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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가 좋은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인터뷰] 'SID 2019' 조규성 조직위원장

 

(주)신흥이 주최하는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는 업체 행사임에도 개원가로부터 여느 종합학술대회 못지 않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자사 제품 홍보는 뒤로 밀쳐둔 채 항상 임상의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가려워하는 테마들로 학술대회를 구성해왔기 때문이다. 10여년을 이어오는 동안 이같은 인식이 쌓여 이제는 등록비를 내고서라도 강연을 들으려는 치과의사들로 행사장은 늘 만원이다.
이번 SID 2019만 해도 ▲합병증을 줄이는 임플란트의 선택과 치료계획 ▲부적절한 식립 위치와 각도, 오래 살리는 보철 ▲문제에서 배웠던 나의 선택 ▲심어도 될까? 망설이게 하는 골질 몇 가지  ▲Regenerative Surgery for Peri-implantitis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등 제목만 들어도 내용이 궁금해질 강연들로 가득하다.
조직위원장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될 일이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8년째 대회를 이끌고 있는 조규성 위원장에게서라면 SID 나름의 원칙이나 신조 같은 걸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오는 6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SID 2019'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렸다.  

 

-10주년을 맞이한 SID 2019의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1,2회차 때는 조직위원이었다. 그러다 3회때부터 지금까지 8년 동안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개인적으로 첫 출발부터 지금까지 10년을 함께한 SID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다. SID의 10주년을 조직위원장으로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번 SID 2019의 대주제와 컨셉은?
지난 10년 동안 임플란트학은 많은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따라서 10주년을 맞은 이번 SID 2019에선 지금까지 발전하고 변화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기로 했다. 그래서 조직위원회는 논의를 통해 “지나온 10년, 앞으로 10년”을 대주제로 정했다. 말 그대로 이번 대회는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창기 SID가 새로운 세미나 문화로 제시했던 Discussion Battle, 전자투표, Live Surgery 등의 혁신적인 구성 역시 이번 10주년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세션과 세부 강연에 대한 설명을 부탁 드린다.
Session 1에서는 임플란트 임상가들의 주된 관심 중 하나인 ‘어떻게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술하는 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SID 출발에서부터 지금까지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합병증 등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초기에서부터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최선의 선택 및 오래 살릴 수 있는 보철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Session 2에서는 그동안 Surgery 분야에서 관심이 높았던 Sinus와 GBR 술식에 대한 10년의 변화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10년 전의 생각과 오늘날의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5년전과 비교해서 변화된 것은 무엇인지,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역사가 오래된 만큼 이제 많은 임플란트 환자들이 Peri-implantitis일 것으로 예상되며, 또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Peri-implantitis 환자들이 조금 더 임플란트를 안전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느냐'가 주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에 속개될 Live Surgery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진행된다. 이 시간엔 가야치과병원의 김현종 원장이 Peri-implantitis 환자의 재생 방법을 수술로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합강연에선 ‘Paradigm Shift in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미래에 주목 받을 임플란트 시술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조직위원회에서 준비한 6가지의 아이템을 제시하고, 패널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이 과정에서 앞으로의 임플란트 10년을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SID 2019를 기다릴 임상가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SID를 10년 동안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SID 2019는 1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SID에서 제시했던 임플란트의 흐름과 함께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비전을 제시하는 아주 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선생님들의 귀한 발걸음을 부탁드리며, 기대해 주시는 만큼 좋은 심포지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에도 조직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드린다.