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온라인투표까지 마쳤지만 내일로 예정된 개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1차 투표에서 전화번호가 바뀐 유권자 1천여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사고를 놓고 일부 후보들이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선 때문이다.특히 박영섭 후보는 오늘 아침 배포한 성명서에서 '선관위의 안일한 관리와 대처로 수많은 유권자들이 권리 행사를 방해받은 사실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투표권을 침해 당한 회원의 숫자가 당락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음에도 선관위가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 이번 선거를 파행으로 치닫게 한데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또 결선투표가 공지된 이후 전국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배포된 덴탈포커스 기사에서 이상훈 후보가 김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부분 역시 문제로 삼으면서 '결선투표 실시 공고 후 투표일까지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명시한 선거관리 규정 제58조 제3항을 명백히 위반했음에도 진상조사나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이 기사가 결선 투표에 영향을 미치도록 방치했다'고 선관위를 비난했다.따라서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결선 투표함 개봉을 미루고서라도 치과계 통합과 유권자 권리 회복을
오늘(30일) 오전 8시부터 모바일 결선투표가 시작됐다. 유권자들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기표를 하는 사이 온라인 저편에선 기호 2번 김철수 후보와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회원들의 최종 선택을 기다린다. 선거관리위원회도 1차 투표에서 1천여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므로 이번 결선투표는 시도지부를 통해 바뀐 전화번호를 일일이 체크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 따라서 1천명의 누락자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온라인 결선투표는 높아진 유권자들의 관심까지 더해 1차때의 70.3%보다 훨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1차 투표의 파장은 양 후보의 성명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철수 후보가 먼저 성명을 통해 '이번 일로 관권선거 시비마저 불거지고 있다'며, 사실상 상대 후보를 시비에 끌어 들이자 박영섭 후보도 지지않고 '1차투표의 흠결을 인정한다'며, 선관위와 상대후보에게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선 것.박 후보는 29일자 보도자료에서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된 1차 투표 결과 누락된 1000여명의 투표권이 당락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만한 숫자로 드러나면서 저 또한 공동 책임자로 부당하게 낙인찍혀 두 후보의 공격을 받는 상황으로 내몰리
차기 협회장은 결국 결선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 치협 선관위는28일 오후 8시에 마감한 치협 제 30대 회장단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9119표 중 기호 1번 이상훈 후보가 3001표(우편 393표, 온라인 2608표), 기호 2번 김철수 후보가 3097표(우편 582표, 온라인 2515표), 기호 3번 박영섭 후보가 3021표(우편 430표, 온라인 2591표)를 각각 획득, 과반 이상 득표에 해당하는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상위 1, 2위 득표자인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부회장 후보: 안민호, 김종훈, 김영만)와 기호 3번 박영섭 후보(부회장 후보: 허윤희, 강충규, 이계원)가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결선투표의 경우 29일 투표용지가 발송될 우편투표는 4월4일 오후6시 도착분까지, 온라인 투표는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차 때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마감 후 곧바로 개표에 들어가 다수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하고, 즉석에서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같은 일정에 따라 제30대 치협 회장단은 내달 4일 오후 9시쯤에나 가려지게 됐다. 이번 1차 선거의 유권자는 모두 13,900명이었다. 이 가운데 10975명(7
지난 25일의 서치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이상복 당선인에게는 일종의 데뷔 무대같은 것이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과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빈들과 나란히 단상에 자리한 그는 3년을 기다린 끝에 서치 역사상 첫 민선회장에 당선됐고, 마침내 3년전의 패배를 안긴 대의원들 앞에 다시 섰다. 권태호 회장의 소개로 인사에 나선 이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라는 막중한 책임에 어깨가 무겁다"고 운을 뗀 뒤 "사안에 따른 입장차와 세대간의 갈등으로 갈수록 반목이 심해지는 치과계에서 이를 통합하고 아우르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을 화두로 소통을 통해 회원들의 행복과 서울시민의 구강건강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 가겠다"며, 대의원들에게도 "잘한 일에는 칭찬과 격려를, 잘못하는 일이 있을 땐 질책과 편달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이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서치 회무를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최대영 부회장과 김재호 전 SIDEX 사무총장 등 현직 임원들이 대거 캠프에 합류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
