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를 불러들여서라도 그놈들을 혼내주자. 법으로 안되고 총칼로도 안되고 언어의 마음으로는 더욱 안되는 그 살살이 찌꺼기들을 쓸어내자. 내 이빨 속 깊이 갉아먹는 저희들끼리 아름다운 벌레처럼 이 동네 낙화유수 아픈 곳곳을 진통제로 얼버무리는 꽃피는 것들을 몰아내자. 맙소사, 자근자근 쑤셔오는데 내 어린 시절 당골네 마당굿 한 차례면 될까.보이지 않는 힘으로 쇠나 돌을 뚫는 그대 영혼의 굴착기로 될까.아니면 뽑아버릴까. 아픔의 저 늪으로부터 건져낸 한오라기 희망은마침내 거대한 것이 되리니…….[치통]얼마나 지긋지긋했으면 '깡패를 불러들여서라도 그놈들을 혼내주자'고 했을까요.치통은 누구에게나 참기 어려운 고통입니다. 그 섬광같은 통증이 치아의 뿌리를 지나 전류처럼 온 몸을 관통할 때쯤이면 정말 펜치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 되고 맙니다. 시인을 괴롭힌 그 예리하고도 지속적인 고통에 공감합니다.이 시를 발표한 1978년 무렵이면 서민들이 치과를 찾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한국일보 기자로 근무할 당시임에도 시인은치통을 그냥 참아 넘겼나봅니다. 그래서 시인은.., 오랜 고통의 시간이 지나고 식사 도중 까맣게 썩은, 이미 둔감해진 어금니 부스러기가 하나 둘 떨
지난 23일의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일반의안에는 전문의제도와 관련한 안건도 3건이나 포함돼 있었다. 이 가운데 인천지부의 13호 의안은 표결(찬성 97 : 반대 67 : 기권 1)까지 거쳐 당당히 총회를 통과했다. 전문의제도에 관한 또 하나의 규범이 탄생한 셈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의안이 '지난 임시총회가 확정한 전문의제안(3호안)이 제시한 5개과 중 노년치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가 신설과목으로 입법예고되지 않을 경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치과전문의제도 안건을 재상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 이 결정대로라면 경우에 따라 꽤 복잡한 상황이 야기될 수도 있다. 말 그대로 '5월 초로 예정된 관련규정 개선안 입법예고에 노년치과, 심미치과, 임플란트과가 신설과목으로 들어있지 않을 경우 전문의 문제 자체를 차기 총회에서 다시 다뤄야 한다'는 내용이기 때문이다.이건 여간 골치아픈 문제가 아니다. 이미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예고까지 끝낸 상태에서 또 다시 다수개방이니, 소수정예니 하는 부질없는 공방을 되풀이해야 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끔찍하다. 설령 치과계가 입법예고 기간 중 일부 내용을 수정하는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낸들 정부가 기다렸다는듯 이 장단에 함께
화창한 봄날씨와 함께 4월 들어 신흥양지연수원이 부쩍 붐비기 시작했다. 거의 주말마다 세미나, 워크샵으로 북적이게 된 것. 국회의원 선거날인 지난 13일에는 이천예치과 가족들이 양지연수원을 찾았다. 이들은 예치과의 연혁과 발자취를 짚어보는 시간으로 워크샵을 시작, 진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가진 뒤 벗꽃이 만개한 잔디운동장에서 팀워크를 다지는 운동회와 골든벨 게임도 함께 즐겼다.그 주 주말인 16~17일에는 가야치과병원 가족들이 양지연수원에서 워크샵을 가졌다. 올해로 14회째인 가야치과병원 워크샵은 전 직원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친목도 도모하는 전통있는 행사이다. 참석자들은 연수프로그램은 물론 체육대회와 게임도 함께 즐겼는데, 병원 관계자는 "상쾌하도록 푸르런 양지연수원에서 우리 병원만의 결속을 다지고 향후 계획도 세울 수 있어서 무척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3~24일엔 보철학회가 우수보철치과의사 오프라인 교육을 이곳 양지연수원에서 진행했다.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과 조진현 교수(경북대 보철과)가 연자로 나선 이번 교육은 참석자들엔 내용도 내용이지만 자연 속에서 1박2일 동안 함께 공부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주 진단명으로 '턱관절장애'을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25만 명에서 2015년 35만 명으로 4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여성이 20만9,474 명으로 남성(138,939 명)보다 1.5배정도 더 많았다.연령대별로는 20대가 9만4천명(26.9%)으로 가장 많았고, 10대(6만명), 30대(5만6천명) 순이었는데, 특히 20대 여성이 5만5천여명으로 가장 큰 환자군을 형성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수는 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으나 정서적 정신적 기여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다 여성이 턱관절 이상 증상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진료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턱관절장애 관련 진료비도 2010년 173억원에서 2015년에는 30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진료형태별로 구분하면 입원이 2억6,400만원, 외래가 261억4백만원 그리고 약국이 3
