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협회장이 지난 3일 오전 보건복지부 서울사무소에서 정진엽 장관을 면담하고 치과의사전문의제도 등 치과계 주요 정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최 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치과계가 경과기간을 두어 많은 회원들에게 전문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치협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를 설명하고, 보건복지부가 제도 개선에 치과계의 의견을 잘 반영해 주도록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치협과 협의체를 구성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입법예고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며, '노년치과 등 전문과목 신설 문제도 잘 진행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는 치협과 이날 중순까지 전문의 협의체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1~2달 세부 사항들을 조율한 뒤 곧바로 입법예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인데, 복지부는 특히 입법예고 이후에도 공청회나 설명회를 통해 재학생 등 대상자들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최남섭 협회장은 전문의 이외에도 ▲치과의료 해외진출 활성화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 ▲국가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검사 포함 등 치과계의 주요 정책현안을 설명하고 복지부의 협조를 구했다.이날 면담에는 지난 30일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 직접 참석한 김상희 건강정책국장과 치협 김철환
오는 3월 6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릴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사전등록 7일 만에 150명이 등록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기세호)와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재홍), 청년위원회(위원장 최희수)는 지난 1일 개원성공 컨퍼런스 3차 회의를 열고 준비 상황을 중간 점검했다.최대 500명 규모로 치러지는 이번 컨퍼런스 사전등록 현황에 따르면 사전등록 7일 만에 150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원이 60명으로 한정된 보존 및 임프란트 핸즈온 코스의 경우 조기에 등록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이와 같이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성공개원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팁 위주의 족집게 강연으로 구성된 데다 어려운 개원환경에 노출돼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개원성공컨퍼런스 핸즈온 코스는 행사 당일인 3월 6일 ‘치과근관 치료의 Complication과 Solution’을 주제로 보존 분야 유명 강연자인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이 오전 강의에 나선다.오후에는 옥용주 원장(내이처럼 치과)이 ‘자신감을 임플란트 하라’는 주제로 골질에 따른 임플란트 선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 눈이 쌓이고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몇은 감기에 쿨럭이고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두고모두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산다는 것이 때론 술에 취한 듯한 두릅의 굴비 한 광주리의 사과를만지작거리며 귀향하는 기분으로침묵해야 한다는 것을모두들 알고 있었다오래 앓은 기침소리와쓴 약 같은 입술 담배 연기 속에서싸륵싸륵 눈꽃은 쌓이고그래 지금은 모두들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 자정 넘으면낯설음도 뼈아픔도 다 설원인데단풍잎 같은 몇 잎의 차창을 달고밤 열차는 또 어디로 흘러가는지 그리웠던 순간들을 호명하며 나는한줌의 눈물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귀향] '사평역에서'는 올해 환갑을 맞은 곽 시인이 스물하나에 쓴 시입니다. 그 나이에 무슨 호명할 '그리웠던 순간들'이 그렇게 많았을까 싶겠지만, 소위 문학을 한다는 청년들은 보고 느낀 것들을 안으로만 쌓아두는 버릇이 있거든요.1976년 겨울, 군입대를 앞둔 그를 위해 문학동아리 선후배들이 마련한 환송회에서시인은 27행의 이 시
오스템임플란트(주)(대표 최규옥)가 운영하는 임상 VOD 전문 커뮤니티 ‘덴플’(denple.com)이 임상의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외 30,000명에 달하는 치과의사 회원들이 매주 업데이트 되는 최신 임상 및 강의VOD 콘텐츠를 활용해 임상 공부도 하고, 회원들끼리 토론도 활발히 진행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는 것.특히 AIC연수회와 심포지움에 관심 있는 회원들은 덴플 내 이벤트 게시판을 눈 여겨 볼만하다. 전국 AIC연수회와 핸즈온 코스 일정을 개강 2~3달 전에 캘린더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전국 AIC 연수센터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수요화상세미나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오스템미팅과 오스템월드미팅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오스템은 오는 4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스템미팅 2016 오사카’와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오스템 월드미팅 2016 로마’를 비롯해 올해 8개국에서 총 12회에 걸쳐 오스템미팅과 오스템월드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오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회원들을 위해 해외에서 열린 오스템 미팅 강의와 라이브서저리 등을 덴플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라며, “실용적이고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치과의사 커뮤니티 사이트 덴트포토(http://www.dentphoto.com)가 올해도 온라인 개원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덴트포토는 개원을 준비 중인 치과의사들이 원하는 시간에 편안한 장소에서 종합개원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덴트포토 엑스포 홈페이지(http://expo.dentphoto.com)에서 ‘2016 덴트포토 엑스포’를 진행할 예정이다.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개원정보 박람회는 업체 전시관, 기공관, 금융관, 학술관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이 치과계 주요 업체와 단체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원을 준비 중인 치과의사는 물론 현재 치과를 운영 중인 개원의들을 위해 유용한 강의도 함께 진행하며,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치과기구와 재료를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아울러 행사기간 중 치과경영 실태 조사를 통해 치과계의 변화와 현황 파악에도 나설 계획인데, 주최 측은 '이같은 조사를 매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치과의사 17,000여명을 비롯 치과직원, 관련업체 등 모두 27,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덴트포토는 공동구매, 임상포럼, 기종별포럼, 치과용 웹어플리케이션, 케이스북, 동영상 임상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