올해의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대전의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 치과진료팀'에 돌아갔다. 치협은 지난 14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대전지부가 추천한 외국인 사랑의 진료소 치과진료팀을 제6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이 치과진료팀은 지난 2000년 외국인 근로자 치과의료선교회로 출발, 이듬해 대전 대화동에 임시진료소를 내고, 2005년엔 중동진료소를 정식으로 개소해 매주 일요일마다 회원들이 돌아가며 17년간 진료를 이어왔다. 지금까지의 진료실적만도 대상인원 8,450명에 진료건수 18,120회. 환자들의 국적 또한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다양하다. 이날 이사회는 또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로 연세치대 이승종 교수(사진 왼쪽)를 선정했다. 대한치과보존학회의 추천을 받은 이 교수는 국내외 유수학술지에 우수한 논문들을 발표해오는 등 연구업적 및 학술활동을 통해 치과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신인학술상 수상자로는 연세대 치과병원 최성환 연구원(사진 오른쪽)이 선정됐다. 최 연구원은 2016년 한해동안 SCI/SCIE 해외 학술지에 제1저자 16개와 공저자 6개 등 총 22개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치협이 미불금기간내 지출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업무규정을 개정했다.치협은 지난 21일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해당 규정에 미불금기간내의 예산은 해당년도 사업비 월 평균사용액의 2개월분을 초과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초과 예산을 책정해야 할 경우 반드시 협회장과 예산위원회 및 감사단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했다.이번 규정개정은 전임 김세영 집행부의 과도한 미불금 사용이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문제가 되자 최남섭 협회장이 나서 대의원들에게 재발방지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새 규정이 적용되면 미불금 기간내에 협회장이 통상 이상의 사업비를 임의로 집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치협은 또 재무업무규정 제16조 결산서 서류첨부 조항에도 '미불금 집행내역 가결산자료' 항목을 추가, 집행부 임기말에 발생하는 미불금 집행내역을 가결산하여 당해 년도 대의원총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미불금계정의 경우 차기년도 대의원총회에 별도로 보고토록 해 임기말 집행부의 방만한 예산집행을 부추긴 측면이 있어 왔다. 신상변동 미신고로 인한 비개원의 연회비 반환 신청 항목도 신설됐다. 비개원의로 근무하면서도 신상변동사항이 반영되지 않아 개원의 회비금액으로 초과 납부한 경우
지난 연말 '먹튀치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남 굿라인치과의 사무장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교정치료비를 할인해준다고 환자들을 모집한 뒤 진료비 8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치과기자재 납품업체 대표 A(47)씨와 광고회사에서 병원 홍보를 주로 해온 B(34)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 관계로 알게 된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8월 폐업 위기의 이 치과를 인수한 후 치과의사 명의를 빌려 사무장치과를 열고, 병원 이름을 굿라인치과로 바꾼 뒤 SNS를 통해 파격적인 할인가로 환자들을 끌어모았다. 선납하면 250만원대의 교정치료비를 66만원으로 깎아준다고 광고한 것. 이를 통해 환자를 늘이는데엔 성공했지만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치과를 폐업하고 선납으로 받은 치료비를 챙겨 잠적했었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 수는 378명, 피해금액은 8억4천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두 람에게 명의를 빌려준 치과의사 정모(77)씨 등 2명과 월급을 받고 이 치과에서 일한 치과의사 6명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이달 중순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벌인 강남의 I치과도 간호조무사가 실제 주인
오는 6월2일 개막되는 SIDEX 2017은 앞으로 새로 들어설 이상복 집행부가 처음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대형 이벤트이다. 4월1일 임기를 시작하고 딱 두달만에 예산규모 35억짜리 행사를 치루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SIDEX는 이미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굴러갈 수 있을만큼 기본 틀을 잘 갖춰뒀으므로..치과계의 관심은 오히려 SIDEX 2017이 이상복 이전의 행사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에 쏠려 있다. SIDEX 개혁은 후보시절 그가 유권자들에게 내세운 주요공약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서울나이트를 없애고 재정을 투명하게 이끌겠다'는 이외 행사 자체에 대한 디테일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SIDEX와 그 운영주체를 개혁의 대상으로 본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가 간과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그건 'SIDEX는 개혁의 대상인 동시에 우리 치과계가 가꾸고 키워나가야 할 대한민국 치과산업의 유일한 쇼케이스'라는 점이다. 이런 인식이 같이 하지 않는 한 새 집행부의 SIDEX 개혁은 그저 집안살림에서 돈 몇푼 아끼자는 시도에 그치고 말 공산이 크다. 지난 21일 저 멀리 독일 괼른에선 제37회 IDS 2017이 막을
건강정책국 김기석 구강생활건강과장이 국립정신건강센터 총무과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새 과장에는 유럽연합 파견 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배경택 서기관(사진)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과장급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하고, 지난 17일 인트라넷을 통해 이를 공지했다. 서울대 신문학과 89학번인 배경택 과장은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에 근무하다가 복지부로 전입, 보험급여과장을 거쳐 2014년 주유럽연합 대사관에 파견돼 3년 임기를 마치고 최근 복귀했다. 구강건강생활과는 서기관 1명과 사무관 4명, 주무관 4명 등 총 9명으로 편제돼 있다.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정돈영) 진료팀 11명이 지난달 25일 상설 해외진료소가 있는 인도네시아 사당라야지역 다다 인도네시아 공장을 찾았다. 늦은 밤에 도착한 신덕재 팀장 등 일행은 공장 내 숙소에 익숙하게 짐을 풀고 휴식을 취한 다음 26일 아침부터 밀려드는 환자들을 맞기 시작했다. 직원들이 출근을 않는 일요일이라 평소보다 환자수가 적긴 했지만 봉사자들은 일사불란 진료에 몰두했다. 서대용 원장과 조미순 봉사자가 팀을 이뤄 발치와 인상채득을 주로 담당했고, 송덕한 원장과 김도연 봉사자는 여기에 보철물 장착까지를 맡았다. 또 장희수 원장과 김화연 봉사자는 레진충전을, 신덕재 팀장과 이용기 소장이 RPD 및 FD제작과 장착을, 최원주 박미영 봉사자가 스케일링을 주로 담당했다. 이렇게 27일 오전까지 봉사팀은 모두 118명의 환자들을 소화해냈다. 이들은 모두 이곳 현지 근로자 및 가족들로 열치 봉사자들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공장측에 예약을 하고도 몇달을 기다린 끝에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다.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팀은 스케일링 54케이스, 발치 60케이스, PFM장착 25유닛, 지르코니아 장착 4케이스, 라미네이트 장착 2유닛, 레진충전 18케이스, R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