직선제와 함께 이번 치협 대의원총회의 최대 이슈였던 협회장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경기지부가 상정한 일반의안 제5호 '협회장 불신임의 건'은 제안설명에 이은 찬반토론에서부터 첨예한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표결 결과 찬성 62, 반대 106, 기권 8표로 가결에 필요한 3분지 2에는 찬성표가 턱없이 모자랐다.이날 제안설명에서 경기지부는 '최남섭 협회장이 총회 의결사항인 소수전문의제를 수임받고도 이를 집행하지 않고 회원의 뜻에 반하는 다수개방안을 추진하는 배임행위를 자행했고, 의료법 77조 3항을 사수해야 할 위치에 있으면서도 무책임하게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아 회원들의 권익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지만 다수 대의원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오히려 '협회장이 횡령을 한 것도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 회무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탄핵을 하면 누가 협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반론이 현장에서 훨씬 설득력을 발휘했다.불신임안에앞서 정관개정안으로 다룬'협회장 상근제 폐지안'도 95(찬성) : 71(반대) : 1(기권)로 부결됐다. 부산지부는 이 안에서 '협회장이임기를 마치고 다시 치과를 개업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불합리한 처사'인데다 '예전엔 꼭
치협도 다음 선거부턴 회원 직선으로 협회장을 뽑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치협 제64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정관개정안으로 상정된 '협회장 직선제 도입의 건'을 찬반토론없이 표결에 부쳐 찬성 120표(68.6%), 반대 53표(30.3%), 기권 2표로 통과시켰다. 이날 재석 대의원 수는 175명. 가결에 필요한 최소 인원이 117명(66.8%)이므로 찬성에서 4표만 이탈했더라도 치협의 직접선거는 3년을 더 후퇴할뻔 했다. 투표결과가 대형 화면에 나타나자 곧바로 대의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임원석에서도 대의원들의 결단을 환영하는 박수소리가 길게 이어졌다. 직선제 정관개정안은 당초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었다. 아무리 대세라고는 하지만 전국 단위의 선거를 직선으로 관리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작업인데다 투표율에 대한 고민도 제도 도입을 늦추는 걸림돌이 됐다. 더구나 보수성향이 강한 대의원들이 선뜻 기득권을 포기하고 결과가 불확실한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도 의문이었다.하지만 그런 걱정들은 직선제를 바라는회원들의 열망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이었다. 치협 직선제추진위 박태근위원장의 제안 설명이 끝나자 대의원들은 찬반토
성무경(목동부부치과)원장 초청 DV서포터즈 특강이 지난 9일(토) 신흥 본사 연수센터에서 진행됐다.이번 특강은 각종 학회와 학술 세미나의 메인 연자이자 인기 연자로 활동 중인 성무경 원장의 DV서포터즈만을 위한 강연으로 진행됐다. 'DV서포터즈'란 치과 기자재 전시장 핸즈온 부스에서 직접 제품에 대한 시연을 선보이고, 부스를 방문한 치과의사들과 임상 경험도 공유하는 활동으로, 지난 2월의 샤인학술대회를 시작으로 Damon Symposium을 거쳐 이번 SIDEX에서도 큰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성무경 원장은 이날‘Sinus graft by Crestal approach 성공률 높이기’, ‘Bite Impression Coping을 이용한 인상채득기법’, ‘Luna S 임플란트 소개’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SIS(SHINHUNG IMPLANT SYSTEM) 신흥 임플란트의 특장점 소개와 더불어 성무경 원장만의 임상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성 원장은 신흥 임플란트 제품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 노하우도 풍부하게 갖고 있는 연자로서 이번 특강을 통해 제품 설명은 물론 보철 및 Sinus 노하우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어 특강에 참