대의원들은 결국 다수개방안을 선택했다. 지난달 30일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치과전문의제도 개선 임시대의원총회는 상정 3개안을 두고 결선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참석대의원 175명 중 93명이 찬성한 협회안(다수개방안)을 개선안으로 채택했다. 이로써 치협은 77조 3항 위헌 판결 이후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 다수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가꿔 갈 또 한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그리고.., 임시총회가 끝나자 전문의 문제도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졌다. 소수정예니, 다수개방이니가 끝나지 않을 쟁점처럼 치과계를 달구더니 일단 결정이 되고 나자 거짓말처럼 그런 말들이 사라져 버린 것이다. 대신 '3안'이란 이름으로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은 다수개방안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 될 것인지에 개원가는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젠 어떻게 되는 것이냐?'는 질문이 많아진 것만 봐도 이런 분위기는 확연하다.'피해 계층 최소화'가 다수개방의 기본 취지이젠 정말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전문의란 무엇인가'의 문제인데, FDI(세계치과의사연맹)가 제정한 '치과의사 국제 윤리원칙'을 보면 직업전문인인 치과의사는
'신흥 특약점 및 자회사 거래점 워크샵'이 지난달 23~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열렸다.이번 워크샵에는 ㈜신흥을 비롯해 ㈜신성치과기재, ㈜엘리트덴탈, ㈜클리어덴탈, ㈜신구덴탈 등 자회사와 특약점 42개점이 참석한 가운데 신상품 소개 및 교육을 진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본 워크샵에서는 신흥양지연수원 내, 외부 소개를 시작으로 신흥 및 자회사 신상품 소개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신흥의 다목적 광중합기 ‘Demi Ultra’, 강력한 본딩력과 빠른 잉여시멘트 제거가 가능한 영구 접착용 시멘트 ‘Nexus RMGI’, 지르코니아 연마재 ‘SELECTION Polisher’를 비롯해 신성치과기재의 인상재 ‘NEW ALGISTAR+’, 신구덴탈이 소개하는 ‘3rd Zirconia’와 CAD/CAM 부속 제품, 엘리트덴탈의 엔도 장비 ‘Dentaport OTR ZX’, 클리어덴탈의 실리콘릴라이너 ‘Dentusil’등이 소개되었다. 특히 상품 소개 교육은 각 특약점에서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2개씩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도록 동시에 5군데 강의실에서 강의가 진행되어, 보다 효과적으로 교육이 진행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신상품 교육 후
치과에 환자를 데려오면 소개비를 지급한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치과의사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31일 A 원장이 '치과의사면허 자격을 정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게 치과에 환자를 소개해주면 소개비를 주겠다고 말했으며, 실제 환자들로부터 다른 환자를 소개받고 60만원씩을 송금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 원장은 재판 과정에서 '환자 소개비가 아닌 교정 치료비를 할인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는 해당 환자들의 교정치료와 치료비 수납이 모두 끝난 상태였고, 환자들도 환자를 소개한 대가로 소개비를 받은 것이라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재판부는 A 원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따라서 '환자 소개비를 지급한 행위는 의료법에 규정된 처분 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의료법 위반 행위는 일반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엄격히 규제해야 할 공익상 필요가 크다"며, "A씨가 돈을 건넨다는 수단으로 환자를 유인했는데, 이는 의료기관 간의 불합리한 과당경쟁을 유발해 의료시장의
'우리동네 좋은치과' 참여 회원이 1200명을 돌파했다. 치협이 '동네 주치의' 개념으로 캠페인에 나선지 1년만이며, KDA 홈페이지에 참여회원들을 소개하기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연령별로(1016명 시점)는 50대가 386명(37.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10명(30.5%), 30대가 202명(19.8%), 60대가 118명(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회원이 875명(86.1%), 여성회원이 141명(13.9%). 일단은 나쁘지 않은 실적이다. 처음에는 '좋은 치과'라는 명칭 때문에 말도 많았다. '참여하지 않으면 나쁜 치과란 말이냐?'에서 부터 ' 우리동네 유디치과' 패러디 시비까지. 하지만 치협은 처음부터 캠페인의 방향을 친숙한 이웃으로서의 동네치과를 강조하는 쪽으로 잡았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나 CBS라디오를 통해 대국민 공익광고를 진행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 였다. 그 결과 '과잉진료' '먹튀치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면서 국민들 사이에 형성된 '치과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데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치협은 올해부터는 여기에 '진료실명제'를 더하기로 했다. 즉 캠페인의 전면에 '치과
앵콜 강연이 쇄도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던 치주시대 세미나가 지난해 하반기의 'Episode I'에 이어 '치주시대 Episode II'로 다시 돌아왔다.이번 세미나는 오는 2월 27일과 28일 양일 간 신흥연수센터에서 진행되는데, 김창성(연세대), 이중석(연세대), 신현승(단국대), 조인우(단국대), 차재국(연세대) 교수 등 5명의 실력파 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자의 임상 경험과 핸즈온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다.㈜신흥이 주최하는 이번 '치주시대 Episode II'는 지난해의 '치주시대 Episode I'에 이어 '테크닉 중심의 손으로 생각하는 치주'라는 기본 모토는 살리되, 지난 세미나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치주 노하우를 가미한 세미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치주시대 연자들은 "획일화된 임플란트 중심의 강의가 아니라 임플란트와 관련된 다양한 치주치료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실습 중심의 실전 연수회로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임상의들이 강연과 실습을 통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치주에 대한 실전 팁을 모두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 Episode I의 주제가 'Resolution of Disease'였던데 비해 이번 세미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