이던 Sharona Alperin이라는 소녀에게 한눈에 반했고, 몇 달간의 구애 끝에 결국 이 곡을 헌정하게 됩니다. LA에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 중인 샤로나는 지금도 자신의
이 글은 ‘숨길(airway)’을 중심에 두고 치의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숨을 쉬는 일'은 오랫동안 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치과는 구조적·기능적으로 그 경계 밖에 있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과 같은 대중서와 논문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일부 개원의들의 임상 변화는 이 오래된 분할선을 다시 흔들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숨 쉬는 일이야말로 치과가 놓쳐온 핵심 역할’이라는 문제 제기와 ‘이를 통해 더 넓은 치료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은 한국 개원가에도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세요.” 이 단순한 조언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호흡의 기술(Breath)'이라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점점 '잘못 숨 쉬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지목하는 ‘잘못된 숨쉬기’의 핵심은 바로 구강호흡이다.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뒤로 밀리며, 혀는 낮은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는 턱 성장 방향이 바뀌고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병원장 손원준)이 오는 9일(월) 서울 중구 한국은행 앞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국민의 구강건강 인식을 제고하고 공공의료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이날 현장에서 시민을 위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며, ▲치과진료이동버스 투어를 통한 병원 및 공공의료사업 소개 ▲시민 참여형 OX퀴즈 ▲구강보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손원준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특히 장애인 구강건강에 대한 인식도 함께 확산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치과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오는 9일 오후 2시 명동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80년 함께한 구강건강, 100세 시대의 동반자’. 이날 기념식에선 구강보건 80년 역사를 담은 주제 영상이 상영되고 이어 유공자 포상, 8세 어린이와 100세 노인이 참여하는 구강보건 관련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 특히 치협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한 ‘100세 건치노인’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어르신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하는 등 '치협 100년'을 기리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12시부터 한국은행 분수대 앞 광장에서 치협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구강보건협회, 대한치과병원협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스마일재단,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등 8개 유관단체가 함께 시민 체험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치협은 이동치과진료버스에선 시민 대상 구강검진과 상담을, 부스에선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 시도지부들도 각자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할 예정인데, 서울지부는 지난 1일 SIDEX 2025가 열린 코엑스에서 '4컷 이미지 공모전 이벤트' 등으로 이미 기념식을 가졌고, 부산
경희대학교치과병원이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오는 9일(일) 오전 9시부터 치과병원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헌 칫솔 주세요, 새 칫솔 드려요’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치과진료지원팀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헌 칫솔을 가져오는 참여자에게 1인당 1개씩 새 칫솔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퀴즈 맞추기, 단어 퍼즐 등 치과 상식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구강보건 교육을 통해 칫솔질 방법과 위생용품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구강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형섭 기획진료부원장(보철과)은 “칫솔질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알리는 동시에 구강 보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치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DV world Seoul 2025’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구성과 혜택으로 돌아온다. (주)신흥의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토)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 2층 아셈볼룸, 3층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오직 현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단독 프로모션이 있다. Hu-Friedy, YDM, DIRECTA, LM 등 세계적 프리미엄 브랜드 기구를 1+1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이 기회는 3년 연속 이어진 DV world Seoul의 대표 혜택으로, 해마다 부스에 장사진 치게 만든 인기 아이템이다. 신흥은 이외에도 주목할 신제품들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PANDA Smart 스캐너는 론칭 기념 특가에 제공되며, ▲evertis 임플란트와 함께 구매 시 보다 합리적인 가격 혜택이 주어진다. ▲KERR ZENFLEX는 2팩 구매 시 35% 할인, ▲SHOFU의 Robot Point Pro Cut bur는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SELECTION 클리너 라인, ▲렌퍼트 사일런트 XS 집진기까지 제품만큼이나 다양한 프로모션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진단부터 치료, 보철 제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을 앞세워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네오는 다양한 임상 및 기공 환경을 고려한 디지털 장비 라인업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높은 실용성과 활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구강스캐너 i900C, i600, Primescan Connect를 비롯해 ▲안면스캐너 RAYFace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Chairman 5X ▲CAD 소프트웨어 EXOCAD ▲급속 소결로 Therm DRS ▲밀링머신 DWX-52D, MAXX 5Z 등 핵심 장비가 포함돼 있다. 특히 체어사이드 밀링머신 기반의 ‘원데이 파이널 보철 솔루션’은 당일 내원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보철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무치악 환자용 디지털 솔루션까지 더해져,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SIDEX 2025 현장에서 선공개한 ‘ScanBody Kit’도 주목받았다. 풀아치(All-on-X) 보철에 최적화된 이 키트는 복잡한 무치악 케이스에서도 디지털 프로토콜을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네오 디지털 전략의 중심
경희대학교의료원이 동대문구가족센터와 손잡고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위한 정기 치과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협력 주체는 경희대 의과학문명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CDSA). 올해부터 연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봉사는 다문화가정과 1인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구강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 두 번째 진료는 지난 5월 2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약 50명의 지역 주민이 방문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료진은 교대로 쉴 틈 없이 진료에 임했다. 지난 3월 첫 봉사 이후 두 달 만의 재방문이다. 봉사단 회장 임현준 학생은 “처음에는 치과 진료를 두려워하던 아홉살 아이가 나중에는 웃으며 진료 공간을 뛰어다녔다”면서 “치료가 단순한 처치를 넘어서,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는 사실이 더욱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진료에서 시간이 부족해 치료를 받지 못했던 환자가 이번에 다시 오셔서 발치를 포함한 치료를 모두 마쳤다”면서 “2개월 동안 아무런 선택지가 없었다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더욱 자주 봉사를 이어가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도교수인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 양형철 센터장(치과생체재료과학 교수)이 지난 5월 29일 열린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기념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다. 양 센터장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과 제도 개선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03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래, 교육과 연구는 물론 의료기기 정책 자문에도 힘써왔으며, 2005년부터는 치과재료기기평가센터에서 시험·검사 책임을 맡아 치과재료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 대한치과재료학회 회장, 한국생체재료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왔다. 양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함께 노력해온 많은 분들과 나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의료기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협이 2026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에서 2.0% 인상에 합의했다. 수가협상단(단장 마경화)은 지난 31일 새벽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최종 3차 협상에서 공단측 제시안을 수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내년도 치과 유형의 상대가치 환산지수는 올해 99.1에서 101.1로 상승하게 되며, 이에 따른 추가 소요재정은 약 947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협상은 의원, 병원, 한의, 약국, 조산원, 보건기관까지 7개 유형 모두가 타결에 성공하면서 8년 만의 ‘전 유형 합의’로 기록됐다. 치협 수가협상단 마경화 단장은 “지금까지 참여한 열아홉번의 협상 중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외부 변수와 예상 밖 고려사항이 많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단이 확정한 유형별 인상률은 ▲약국 3.3% ▲조산원 6% ▲보건기관 2.7% ▲치과 2% ▲병원 2% ▲한의 1.9% ▲의원 1.7% 순이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1.93%로, 치과 유형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는 특히 병원·의원과의 협상까지 타결된 것이 주목받았다. 전공의 사태로 인한 실적 저하, 고물가 속 건강보험 재정 위기 등 어려운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