㈜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김인호)도 지난 15~17일,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16에서 성공적으로 전시행사를 진행했다. 네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그동안 치과 시술의 혁신을 불러왔던 기존 대표 제품들뿐만 아니라 신제품인 IS III acitve 임플란트, EZ-Fixing System 등을 선보였는데, '3일간 약 1,800여명의 국내외 방문객들이 부스를 방문해 네오의 혁신 기술을 체험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선 핸즈온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 여러 이벤트들도 눈길을 끌었지만, 부스에서 가장 돋보인 건 역시 네오의 혁신 제품들이었다. 특히나 주목받은 제품은 올해 출시 될 IS III active 임플란트 와 EZ-Fixing System. IS III active 임플란트는 네오의 주력 상품인 IS Type 임플란트의 신제품으로 올 7월 출시 예정이다. 이 제품은 보다 강화된 표면처리 기술이 적용(표면적 1.4배 증가)되어 빠르고 강력한 골유착력을 보이는 S.L.A Surface, Soft Tissue Integration을 통한 잇몸 지지부 확보로 골 흡수를 최소화하고 Bone Level 유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Micro Goo
㈜신흥이 ‘SIDEX 2016’ 전시회에서 신흥만의 위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전시를 마감했다. 이번 SIDEX 2016에서 신흥은 신제품과 인기제품을 선보이고 이에 대한 파격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하여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DENTAL Tube, DV 서포터즈 등 전시장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로 주목 받았다.'신제품과 인기제품이 다 모였다'.. 전시장 볼거리 가득이번 SIDEX 2016에서는 새롭게 런칭한 신제품들과 기존의 인기 제품들이 골고루 인기를 끌었다.특히 신흥 부스의 메인으로 자리잡은 SIS(SHINHUNG IMPLANT SYSTEM) 부스에서는 인기 제품과 신제품 모두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런칭 이후 개원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Luna S'는 향상된 초기 고정력과 안정된 식립감을 자랑하며 제품을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번 SIDEX에서 새롭게 출시된 ‘Bite Impression Coping’ 또한 정확성과 간편함을 무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또한 ‘SIS NEW Kit 패키지’와 ‘Sinus Crestal Lateral Solution’은 전시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가와 프로모션, 사은품 등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지난 4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SIDEX 2016에서 성공적인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과계 최초로 선보인 치과 모델하우스 ‘오투치과’에는 주말 이틀 동안에만 1,800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방문해 성황을 이루었다.50평 규모로 전시된 ‘오투치과’는 대기실, 진료실, 상담실, 원장실, 직원휴게실, 기계실 등 실제 치과에서 갖추고 있는 공간을 모두 구현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클래식과 모던함이 융합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원장, 스탭, 환자의 동선을 최적화 해 공간을 구성했다”며, “전시기간 동안 고객의 발길이 잠시도 끊이지 않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고, 모델치과를 둘러본 고객의 평가도 매우 좋은 편이었다”고 밝혔다.TSⅢ BA, K3, X1, S1에도 높은 관심 이번 SIDEX에서도 오스템은 부스를 개방형으로 디자인하여 방문객이 부담 없이 부스를 찾고 필요한 체험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스의 한쪽 공간에 임플란트와 관련 제품을 테마와 기능별로 볼 수 있도록 브랜드 전시관을 마련해 방문자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특히 올 3월 출시된 BA 임플란트의 런칭 전시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