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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잇몸 약해지는 40대부턴 정기검진 필수'

치주과학회 · 동국제약, '잇몸건강' 공동캠페인 나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지난 9일(화)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하는 잇몸건강 공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잇몸이 건강해야 인생이 건강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정상적인 식사를 가능케 하는 튼튼한 잇몸이 행복한 삶을 가꾸는데 필수'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현장에선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보여주는 제작물들이 눈길을 끌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과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673만명으로, 급성기관지염(감기)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는 잇몸병의 증가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잇몸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같이 치주질환관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잇몸병이 만성염증질환으로 전신 건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규모 추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이 있으면 전신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꾸준히 발표돼 왔다. 특히 잇몸병이 있을 경우 당뇨병, 당뇨합병증,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폐렴, 류마티스성 관절염, 미숙아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최소 12%에서 70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동국제약이 지난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잇몸병 발생 시기가 평균 41.7세로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는데, 이는 '40대부터 더욱 꼼꼼한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


치주과학회 창동욱 홍보이사는 "잇몸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져 잇몸병도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면서 "잇몸병이 처음 발병하는 40대 초반부터는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잇몸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